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량이 부족해서 그런지 경원선의 저상홈이 아닌 고상홈을 이용해서 탔고요. (지하철도 아닌 일반열차를 고상홈에서 타니 조금 이상하더라고요 ㅡ.ㅡ)
타서 5분정도 있으니까 바로 옆의 경원선 CDC통근열차 특유의 소음을 내면서 신탄리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4시 30분에 드디어 열차가 출발했습니다.
의정부~ 방학까지는 막힘없이 잘 갔습니다.
그러나 창동역 가까이 오더니 서행하더니 창동역의 신호정지 관계로 창동역에 정차합니다. 바로 옆에 있던 인천행 전동차 먼저 출발시켰습니다.
창동역~ 월계까지 잘 가더니 성북역 근처로 다가오니까 다시 서행을 합니다. 성북역을 서행으로 통과해서 회기까지 잘 가더니 청량리 가까이 오니까 다시 서행으로 가더니 청량리에서 잠시 정차 했습니다. (이때가 오후 5시쯤..)
계속 전철 선로를 따라서 청량리에서 이촌까지 막힘없이 잘가더니 한강철교로 들어가기 전부터 신길역에 들어서기 전까지 서행을 합니다. (열차안에서 한강변을 바로보니까 정말로 기분도 좋고 멋있더라고요. 처음 바라본건 아니지만.. 7년전 사랑의 영화열차 타고 일영인가 송추인가 갔을때도 바라 보았지만.. ) 도중에 한강철교 건널때 속도가 세상에 전철 보다도 느리더라고요 ㅡ.ㅡ
전철선로를 쭉 따라 가다가 신길역에서 영등포역 신호정지 관계로 정차합니다. (급행선로였는데 전철기다리는 사람들이 신기하게들 쳐다보더라고요 ㅋㅋㅋ) 이 과정에서 고속철 하나 먼저 보내고 서울 17:25분발 부산행 (7000대) 무궁화호를 또 먼저 보내더라고요 (세상에 상위 등급도 아니고 같은 등급의 열차를 미리 보내니 조금 기분이 이상했음 ㅡ.ㅡ 물론 첨 있었던 일은 아님.. 2002년 5월 보성- 부산간 무궁화호 열차 이용했을때 삼량진~ 부산 구간에서 동일등급의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호를 먼저 보낸다고 정차한적이 있었음)
자 신길에서 영등포 오는 도중에 전철선로에서 일반철도 선로로 바꾸고 자 첫번째 공식적인 정차역인 영등포역에 정차합니다.
사람들 조금 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열차가 떠날생각을 안하는 거에요 ㅡ.ㅡ (오후 5시 37~38분에 영등포 도착) 문만 닫았다 열었다 서너번 하고 하행방향 고속철 한대 지나가니까 그때 출발했습니다. (5시 46분경)
영등포역을 출발한 열차는 본연의 속도로 씽씽 달려서 수원역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6시에 도착하기로 되 있는 열차는 오후 6시 7,8분정도 되니까 도착을 하더라고요.
수원역에 도착해서 배고프니 먼저 롯데리아가서 햄버거로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갈때는 무궁화호 탈까 전동차 탈까 그러다가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는 의미에서 전철을 탔습니다.
수원~ 신도림까지 사람이 많아서 거의 콩나물 시루였는데 가리봉 지나니까 많이 내리고 신도림에서 많이 내려서 신도림부터는 사람 거의 없게 가더라고요.
종각에서 내려서 교보문고까지 가서 책좀 보다가 5호선 광화문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주에는 거꾸로 수원~ 의정부역까지 다시 한번 이용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입영열차니 입영하는 사람은 없지만 입영장소까지 가서 입영장소의 풍경도 볼까 생각중이고요. ^^
첫댓글 입영열차가 다른 열차에 비해 많이 싼 가격으로 탈 수 있습니다. 경원선은 복복선화가 계획 없는지..
이열차 한번 춘천발로 타보세요 아마 사람들 시선집중이 장난 없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