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과 덕담(德談)
설은 예로부터
세시(歲時),세수(歲首),정초(正初),
원일(元日)등으로 불려왔습니다
한편
'사린다'라는 말에서 유래된'설'에는
'조심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있어
설레고
기쁜 날이기보다는
한해가
시작된다는 뜻에서 모든 일에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딛는 날이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1년 동안의 무사함을 기원하기 위해
바깥 외출을 금하고 근신한다는 의미로
'신일(愼日)'라고도 했습니다
설날에는
몸을 깨끗이 하고 설빔으로 갈아입고
집안의 어른들과
이웃 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려 예의를 다했습니다
★ 덕담 ★
설날 가족들은
집안의 어른들에게 절을 하고
새해의 첫 인사를 드리는 세배를 합니다
세배를 할 때는
좋은 말로 인사를 주고받는데
그 말을 바로 덕담이라고 하는데
비단 세배할 때뿐만 아니더라도
덕담에는
새해를 맞아 서로 복을 빌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으므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더라도
새해에 처음 만나면
장소여하를 막론하고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 덕담 예절 ★
1. 덕담은 원래 세배를 받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인사로 덕담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처지나 환경을 고려하여
건강, 혼인, 공부, 사업 등에 대해
적절한 내용을 말하면 됩니다
2. 표현방법으로는'~~~하세요','~~~하게'라는
미래형이 아닌 그렇게 되었다지''~~~했다며'라는
과거형을 씁니다
상대방의 올 한해 소원이 현실화 된 것처럼
올해는 시험에 붙었다면서'라거나
'올해는 아들을 낳았다지'라고 표현합니다
3. 상대방의 과거 실수나
허물에 대해 절대 말하지 않으며
새해에 도움이 될 좋은 이야기를 합니다
4. 세배할 때는'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등의 말은 하지 않습니다
세배 자체가 인사이기 때문에
아무 말 없이 그냥 절만 하고
이후에는 어른의 덕담을 기다립니다
5. 어른의 덕담을 받은 이후에는
'과세(過歲)'안녕하셨습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등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 기다립니다
6. 상대방이 자신의 건강과
늙음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경우
'오래 사세요' '만수무강하세요'등의
인사는 조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라는
속담도 있지만 새해를 시작하는 첫 날인 만큼
서로 정성을 다해
웃는 낯으로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 구정이 머지 않았습니다. 가볍게 하번 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조금은 알고있어지만 꼼꼼하게 배울 기회가 된네요 좋은글 잘 읽었어요 막상 알고나니 더 조심 스러워 지네요
행복하세요 .....
흔적 남겨주셔셔 감사합니다^^*
잘 올리셨습니다.
좋으신 말씀 잘 읽고,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