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강원도 홍천에 있는 대명콘도 비발디파크엘 다녀왔습니다.
2월 하순이고 입춘도 지난지 한참 되어서 봄이라고 생각했는데, 콘도 입구 산마루에 올라서자 잘 관리되어있는
스키장이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별세계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스키장은 다섯개의 레인으로, 비탈이 심한 난코스와 완만한 코스, 그리고 초보자 연습장소로
구성돼있는데, 낮동안은 물론 야간 조명속에서 늦은밤까지도 즐기는 사람이 많은데 놀랐습니다.
우리들은 스키타기에 도전해보지도 못하고 콘도 라운지에서 구경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그 대신 오션월드에 가서 수영복에 수영모를 쓰고 물놀이를 마음껏 하고 나왔지요.
실내존 파도풀에서 파도타기도 하고, 바데풀에서 등과 배,목,종아리 물마사지도 받아보고, 노천탕 타워풀과
이벤트 탕에서 창포, 복분자, 와인, 인삼 등을 푼 따뜻한 물에 들어가 피로를 풀기도 하고, 사우나에 들어가
땀도 빼고...
식사는 지하 식당가에 가서 해결해도 되는데, 준비해간 쌀, 반찬과 찌개거리와 술안주로 해결하니까 돈도 많이
안들고 알뜰하게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날엔 북방면에 있는 절 '연화사'엘 들렀는데, 길다란 3층짜리 본당건물 옆에 서계시는 불상이 인상적이었지요.
불상의 높이가 37미터로 아파트 13층 높이라니까 그 크기를 짐작 할 수 있겠지요.
놀라기엔 아직 이릅니다. 부처님 안으로 들어가면 7층 계단이 있고 그 7층엔 세 명의 좌불상이 앉아있는 법당이
있답니다. 불전함에 돈을 넣고, 절을 하고, 소원을 빌고... 한번쯤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에도 찾아보면 아름다운 곳, 멋진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봄도 되고 이 좋은 계절을 맞이해서 가벼운 기분으로 여행을 떠나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