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음주는 간 뿐 아니라 허리 건강에도 치명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송년모임 등 술자리 잦아지실 텐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1년 전부터 허리 디스크를 앓아 온 조남산 씨.
최근 허리 통증은 물론 앉기 조차 힘들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송년모임 등으로 술을 마시는 날이 잦았던 게 원인이었습니다.
대전시 만년동 조남산씨는 "술마실 때는 잘 모르구요. 다음날 일어났을때 걷기가 약간 불편하다." 고 호소했습니다.
척추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3명 가운데 2명 꼴로 매주 2차례 이상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가 허리 건강을 해치는 이유는 알코올이 디스크에 혈액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해 근육과 인대를 약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알콜을 분해하기 위해서 단백질이 소모되기 때문에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약화시킬 우려가 있어서 척추질환 환자불들 같은 경우에는 연말에 음주를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따라서 금주가 가장 좋지만 불가피한 술자리라면 몇가지 수칙을 지키는 게 필요합니다.
방바닥보다는 의자가 있는 곳이 허리에 부담이 적습니다.
술자리가 길어질 경우는 한시간에 한번씩 허리돌리기 등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술자리에서 흡연은 되도록 삼가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허리 건강에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