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정기편(23/26)건강을 해치는 요인

[엄재완]

怒甚偏傷氣요   思多太損神이라 神疲心易役이요 氣弱病相因이라
勿使悲歡極하고 當令飮食均하며 再三防夜醉하고 第一戒晨嗔하라(23/26)

노심편상기요   사다태손신이라 심피심이역이요 기약병상인이라
물사비탄극하고 당령음식균하며 재삼방야취하고 제일계신친하라

어구풀이 및 해석

1.怒甚偏傷氣 : 분노(怒성낼 노)가 심(甚)하면 특히(偏) 기운(氣)을 상(傷)하게 한다.
    -偏 : 정도가 심화됨을 나타낸다. “가장“, “특히” 등으로 해석한다(연세대학교허사편찬실『허사대사전』P.825참조
2.思多太損神 : 생각(思이 많으면(多) 지나치게(太) 정신(神)을 손상(傷)시키게 된다
3.神疲心易役 : 정신(神)이 피로(疲)하면 마음(心)이 부림을 당하기(役) 쉽다(易쉬울 이)
4.氣弱病相因 : 기운(氣)이 허약(弱)해지면 덩달아(相) 병(病)이 생기는 원인(因)이 된다
      -相 : 동작이나 행위가 함께 발생하는 것으로  “함께“로 해석한다. (연세대학교허사편찬실『허사대사전』P.825참조
5.  勿使悲歡極  : 슬픈 일(悲슬플 비)이나 즐거움(歡기뻐할 환)을 지극(極)하게 하지(使) 마라(勿)
     -使+목적어+동사 : ‘목적어’를 ‘동사’하게 하다  
     -使+悲歡+極슬픔과 즐거움을 지극하게 하다
     (예) 虛心使人进步,驕傲使人落後(허심사인진보, 교오사인낙후) 겸허한 마음은 사람을 진보시키고, 교만과 오만한 마음은 사람을 낙후하도록 한다. (네이버중국어사전)
6. 當令飮食均 : 마땅히(當) 음식(飮食)을 고르게(均)해야 한다.  令(하여금 령)=使(하여금 사)
7. 再三防夜醉 : 연속으로(再三) 밤(夜)에 취하는 것(醉)을 방지(防)해야 한다
8. 第一戒晨嗔 : 제일(第一) 경계(戒)해야 할 것은 새벽(晨)에 화(嗔성낼 진)를 내는 것이다.

[김경태]

만병이 울화(스트레스)에서 비롯되니 세상사를 가벼이 여기고 욕심을 버리면 장수...

[전윤식]

줄줄이 옳은 말이네.
분기탱천하면 되는 일이 없고
느긋한 여유에서 세상만사가 잘 돌아가리라. ㅋㅋ

[찌니]

새벽에 화를 낸다
거시기는
새벽에 화를 내는게
좋은 일 아니런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