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근례비 임서
정욱이가
중학교 2학년 때에
마지막으로
썼던 임서 글씨입니다.
기억할런지는
저도 모릅니다.
벌써 5, 6년 전의 일이니까요
지금은
연세대학교
1학년
경영학과에
다니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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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임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우리 서실에 다녔는데
붓을 잡으면 붓끝에서 매달린 듯
연필을 잡으면 연필에 매달린 듯
아주 열심히 공부하였고
대학교에 들어갔을 때에
인사하러 온 적이 있었죠.
7월인가!
어느 날 서실에 와서
먹을 갈아보고 싶다고 하기에
글씨를 써 보라고 하였더니
그다지 글씨 실력이 줄지 않았네요.
정욱이가 제게
저의 힘이 되겠다는
약속을 하고 갔지요.
반듯하고 열심이니
동량이 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