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 16주년을 자축하며>
오늘은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가 개소한지 16년이 되는 날입니다.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의 모태는 1990년 장애인결혼상담소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결혼적령기가 넘어 결혼에 대안 욕구가 있어도 결혼을 하기 어려운 남녀 장애인들의 결혼을 주선하기 위해 결혼상담실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결혼상담실을 통해 만남을 주선하였고 많은 부부가 탄생되었습니다.
1996년에는 제1회 실로암부부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현재 19쌍의 부부가 실로암부부상을 수여하였습니다.
이후 결혼한 부부들이 살아가면서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폭력상황이나 차별, 인권침해 등 어려움이 발생되어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6년 3월 31일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를 개소하였습니다.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에서는 가정이나 시설 등에서 일어나는 폭력피해자들을 의료적, 법률적, 정서적, 사회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폭력예방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를 옹호하고 폭력없는 사회, 폭력없는 가정, 행복한 장애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5명의 상담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슴 조였던 순간들...
뭉클했던 순간들...
감동적이었던 순간들...
기뻤던 순간들...
그동안 많은 사례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무엇보다 16년 전 당시 결혼상담소 실장이셨으며, 무보수로 헌신 하셨던 박경옥 실장님을 잊을 수 없습니다.
상담원으로 상담소와 함께했던 상담원 샘들 역시 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상담소를 위해 응원하며 후원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들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법인의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최선을 다해 상담소를 지원해 주셨기에 오늘이 있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는 장애인가정에서 일어나는 폭력, 차별, 인권침해 등 어려움에 처해있는 장애인가정의 문제를 지원하는데 마음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헌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의 16주년을 자축합니다.
(글_김민선 소장 / 20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