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손현숙님 공연을 뒤로 하고...
카운티 4인방은 레일아트 창작가요제 예선에 나갔답니다.
이수역 지하철 무대에서 벌어진 예선은
막연히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첫 느낌은 실망스러운 무대에
나이 어린 친구들 탓에 부담스럽고, 허탈한 기분이었습니다.
명색이라고, 카운티에 있을 것 같은데...
어린 친구들과 함께 가요제를 겪는다는 게 내심 군대에서 청소하는 일이 생각났습니다.
잘 해야 본전이고, 못하면 욕먹는 일이 아닐까...
다소의 본선 실패라는 불안은 어제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종식되었습니다.
공지글을 예시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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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 레일아트 창작가요제 본선 진출팀 명단입니다.
(출처 http://www.railart.or.kr/bbs/view.php?id=gongji&no=10)
1)혼성아카펠라 모노(한승모를 비롯 주로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여행
2)시노래패 울림-호계역(70대 시인의 시에 곡을 붙임)
3)랩&락 제니스 -람보의 추억(지하철에서 유행한 람보게임을 소재)
4)아카펠라 A5(강기문외)-달려가자
5)외국인 락밴드(카나다 3인, 스코틀랜드1인의 다국적 팀이며 주로 영어강사들로 구성) G-Jay- To Yuri
6)이재용 포크 싱어 송 라이터-그대와 함께
7)보사노바 3월 5일생 (김세은)-기억하니
8)트롯 이우용-희망의 고속열차
9)대학로 SCAT악파-혼성 아카펠라 스윙-기차여행(기차타고)
10)퓨젼국악 오락(이민정을 필두로 한양대 서울대등 대학연합동아리로 가장 많은 수가 참여한 그룹)-사랑비
11)포크 남성 듀엣(3,40대로 구성된 최우성+최석근 형제)-하루
12)포크&락 카운티 허영택외-좀머씨 이야기
13)락 메트로 폴리스(한신대)-Jump to the sky
14)락 서강대 킨젝스 31기-부서진 기억
15)밴드 사운드 워시-I'll be there
*심사 사족*
-랩에서는 클라운즈팀이 더 좋은 점수를 받았고 랩과 락적인 부분에서는 에어본이 우세했지만 지하철관련 가사와 멜로디 라인, 무대매너등에서 아쉽게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누리끼리의 지하철 이야기는 아이디어가 제일 좋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곡은 담배가게 아가씨나 희망사항처럼 지금에서 조금 보강한다면-가급적 풍자적으로 그리려면 다른 노래에 비해 전자음을 차용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는 의견입니다-보여주고 들려주는 재미있는 지하철 이야기가 될 듯 합니다.
-뽑고보니 한참 요즘 코드가 되는 R&B쪽이 다소 소외된 것 같습니다. 이 쟝르쪽이야 워낙 노래들을 잘하다보니 실력들에 대해서-특히 송훈찬님-는 이견이 없었지만 가사가산점과 독창성부분에서 많이 걸린 것 같습니다.
-먼데이 모닝은 가능성이 참 많아 보이는 팀이고 이력도 만만치않아보입니다. 아직 최연소 그룹이니 더 많은 기회중에 두각을 발휘할 거라 믿어봅니다. 끝까지 본선후보에서 오르락내리락하였습니다.
-도약팀에 대한 평가도 좋았습니다. 다만 좀 평이하다는 느낌입니다. 우리 취지와 잘 맞았던 팀이라 봅니다.
-락곤팀은 레일아트 공연때 들어왔던 것과 달리 평소의 창법에서 벗어나 오히려 가성을 썼던 것이 어색했었나 봅니다. 이 곡의 특성상 가성을 안 사용하기는 힘들것 같고 이번에는 부득히 본선팀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퓨젼국악팀중 일상의 오후팀은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당일 멤버들간 호흡의 불일치가 일반 스탭진들 눈에까지 많이 들어와 아쉬움을 전합니다.
=본선팀을 결정하면서 아쉬웠던 것은 성악이나 요들같은 쟝르들이 안보여서 아쉬웠고 밴드와 R&B쪽은 우열을 가리기기 힘들었습니다.
쓰리큐션이나 일일히 팀명을 언급하지 않아도 아까운 팀이 많았기에 첫 회 창작가요제이지만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중간에 없어지는 가요제가 아니고 레일이 존재하는 한 늘 같이 하는 창작가요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레일아트(철도/지하철)창작가요제니 2회부터는 가사나 곡 분위기, 취지등 이점에 더 포인트를 맞추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200팀이 안되어서 본선진출팀을 15팀으로 제한하지만 내년에 200팀 접수가 넘으면 본선팀을 20팀으로 올리는 방안도 생각중입니다.
