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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심광장(Taksim Square)
이스탄불의 신시가지에서 탁심광장을 기준으로 아주 번화한 거리가 하나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터키의 명동 "이스티크랄" 거리다. 광장 중앙에 자리잡고있는 <공화제 기념탑>이라는 이 조형물은 1928년 이탈리아 조각가 카노니카(Canonica)가 ‘아타튀르크를 비롯한 독립운동 지도자들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비잔틴 지하저수지(Yerebatan Saray) 비잔틴 지하저수지(Yerebatan Saray)는 532년 비잔틴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바실리카 지하저수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도시민의 식수문제와 궁전의 식수를 해결하기 위하여 19Km 떨어진 벨그라드 숲에서 끌어온 물을 저장했던 곳이다. 길이 140m, 너비 70m, 높이 8m로 약 8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었다. 이 저수지에 있는 기둥들은 고대 그리스 신전들에서 운반되어 온 것으로 336개의 기둥들이 4m 간격으로 28개씩 12줄로 서 있다. 그 중에는 2개의 메두사의 두상들도 사용되어 졌는데 메두사는 원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주의 여신으로, 머리털은 뱀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메두사의 얼굴은 아폴로 신전에 있었던 것으로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교화하자 이전에 그리스 신전에 사용하던 기둥이나 신상들이 이 곳 물 저장소 건축에 사용된 것이다.
메두사의 머리
메두사의 머리
그랜드 바쟈르(Grand Bazar)
실크로드의 종착점으로 동서 문물의 교류 장소였던 아주 큰 재래시장이다. 비잔틴 시대부터 현재 그랜드 바자르가 있는 장소는 무역의 중심지였다. 이후 터키가 이스탄불을 장악하게 되면서 1455-1461에 걸쳐 그 곳에는 도시의 경제생활을 부강하게 만들 목적으로 두 개의 주 아케이드가 만들어졌다. 이후 사람들은 활발한 상업활동을 위한 더 많은 장소를 필요로 하였고 그 결과 주 아케이드의 바깥부분까지 그 영역을 확대시켜 나갔다.
오토만 시대를 거치면서 지진, 화재 등으로 여러 차례 소실되었던 이 곳은 몇 번에 걸친 복구 끝에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18개의 출입구와 4천개 이상의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는 세계의 가장 큰 바자르 중의 하나로 터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은 관광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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