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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남극 대륙에 사는 한 무리의 펭귄이 있다. 주인공 펭귄 아바바는 혹독한 남극의 환경에서도 굳건한
삶을 이어간다. 추운 겨울이 오자 펭귄 아바바는 더 추운 남극 내륙으로 펭귄들만의 서식지로
떠난다.
거기서 암컷 펭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펭귄 아바바는 암컷 펭귄이 낳은 알을 넘겨 받아
그 알을 부화시키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한다. 그리고 마침내 부화에 성공하여 새끼를 얻고
아버지로서의 헌신적 사랑을 베푸는 과정을 보여준다.
1부에서 펭귄들의 리얼한 삶과 생존을 보여주며 특히 지식적으로도 펭귄의 생태와 습성을
잘 알 수 있는 내용을 같이 펼치고 있다.
2부에서는 펭귄들의 모임이라는 형식을 빌어 펭귄들이 지니는 생존과 사랑에 대한 의견을 다루고,
남극으로 밀려오는 문명의 거대한 파도에 대해 우려하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주인공 펭귄 아바바의 삶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를 되묻는다.
문명 속에 사는 인간들이 한 번 쯤은 생각해 봐야 될 철학적 문제점을 흥미로운
남극 펭귄의 삶을 살피는 과정에서 독자에게 그 해법을 제시한다.
2. 출판사 서평
윤영신 장편 소설 ‘펭귄 아바바’에 나타난 펭귄들. 가장 혹독한 추위와 싸우는 펭귄들.
하지만 그들이 지닌 뜨거운 사랑 그것은 바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이 갈구하는 최대의 가치다.
펭귄 이야기 속 주인공 아바바
지구상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펭귄 아바바가 주인공이다. 펭귄은 남극의 환경에 훌륭히
적응하여 사는 새이다.
작가는 왜 펭귄이 남극 대륙에서 살며 어떤 적응된 모습을 지녔는가를 다큐스토리 형식으로
나타내었다.
또한 이야기 주인공인 아바바가 암컷 짝과 만나 살며 사랑하는 과정을 그림을 그리듯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수컷 펭귄 ‘아바바’는 암컷 펭귄 ‘지니’가 낳은 알을 혹한의 추위 속에서 오랜 기간 홀로
부화시키고, 어린 펭귄을 보호하고 키우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심리적 과정을 인간이 훼손하는
남극 생태계와 지정학적 환경 등과 교차시키며 액자 소설 형태로 전개해 나간다.
암컷 펭귄 ‘지니’는 천적 바다표범의 위험을 회피하지 않고 태어날 펭귄 먹이 ‘펭귄밀크’ 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 펭귄 부부의 인간 못지않은 자식 사랑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나타내었다.
고난스런 환경을 극복하는 펭귄들의 투지와 삶
추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훌륭히 이겨내는 펭귄의 삶이 우리 인간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 태어날 펭귄의 안전한 미래를 위 더 추운 곳(오모크)에 서식지를 마련하고
그곳을 향해 무리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자.
추위와 얼음산에 빠지는 위험을 마다않고 목적지를 향해 이동한다. 추위 속에서 알을 품고
마침내 펭귄을 탄생시켜 보호하는 펭귄 어미들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전율적인 감동이 절로
일 정도다. 작가는 감동적인 언어와 섬세한 필치로 펭귄들의 심리를 독자에게 잘 전달하고 있다.
특히 펭귄에 대한 면밀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하여 단순한 이야기로만 흐르지 않고
펭귄들의 실상을 아주 정확하게 묘사함으로써 읽는 이에게 설득력을 배가해 주고 있다.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소설 <펭귄>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가치란 결국 사랑이다. 이야기 중에 상징적으로
뫼비우스의 띠가 나온 설정도 모든 생명체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모두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치 있는 목표가 바로 사랑의 실천임을 강조하는 데 있다. 펭귄 아바바의 삶을 읽은 독자들은
그것이 바로 자신의 삶이란 것을 깨닫게 되고 이 세상 가장 가치 있는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펭귄>은 어렵고 혹독한 환경을 극복하고 사랑을 베푸는
한 마리 펭귄의 이야기이면서 바로 현대인들이 가장 갈망하는 숭고한 사랑에 대한 매우
감동적인 이상향을 실천하는 사랑의 이야기이다.
이것이 바로 <펭귄>의 주제이다.
3. 목 차
프롤로그
제 1 부 펭귄 아바바 이야기
1. 돌아오는 그들
2.사랑 그리고 새로운 탄생
3. 새로운 삶이 시작되다
4. 그들의 생존 수단
5. 퍼스트 펭귄
6. 알들이 깨어나고 있다
7, ‘오모크’의 즐거운 나날들
제 2 부 펭귄들 오모크에서 말하다.
선조들의 비밀 이야기
호수로 가는 비밀의 돌굴
새끼펭귄들을 위한 삶과 사랑
사랑은 어떻게 베푸는가
펭귄 그리고 인간
에필로그
4. 작가 소개
작가 윤영신은 현대적인 문명의 부조리와 이상을 비판하고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는
이상주의자적 문학관을 지니고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의 첫 작품 ‘작은 항해자(모아)’는
한 소년이 바다에서 표류하여 세상의 섬들을 돌아보며 세상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일과
삶의 시상을 추구하는 소년의 경험을 표현하였다.
이어 발표한 ‘마지막 여행자 아람(장원)’은 좀 더 그 비판을 확대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인간 문명의 실상을 고발하고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향에 대한 심도 높은 질문을 던져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어 국내 베스트셀러 반열(20여 만부 판매, 교보문고 베스트)에 올랐다.
이어 발표한 작품으로는 ‘창문을 닫아도 마음을 닫아도(대흥)’, ‘무채색 사랑(오늘)’, ‘신과 시들의
도피처(와이즈북)’ 등의 시집이 있다. ‘작은 항해자’는 미국 문단에 ‘The song of little sailor(필명
Libra Young, Vantage Press Inc., in New York)’로 발표되어 호응을 얻었다.
본 작품 펭귄은 그가 십여 년의 침묵을 깨고 현대 문명 사회에 가장 중요시 여기는 배려와 헌신적
사랑의 힐링 메시지를 펭귄의 삶을 조명해 보여 주는 과정에서 감명적인 이야기를 통해 오늘의
삶을 사는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의 진실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우화적 표현을 지닌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