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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책;갈피 모임
책;갈피는 서울시학교사회복지사협회에서 운영하는 책모임입니다.
책을 통해 고민하고 학교사회복지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갈피를 잡아가는 모임입니다.
7월 책;갈피 모임은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도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각자 책을 읽고 인상 깊은 세 구절을 선정하고 학교사회복지사로서의 생각을 정리합니다.
모임 당일 작성한 글을 함께 읽고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모든 것이 왜곡되어 보이는 아이들의 놀라운 실상
미야구치 코지, 인풀루엔셜, 2020
7월 책;갈피 모임은 8명의 선생님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외 다양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선생님을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여름방학 계획을 앞두고 바쁜 시기에도 책모임을 함께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8명의 선생님이 경계성 지능을 가진 아이들과 함께하는 현장 이야기, 사회사업가로서의 우선 해야 할 일, 지원체계에 대한 현주소에 대해 다양한 내용으로 나누었습니다.
문제’가 아닌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학교사회복지사의 시선이 중요해 보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여러 많은 것들을 바꿔 놓을 수 있습니다.
읽고 쓰는 가운데 실천은 성숙합니다.
# 너는 빛을 낼 수 있는 아이라고 말해주는 복지사
칭찬하기, 이야기 들어주기는 그 자리를 모면하기는 좋을 뿐 길게 보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아이의 문제 해결을 뒤로 미룰 뿐이다. 165쪽
학교에서 복지사로서 아이들을 만날 때 칭찬하고, 아이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자세는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중략)
단순히 문제를 보지 않고 강점으로만 바라보는 사람이기보다 아이가 현재 어떤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빛을 낼 수 있는 아이라고 말해주는 복지사가 되겠습니다.
정○○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강점 관점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강점과 장점의 차이점을 이야기하며 정리합니다.
# ‘짜증나요.’ ‘귀찮아요.’의 단어로 감정 표현하는 아이들
하지만 진료를 계속하면서 이들이 모든 것에 대해 ‘짜증난다’는 말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았다. 배가 고파도 짜증나고, 더워도 짜증나고, 슬픈 일이 있어도 짜증나고, 피해자에게 나쁜 기억을 남겼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스스로에게도 짜증이 난다고 하는 것이었다. 사실 이들은 ‘짜증난다’외에는 딱히 감정을 표현하는 말을 모르는 것이다. 63~64쪽
아이들에게 ‘짜증난다.’는 ‘귀찮아요.’와 같은 의미를 가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저 두 단어입니다. 어떠한 답을 하기 귀찮거나 현재의 감정과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지 못할 때 답을 합니다.
가끔 ‘짜증나’라는 단어는 어떤 감정을 대변하는 것일까 궁금하여 고민해보았지만,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의 관계성에 있어 언어적인 전달과 표현을 중요함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기표현의 어려움은 공격성, 무기력 등으로 다양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자기표현 확장을 위한 실천
에 대해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 평범함의 경계는 어디일까?
우리가 말하는 평범함은 ‘우리가 되고 싶은 바람’이 가득 담긴 이상에 불과합니다.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가득 담아, 사회가 원하는 평범의 기준을 정했을 뿐입니다. 이 기준을 어떻게든 맞추려고 하는 이들을 우리는 ‘평범하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로 학교와 가정에서 배제된 이들이 있습니다. 일반교육과 특수교육 모두에게 소외당하는 경계선 지적 기능 아동 청소년들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나조차도 아이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느리다는 이유만으로 다그치기 바빴습니다.
