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이야기
어중간 할 때 ,밤 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속이 약간 비우고 따끗한 국물이 필요할 때, 등산가서 촐촐할 때 , 누구나 즐겨먹는 이 라면은?
라면이 언제부터 있었나요?
라면의 기원은 원래 중국인들이 면을 튀겨 먹는 음식이라는 설과
1870년대 일본 요코하마 중국점 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우리가 먹는 라면은 1958년 닛산식품 창업자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 이었다.
어느날 오사카 시민들이 재래식 라면을 먹기 위해 포장마차 앞에
길게 늘어선 것을 보고 저렇게 기다려서 먹는 것이 아니라 즉석 에서 쉽게 먹을 수가 없을까 하여, 몇 년간 연구 하였으나, 실패를 거듭했다.
마침 아내가 새우 튀김요리를 만드는 것을 보고, 튀김요리에 착안 했다. 여기서 식용유에 고온으로 “순간유열(油熱) 건조법"을 고안해 오래 보존 할 수 있고 끊는 물만 있으면, 손쉽게 조리 할수 있는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 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 라면은 1963년 9.15일 삼양식품이 판매 하였는데 가격은 10원 이었다.
69년도 부산에서 군대 생활 할 당시 일요일 점심은 라면이 나오는데 퉁퉁 부어 퍼저서 맛이 없어, 식당에서 계란한개 넣은 맛있는 라면을 먹곤 하였는데, 한그릇 값은 30원이던 것이 기억난다.
우리나라 사람이 일 년간 36억 개의 라면을 소비하는데 한 사람당 년, 84개, 일본인 43개, 태국인 25개를 소비 하며, 라면 종류도 다양하여300여종 이라니,
일본 ,태국, 필리핀, 중국등 그나라에서 만든 라면은 그나라 입맛에 맞게 쏘스와 부재료가 달라 한국 사람 에게는 싱겁고 이상한 냄새로 영 맛이 없는데 역시 맵고 시원한 우리나라 라면에 김치가 있어야 제격이다.
라면의 왕 안도 모모후쿠는
1910년 대만에서 태어나 33년 일본으로 건너 온 뒤 리쓰 메이칸 대학 경제학과를 수료 하였는데 올 초 98세로 세상을 떠난, 그 삶은 실패와 도전과 열정으로 살아온 한편의 드라마 이었다. 이 장인(匠人)의 장례식에 전직총리를 비롯한 고위 인사가 6,500명이나 몰렸다니 “라면의 왕” 숭배 열풍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장인을 숭배하는 성숙한 사회가 되었으면,,,,,
첫댓글 존상식 잘 봤습니다,
라면도 제일 처음 나왔을때는 엄청 맛있는 라면이었답니다. 그러다가 점점 라면이 많아지자 질이 떨어 졌었지요.그리고 메스콤을 크게 탄일이 있었지요. 이제 여러가지 라면이 나와서 라면도 다양하여 졌답니다.좋은소재 올린것을 감사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라면 고향에서 라면에대한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도화장에갔다오는길에 라면을 몇봉지 주워가지고와서 조리법을 몰라가지고 국수삶듯이 삶아 물에 빨아가지고 먹으니 맛이 뭔맛인지 하나도 없더라는 우스운야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