차~~~~~~~~암, 격세지감이다. 우리는 예비고사 세댄데. 우리 한참 앞에는 예비고사도 없었제. 바로 본고사 직행이었지. 난 그날 경대 보건소서 시험쳤지. 하숙집에서 연탄 가스 먹고 72시간 만에 깨어나서 그 삼일 후에 경대 병원서 후송되어 고사장으로 갔어. 가니까 김원룡이가 들어오더라고. "니는 와왔노! 캤더니 "어지 맹장 수술했다"며 들어오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그때 얼매나 웃었던지. 그날 mbc서 촬영하는 바람에 처음 매스컴 탔지.ㅎㅎㅎㅎㅎ
올해도 벌써 수능 철이구나. 칼바람 부는 날 예비고사 치느라 동동거렸던 지난날의 기억이 새삼스럽네. 헤어려 보니 그새 어언 서른 몇 해의 세월이 흘러갔지. 앞으로 또 그만큼의 세월이 흐르면 우리는 다들 어떻게 되는 것일까. 참 아득하기도 하지만 이것이 인생인 것을 어쩌겠는가. 대우주의 이법에 고개 숙이는 수밖에는---.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암, 격세지감이다.
우리는 예비고사 세댄데.
우리 한참 앞에는 예비고사도 없었제.
바로 본고사 직행이었지.
난 그날 경대 보건소서 시험쳤지. 하숙집에서 연탄 가스 먹고 72시간 만에 깨어나서 그 삼일 후에 경대 병원서 후송되어 고사장으로 갔어. 가니까 김원룡이가 들어오더라고.
"니는 와왔노! 캤더니
"어지 맹장 수술했다"며 들어오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그때 얼매나 웃었던지.
그날 mbc서 촬영하는 바람에 처음 매스컴 탔지.ㅎㅎㅎㅎㅎ
연탄 가스 먹고 보건소에서 시험을 치다니 기구한 운명이네.
수능 전에 원래 엿이나 쵸콜렛을 먹어야 하는데 아무리 먹을게 없기로서니 연탄가스를 먹나?
아이디어가 가발하다...
나는 그런 아가 없는데..
암튼 12년 배운 도둑 테스트하는 날
모두가 잘 찍어라
올해도 벌써 수능 철이구나.
칼바람 부는 날 예비고사 치느라 동동거렸던 지난날의 기억이 새삼스럽네.
헤어려 보니 그새 어언 서른 몇 해의 세월이 흘러갔지. 앞으로 또 그만큼의 세월이 흐르면 우리는 다들 어떻게 되는 것일까. 참 아득하기도 하지만 이것이 인생인 것을 어쩌겠는가. 대우주의 이법에 고개 숙이는 수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