이들은 자신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평범하다고 생각하기에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렇게 그들은 사회에서 잊힌다. (중략) 아이들이 이런 성장 과정을 겪지 않도록 조기에 발견하여 지원 해야 한다. 대체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신호를 놓치지 말고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전자책 19%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여전히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평범해지길 바랍니다. 그 누구보다 이를 바라는 이는 그들의 부모입니다. 타인의 인생속도와 자식의 인생속도가 비슷해지길 바란다. 내가 만났던,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해 힘겨워하던 경계선 지능 아동 청소년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경계’라는 말은 지능의 수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함과 평범함의 경계를 헤매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삶의 경계에 내몰린 아이들을 위해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이 다양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제 아이들을 만나지 않지만, 이전보다 더 나아졌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
심OO 선생님의 2018년도 경계선 지능 아동 관련 연구와 사업 준비 과정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경계선 지능 아동에 대한 현주소 이야기, 현장 실천가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심OO 선생님은 평범함의 경계가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 이 경계가 사라져 각자 가진 특별함이 더욱 소중히 대해지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글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필요 없는 세상이 되길
아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비행을 저지른 현재까지 삶 전체가 이어져 있다. 물론 많은 사람이 여러 상황에서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게 된 아이들이 최종적으로 소년원에 도달하고 있다. 41쪽
하지만 이 아이처럼 보는 힘이 약하면 자신을 싫어해서 도망쳤다고 생각해 더욱 피해 의식이 강해진다. 80쪽
화가 나는 또 다른 원인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라는 생각 때문이다. 상대에 대한 기대가 강하고 고정 관념이 심할 때 쉽게 이런 생각에 빠진다. 상대가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는 강한 기대 심리가 깔려 있거나 ‘나는 옳다’ ‘나는 이래야만 한다’는 왜곡된 자기애와 고정 관념이 마음 속에 강하게 깔려있기 때문이다. 89쪽
등교 거부, 외출 거부, 가정에서의 폭력 및 분노 표현 등 다양한 외현적 문제를 갖고 있던 아이와의 시간을 보냈던 실천을 글로 나누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웹툰 캐릭터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강점을 발현할 수 있는 ‘웹툰 캐릭터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조금은 나아진 아이를 보며 제가 했던 것들이 아이에게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도운 것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둘레 사람들이 더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가진 장점과 남이 가진 장점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필요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
경계선 지능이란 기준은 누군가의 필요로 만들어진 기준입니다. 새로운 사회의 변화 속에서 임의로 만든 사회적 잣대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아이들은 사회적 약자에 속합니다. 사람이 약자는 아닙니다. 그 아이마다 가진 생각, 태도, 삶의 의미가 있습니다. 세상의 잣대에 따라 기준 삼아 아이를 판단하는 것이 종종 불편합니다. 하지만 저도 ‘아차’하는 순간 놓치고 갈 때가 많습니다. 다시 깨닫는 순간 최대한 조심스럽게 살피려고 노력합니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라도 아이의 능력, 강점을 바라보고 찾아 주고 응원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장애가 있는 학생이 아니라 아이가 가지고 있는 특성 중 하나로 이해하고 바라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에는 점점 ‘문제아’만 남게 될지 모릅니다. 결국 학교사회복지사의 가치, 이상, 철학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들은 보이는 힘, 듣는 힘,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는 힘이 무척 약했고 그런 탓에 공부도 뒤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잘못 알아듣거나 주위 상황을 잘 파악하지도 못했다. 그러다 보니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집단 따돌림을 받았던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비행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39쪽
어떤 아이나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생각하는 힘’입니다. ‘생각하는 힘’이란 무엇일까?
생각은 상상하는거야. 생각은 예측하는 거야. 생각은 기억하는 거야. 머릿속으로 무언가 곰곰이 따져 보는 거야.
생각을 안하면 남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해. 남이 대신 판단을 내리고 남이 대신 결정을 해. 나는 장난이나 치면서 남의 명령을 기다려. 그리곤 하라는 대로 하는 거지.
하지만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생각은 내 편이 돼. 내 마음대로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 나는 내 생각을 즐겁게 만들 수 있어. 똑똑하게 만들고 근사하게 만들 수 있어. 위대한 생각도 만들 수 있어. -생각한다는 건 뭘까?. 채인선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는 건 결국 자신의 인생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능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배워야 합니다.
생각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을 읽어. 공부를 해. 사람들과 어울려 애기도 나누고 새로운 것을 찾아보고 몸쓰는 일도 해봐. 그러다 보면 산에 올라간 것처럼 멀리 볼 수 있어. 물속에 들어간 것처럼 깊게 볼 수 있어. -생각하는건 뭘까?. 채인선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당장은 멀어 보여도 천천히 가다 보면 어느새 스며들어 한층 성장할 날이 올 겁니다.
# 학교사회복지사가 우선 할 수 있는 일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가운데 사회사업가로 우선 할 수 있는 일은 정서적 교류를 통한 인간에 대한 신뢰 회복입니다.
경계선 지능의 아이들도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주도적으로 뭔가 하고 싶고,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이런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정서 발달에 되기도 합니다. 51쪽
우리는 아이의 사회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아이를 ‘문제’가 아닌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학교사회복지사의 시선이 중요해 보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여러 많은 것들을 바꿔 놓을 수 있습니다.
신뢰는 아이를 향한 ‘진심’으로부터 나옵니다. 아이에게는 늘 마음이 먼저여야 합니다.
장애인은 상처받기 쉬운 존재다. 성공의 체험이 적어서 자신감을 갖기도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는 상대가 상처받지 않도록 단어를 잘 선택하고,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매일 분투하고 있다.
