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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첼음악감상 스크랩 첼로음악감상 클래식 선물...슈만 / 첼로 협주곡 가단조, Op.129
luvseul 추천 0 조회 20 12.01.26 10:4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클래식 선물...슈만 / 첼로 협주곡 가단조, O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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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 / 첼로 협주곡 가단조, Op.129

 

Cello Concerto in A minor op. 129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독일

 

 

 

Ma, Yo-Yo, cello

2. Langsam-Etwas lebhafter-Schneller grazioso

Conductor : Davis, Colin, Sir

Ensemble : Bavarian Radio Symphony Orchestra

 

슈만이 첼로 협주곡을 작곡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는 쿰머, 그뤼츠마허, 그라바우, 롬베르크 등 당대 최고의 첼리스트들과 예술적으로 교류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영향보다는 그 자신이 어려서 첼로를 배운 적이 있었기 때문에 첼로가 지닌 시적, 애가적, 열정적인 기질과 능력을 이해하고 있었다. 이 점은 그의 첼로 소품들에서도 잘 나타나고 잇는데, 슈만은 협주곡을 작곡하기 1년 전에 집중적으로 소품들을 쓰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대형 캔버스를 대하기 전에 소품으로 실험하는 화가들과 흡사했다.

이 곡은 1850년 10월에 뒤셀도르프에서 작곡, 6일 만에 스케치를 끝내고 8일 후 완성했다고 한다. 이렇게 단숨에 작곡이 가능했던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슈만의 병상을 지켜  아내 클라라였다. 그녀에 의하면 슈만은 심한 환각증세에 시달리다 깨어나면 고통을 무릅쓰고 이 작품을 수정하려 안간힘을 쓰곤 했다고 한다. 이는 마치 곡을 수정함 으로서 자신도 환청과 환각에서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하는 행위 같았다고 했다.

이 협주곡은 1860년 6월 9일 라이프치히 음악원 연주홀에서 열린 슈만의 50회 생일축하 연주회에서 에베르크에 의해 초연 되었다. 초연 당시에는 많은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슈만이 사망한 직후 포퍼, 코스만, 다비도프 드으이 연주로 모든 첼리스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협주곡이 되었다.

     

슈만 / 첼로 협주곡 가단조 Op. 129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독일

1. Nicht zu schnell

 

     

슈만 첼로협주곡 A단조 - 구성과 특징

제 1악장 Nicht zu schnell

목관들과 현의 피치카토가 a단조 화음을 세 번 울리면 바이올린의 분산 화음을 배경으로 첼로가 고뇌에 찬 주제선율을 시작한다. 소나타 형식을 구도로 삼고 있는 1악장에는 2개의 주제가 있는데, 고전파 음악에서 보듯이 리듬과 선율의 대조가 없고 모두가 서정적이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 다른 무엇을 교호하려는 인상을 주는데, 카잘스에 의하면 전자는 고통 속에서 외치는 절규이고, 후자는 위로 받을 수도 없는 애통함이라고 했다.

 

제 2악장 Langsam-Etwas lebhafter-Schneller grazioso

첼로곡 중 가장 슬픈 곡을 선택하라면 주저 않고 슈만 협주곡의 2악장을 꼽을 것이다. 시적인 야상곡이나 로망스와 연계가 느껴지는데, 작곡가 자신이 적어넣은 '표현적으로' 란 지사로 더욱 강조된다. 중간부분에서 첼로 솔로가 이중 음으로 아련히 노래를 시작하면, 여기에 관현악의 첼로가 살며시 동참하여 첼로 트리오를 이루는데, 그 향기로운 음향은 낭만주의 색체의 극치라고 하겠다.

 

제 3악장 Sehr lebhaft

행진곡 풍 리듬으로 단호하고 확신에 찬 성격을 자아내는데, 부정 음과 악센트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한편 풍부한 감정이 드러나는 선율적 2주제는 주주제와 명확한 대조를 이룬다. 발전부에서 목관악기들과 첼로 사이에 모방적 응답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즉흥적 면모를 보이는데, 이 협주곡이 연주하기에 어려운 점은 2악장 끝과 3악장에서 보여지는 이 같은 산만함에서 연유한다. 따라서 지휘자와 독주자는 명철한 지혜로 연극적 연출과 교향곡적 성격을 이 부분에 부여하고 승화시켜 슈만이 구상했던 예술적 영상을 구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슈만 첼로협주곡 A단조 - 가치와 매력

슈만의 협주곡은 후대 작곡가들에게 독특한 영향을 주었다. 우선 이 곡도 고전주의 협주곡처럼 빠르고-느리고-빠른 3악장으로 구성되었지만, 악장간을 단절하지 않고 순환 형식으로 묶어 리스트의 교향시처럼 낭만적 특성을 갖게 했다. 또한 협주곡의 특성인 투티와 솔로의 이중 제시를 하지 않고 짧은 투티의 서주를 이어 첼로가 직접 제시부를 이루도록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2악장에서 보여준 것처럼 작곡가의 심리적 이중성을 협주곡의 내용에서 부상시켜 독일 낭만주의의 진수를 투영토록 했다. 끝으로 빠른 악장에서 고전적 소나타 형식에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성격을 접목하여 표제음악을 예고한다.