실력외에 취지, 가산점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 결정된 것이니 부디 양해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6월 3일 용산역 아이파크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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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마치고, 간만에 뭉친 카운티는 상기가 쏜 보신용 음식과 술을 분식/분음하면서
앞날을 도모하였던 결과 결과가 좋게 나왔네요.
물론 아직도 치뤄야 할 결과가 남아있지만...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만 50여 팀이 예선에 참가했고
지방 3개 지역에서 예선을 치룬, 나름대로 레일아트에서 전심을 기울여 진행하는 가요제랍니다.
15개팀이 본선에서 경합을 벌여 11개팀이 입상을 한다는데요.
다행히도 용산역 아이파크몰(舊 스페이스9)은 작년에 카운티가 경험했던 무대이기도 해서
본선 무대에 대한 부담감은 많이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6월 3일은 청개구리 공연이 있는 날이기도 한데요.
용산역에서 2시부터 시작하는 본선을 마치면
명동에서 5시에 있을 청개구리 공연에 얼추 시간을 맞출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일정이 어떤 징조가 아닐까 하는... 괜한 공상을 해봅니다.
저희에게 힘을 주소서~~~
첫댓글 5시공연 전 ,어정쩡한 토욜 오후시간을 카운티와 함께 하실 분들 여기 붙어라~~ 제 엄지손가락 보이3 ㅎㅎㅎ / 그라고 봉께 포~ 시즌 헹님이 용산에서 활약하는 분인디... 의리는 조직의 생명이니께 그날 오시겄쥬???
레일아트 에서주관하는 전철역사 공연이 있지요.용산역사에서는 일주일에 3회정도는하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멕시코.에콰돌.인디오 등 외국밴드들이주로하는데 앞으로는 이번가요제 입상자들이 할것같네요.카운티야 당근 대상이지
와..아시는 것도 많으3....
그렇츄? 카운티야 대상은 떼논 당상이고... 요는 상금을 어떻게 쓸 것인가가 궁금합니다요. ㅋㅋ
상금???.. 뭘라고라고라.. 음 ..참고해야쥐~~
카운티멤버가 우리 사오모가족인데 합동응원단 조직해야지 않을까 싶네요.친근한 가족분들의 무대라 긴장도 될 것같고....건승을 빕니다.!!!!!!!!!
현수막이라도 ? ㅎㅎㅎ 사진을 부탁 드려요..
에혀~~ 그 날이 길일인가??? 겹치는 공연이 많아서리 고민됩니당~~ 카운티멤버들의 실력이야 당근 대상감이쥐유~~^^* 다 방면으로 뛰어난 우리 사오모 가족들중에서 특히 카운티멤버의 활발한 활동을 위하여 아자 아자!!!~~~^^
그날 , 겹치는 행사가 정말 무지무지 많습니다. 그래도 갈등 하시면 안되는 공연도 있는데.. 김현성씨가 술 한잔 주신다는데 ㅎㅎ
아는 후배가 나간다고 했던게 여긴가 보네~ 철도 아트...
어떤 팀 이래요??
카운티4인방이라면, 고원가인님,덴버님.마크님,그리고 첫등산모임때 검은가죽 입었던 그양반 인감요??..일단 본선 진출 축하드리고요.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카운티4인 홧팅!!
아..카운티 사진을 올릴껄..
카운티의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레슨?을 해주신다는 어느 대 선배의 멋진 미담이 .. 나중에 허락받고 후일담으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예선 때 어린 친구들이 많은 걸 보고 '이러다 떨어지면 무슨 망신인가' 걱정을 했는데요. 사오모 선배님들 성원에 또 다시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선배님들 고귀한 응원 소중히 담아갑니다. 고맙습니다.^^
시간이 되면 가보고 싶네요 .카운티의 촣은소식 기다리며 .. 오~필승 카운티 홧팅~
6월 3일 오후는 카운티와 , 뜨거운 밤은 개굴과..ㅎㅎㅎ
다른곳을 통해서 이런 대회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카운티가 출전해서 본선 진출을 하게 되었군요. 부디 좋은 성적거두고 오세요. 카운티~ 아자!! ^^ 근데 그날은 저희 아버지 생신이라서 가족모임이 있어서 아쉽지만 불참입니다. 특히나 이날 여기저기 왠 행사가 이리도 많은지 그 아쉬움이 배나 크네요. ㅡ.ㅡ;
아쉽네요...마음으로 응원하시는 거 너무나 잘 알아요...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