잘못해서 이들에게 상처가 될 말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들의 마음이 바로 꺾여버릴지도 모른다. 장애인의 마음은 유리처럼 매우 섬세하다. 그렇게 세심하게 보호해주지 않으면 바로 마음이 꺾여버리기 쉬운 장애인이 학교와 사회에서 알아봐주지 못해 상처받고 피해자가 될 뿐 아니라 범죄자(촉법 장애인이라 부르기도 한다)가 되는 일도 생겨난다. 153
우리가 만나는 아이의 마음의 근육은 아직 단단하지 못합니다. 쉽게 상처받고 속상해합니다. 그러니 더욱더 진심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진심은 통한다는 말은 고전이지만 사람과의 관계 속 진리입니다.
학교사회복지사와 아이가 단단한 관계가 된다면 그 경험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시작이 아이에게 더 많은 일을 경험하고 도전하고 이겨내도록 하는 힘이 될 겁니다.
아이의 둘레 사람과 그 관계를 돕는 것은 때를 살펴야 합니다. 섣부른 제안은 상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관계를 돕기 위해서는 우선은 아이를 이해하고 알아야 합니다.
묻고 의논하기는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주고 상대로부터 인정받는 경험을 하게 합니다. 그런 어른이라면 저절로 관계가 깊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라고 해서 제게 다른 아이로 구별되지는 않습니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고 싶습니다. 꾸준히 공부하며 관련 지식을 쌓아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끔 이렇게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는 것에 감사를 느낍니다. 덕분에 공부하며 생각과 실천을 채워가게 됩니다.
# 책모임을 구실로 읽고 쓰며 발전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선배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자리이다 보니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혹시 내 기록이 별로이면 어쩌지? 기록을 읽다가 울어버리면 창피할 거 같은데 이런저런 생각으로 망설였습니다.
그때, 수련을 마무리하며 다짐했던 게 생각났습니다. ‘읽고 쓰는 학교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마지막 책모임에서 학교사회복지사로서 다짐을 적고 인쇄해서 서명까지 했던 내용입니다. 자신과의 약속이니 지켜야겠지요. 마음을 다잡고 함께하고자 신청했습니다. 책모임을 구실로 읽고 쓰며 발전하는 학교사회복지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스스로 ‘깨달음의 스위치’를 눌러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깨달음의 가능성이 있는 자리를 제공해 스위치를 켜는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200쪽
아이의 모든 걸 대신 해줄 수 없습니다. 지금은 도와줄 수 있어도 그 관계가 영원하기 어렵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언젠가 이별합니다. 그렇기에 아이가 자주성을 기르도록 돕습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아이가 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찾아 제안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성공 경험이 쌓여 자신감이 생기도록 돕습니다.
‘더 많은 깨달음의 가능성이 있는 자리를 제공해 스위치를 켜는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임세연 선생님께서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신 적 있습니다. 아이의 불꽃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스파크가 튀도록 돕는 존재라는 것. 아이가 나와 함께할 때 변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언제 성장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그 가능성을 바라보고 묵묵히 할 일을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요.
“아이 마음에 문이 있다면, 그 문은 안쪽에서만 열 수 있다.” -200쪽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아이들을 만납니다. 먼저 다가오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데 필요한 시간은 아이마다 다릅니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억지로 열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속도에 맞춰 함께 걸어갑니다. 아이가 언젠가 문을 열 것이라는 믿음으로 매일 두드립니다.
# 용수철의 힘을 믿고 느리지만 기다려주기
아이가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스스로 깨닫는 체험이 가장 중요하다. 어른의 역할은 설교나 질책으로 문을 강제로 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가능한 많은 깨달음의 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이가 어른과 일대일로 마주하여 얻을 수 있는 깨달음보다도 또래 친구들의 말을 듣고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이 더 클 때도 있다. 그러니 다양한 그룹 활동도 빠트릴 수 없다. 200쪽
책에서는 아이에 대한 지원으로 학습적인 면, 신체적인 면, 사회적인 면의 세 가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사회사업가로서의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당사자인 아이들이 가장 힘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하는 사회사업가로서 용수철의 힘을 믿고 느리지만 기다리겠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을 통찰하고 공감하는 경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댓글 책방 구슬꿰는실에서 모여 공부해주어 고맙습니다.
165쪽 인용문.
이 내용을 어떻게 이해했을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칭찬 격려 응원 감사하지 말고
치료해야 한다는 건 아닐텐데요.
165쪽의 인용문을 보면서
무조건적인 '칭찬' 보다 '진심'이 낫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을 만날 때 칭찬하고, 아이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자세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며, 어떤 아이들에게는 칭찬과 이야기를 경청해주는 어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라도 아이의 능력, 강점을 바라보고 찾아 주고 응원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치료가 아닌 학교사회복지사의 가치, 이상, 철학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합니다.
책에서 이야기 한 "치료" 접근 보다 아이를 향한 '진심'과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