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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의 수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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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2 마음 속 달집 태우기
청석 임병식 추천 0 조회 57 18.03.02 14:1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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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3.03 03:21

    첫댓글 우리 마을에서는 열나흘에 집집마다 다니며 짚을 한 다발 씩 걷었고
    산에서 소나무를 한 짐 해와 큼직하게 달집을 만들고 달집태우기를 했습니다.
    남녀노소가 나와서 농악을 하며 즐겼습니다.
    짚으로 두껍게 줄을 꼬아 줄다리기를 하여 윗동네 아랫동네 협동심을 과시하기도 해서
    온 집안사람을 다 동원하여 힘을 쓴 것이 눈에 선합니다.
    역시 50년대에 하였고 61년 5,16 쿠데타 이후에는 사라졌습니다.

  • 작성자 18.03.03 04:55

    강강술례소리, 줄다르기, 농악놀이, 쥐불놀이, 논둑태우기. 찰밥, 노둣돌의 돈, 보른 하루전에 공중에 띄에 보내던 연생각이 많이 납니다.

  • 18.03.03 08:17

    착각으로 기대하셨던 행사를 함께 하지 못한 서운함이 또 다른 작품으로 태어났으니 불행 중 다행이네요.
    제 고향에서는 쥐불놀이나 투석전은 크게 치렀는데 달집태우기는 하지 않았던 것같습니다.
    달집태우기는 대보름을 맞아 액운과 온갖 나쁜 기운을 태워버리고 풍요를 비는 공동체의 기도라고 생각해봅니다.
    무엇보다도 각인의 속에 쌓여있는 사악과 부정심을 완전히 불태워 없애고
    화합과 평화의 새 사람으로 태어나는 각오를 다지는 데 근본취지가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 작성자 18.03.03 08:35

    옛날에는 설보다는대보름을 더 크게 보냈던것 같습니다
    놀이며 음식도 훨씬 풍성했으니까요
    달집태우기 행사는 꼭 참석하려 했는데 착걱을 인하여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아 애석합니다

  • 20.07.26 17:16

    어릴적 쥐불놀이나 강강술래는 해보았는데, 달집태우기는 듣보잡이네요. 재미있었을 거 같습니다. 이런 전통은 이어지면 좋을 듯한데 정말 아쉽네요.

  • 작성자 20.07.26 18:16

    달집태우기는 보름낧 밤의 마지막 진수였지요. 달집태우기는 액을 물리치고 태워버린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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