낭만시대에 기악협주곡은 두 갈래로 발전되었는데, 하나는 다양한 기교를 전시하기 위한 기능적 협주곡이고, 다른 하나는 독주악기가 감정표현이나 기교보다 교향곡적 형식을 충족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교향곡적 협주곡이다. 이 협주곡은 후자에 속하는 것으로 슈만의 위대한 교향곡적 작품들 중 하나일 것이다.

 

 

Concerto for Cello and Orchestra in A Minor, Op.129

로베르트 슈만(1810-56)의 첼로 협주곡 A단조는 모든 협주곡들 중에서도 가장 시적이며 사색적인 작품 중 하나이다. “시적(poetic)”이란 표현은 사용하기에 각별히 적절한 말인데, 왜냐하면 슈만 자신이 음악에 관해서 쓸 때 이 단어를 즐겨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가 어떤 작품에 대해 줄 수 있었던 최고의 찬사는, 그것이 “시적 정신의 자각으로부터 유래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 말은 그에게 있어, 그가 경멸의 뜻으로 즐겨 사용했던 단어인 “평범한(commonplace)"의 반대어였다. “시적”이라는 것은, 자기 본성에 충실한 것이며, 마음 깊은 곳의 지적, 감정적 묵상을 털어놓는 것이며, 또한 (역시 슈만이 즐겨 쓴 또 하나의 어구인) “응답할 수 없는 질문들”(unanswered questions)을 제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적 감수성은 이 첼로 협주곡의 모든 악구에 스며들어, 이 작품을 슈만의 정신적 자서전의 한 장으로 만들었다.

이 A단조 첼로 협주곡에서는, “연주 기교”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고전적 협주곡 형식이 서서히 사라져 사색하는 듯한 낭만적인 내적 성찰로 변화한다. 3개의 악장이 서로 결합되어 연속적인 하나의 흐름이 되며, 그리하여 첼로에 의한 개시 주제는 제1악장뿐만 아니라 전체 작품을 지배한다. 제1악장은 “너무 빠르지 않게”(Nicht zu schnell)로 표시되어 있다. 오케스트라에 의한 피치카토 화음들에 이어, 독주 첼로가 본주제를 들려주며 등장하는데, 이것은 베에토벤의 첼로 소나타 A장조, 작품69번의 개시 주제를 상기시키는, 잊혀지지 않는 선율이다. 첫 번째 투티가 좀더 확언적이며 행진곡 같은 느낌을 지닌 제2주제군이라 부를 만한 부분을 소개한다. 첼로는 나중에 다소 중요성을 갖게 되는 셋잇단음표 음형의 악구들 속에서, 한층 더 동요한 채 응답한다. 이제 내적 사색 대 “교전 명령”이라는, 전체 협주곡의 기본적 감정 간의 투쟁이 펼쳐진다. 전개부 노릇을 하는 악절에서, 동요한 셋잇단음표 음형과 오케스트라에 의한 행진곡 같은 동기 모두가, 부드러운 제1주제와 대비 상태에 빠지면서, 이러한 투쟁은 조용하지만 대단히 강렬한 지경에 이른다. 재현부는 대체로 개시 음악의 복귀로서, 개시 조(調)로 본주제를 거듭 언명하는 것은, 비록 일시적일지라도, 투쟁의 축복받은 휴전과 같다. 그런 다음, 코다 대신에 독주 첼로가 대단히 선율이 아름다운 레치타티보에 착수하여, 제2악장, “느긋하게"(Langsam)로 그대로 이어진다.

이 느린 악장은, 슈만 작품이 흔히 그러한 것처럼, 통절한 노래로 시작한다. 노래를 오래도록 이어간 후, 첼로는 6도와 3도 음정을 이용한 일련의 더블 스톱으로 옮겨 간다. 그토록 단순한 음색의 강화가 그토록 감동적인 효과를 창출해낸다는 것은 슈만이 이 악장에서 달성하는 실내악적 특성의 증거이다. 그런 다음, 첼로는 다시금 첫 악장의 본주제의 복귀로 시작하는 레치타티보에 착수하고, 이것은 점차적으로 빠르고 격앙되어지다가, 마침내 제3악장, "지극히 발랄하게“(Sehr lebhaft)의 본주제가 오케스트라에 의해 일시에 터져나온다. 이것은 행진곡같은 ”교전 명령“ 동기의 만개(滿開)이다. 이 악장은 일반적 론도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행진곡은 단언될 때마다 첼로에 의해 보다 사색적인 형태로 응답받는다. 샤프란은 가벼운 오케스트라의 반주가 따르는 카덴차를 덧붙였다. 작품은 “응답할 수 없는 질문들”을 던지며, 또한 “교전 명령”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으며, 격앙된 채 결말을 맺는다.

 

 

 
* 이상하게시리..
어제는 음악이 득끼다..안득끼다.. 
그래..정인이 홈피에 옮겨놓질 않았었는데..
오늘은 마음을 굳혔는지..
잘득낍니다~ㅎㅎㅎ
고마운 마음으로 잘들을게요
지금 앞집 사장님이 커피 같이 마시자며 오셨기에 들려 드렸더니
어느 품위있는 레스토랑에 있는거 같다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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