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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읽을거리
핵폭발 / 아인슈타인 / 클라이드 톰보 / 슈바르츠실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이집트) / 치첸이트사 피라미드(멕시코) / 팔미라 유적(시리아)
쿠바 혁명광장(체 게바라 동상) / 아프가니스탄 무장집단(탈레반) / 9.11테러의 비극(뉴욕)
트라팔가르 해전(넬슨 제독) / 중앙아시아 고려인 강제이주 / 우리나라 농악(農樂)
글 쓴 사람 : 여랑(旅浪) 백충기 할아버지
◈ 큰손자 백건우(초5-인천 영재반)를 위하여 내가 쓴 글 중에서 뽑아 간추림(2023)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들
= 차 례 =
1. 별(星/Star) 이야기
◆ 명왕성(冥王星/Pluto) 이야기
2. 신기한 별(星)들의 세계
<1> 빅뱅(Big Bang) 이론 <2> 별의 탄생과 종말> <3> 블랙홀(Black Hole)과 웜홀(Worm Hole)
- 우리 태양계(太陽系/Solar System)의 가족들
3.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4. 이집트(Egypt)와 멕시코(Mexico)의 피라미드 비교
5. 팔미라(Palmyra) 유적의 수난
6. 격동(激動)의 세월
7. 해방신학(解放神學/Liberation Theology)
8.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의 비극
<1>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의 약사(略史) <2> 정국 혼란과 탈레반(Taleban)의 출현
<3> 미 9.11 테러의 비극 <4> 휴전협정의 비극<탈레반이 파괴한 바미안 석불>
9. 영국 왕실(王室)의 희비(喜悲)
<1> 영화 1,000일의 앤 <2>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
10. 연해주(沿海州) 고려인 강제이주
<1>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 <2> 연해주에서의 독립운동 <3>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强制移住)
<4> 고려인들의 강한 생명력 <5> 우크라이나의 고난(苦難) <6> 대한민국(大韓民國)과 우크라이나
11. 농악(農樂)과 사물(四物)놀이
<1> 사물(四物)의 기원 <2> 범패(梵唄)와 바깥채비 소리
12. 달력(月曆) 이야기
<1> 양력(太陽曆)과 음력(太陰曆) <2> 별(星) 이야기
<3> 우리 태양계(太陽系/Solar System)의 가족들 <4> 서기(西紀), 불기(佛紀), 단기(檀紀)
13. 인류 역사의 비극 십자군 전쟁(Crusades)
1. 별(星/Star) 이야기
명왕성 표면의 하트모양 / 태양계와 명왕성의 궤도
◆ 명왕성(冥王星/Pluto) 이야기
요 며칠 동안, 신문마다 미국의 우주탐사선 뉴 호라이즌(New Horizons)호가 명왕성에 근접하여 사진을 찍어 보낸 것을 두고 여러 가지 이야깃거리로 삼곤 한다.
그런가 하면, 미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제2의 지구’를 발견했다고 떠들썩하다.
즉 생명체(인간)가 살기에 적당한 조건을 골고루 갖추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행성이 발견되었단다.
그런데, 있는 곳이 백조자리(Cygnus)에서 발견했다는데 거리는 지구에서 1,400광년...
즉, 빛의 빠르기로 1,400년을 가야 도달할 수 있다고 하니 제기럴, 있으면 뭐하나...
1930년, 미국 애리조나(Arizona)주에 살던 20대 초반의 아마추어 천문가인 클라이드 톰보(Clyde William Tombaugh:1906-1997)는 천문학에 관심이 있어 로웰천문대에 단기 인턴으로 취직하는데 별자리를 살피다가 우연히 명왕성을 발견하게 된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로웰천문대(Lowell 天文臺)는 1894년, 하버드대학 수학과 출신 로웰(Lowell)이 세우는데 로웰의 수학적 계산으로는 8번째 행성인 해왕성(海王星) 너머에 또 하나 9번째의 행성이 존재하여야만 했다. 그러나 그 행성이 발견되지 않자 로웰은 그 발견되지 않은 행성을 행성 엑스(Planet X)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1905년에 이 학설이 발표되었는데 로웰이 죽고 난 후 14년 만에, 학설을 발표한 후 25년 만에 톰보에 의하여 비로소 그 실체가 확인되었는데 곧 1930년이다. 그래서 로웰의 생일인 3월 13일에 맞추어 1930년 3월 13일에 명왕성 발견을 공식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미국 천문학 사상 처음으로 아홉 번째 행성을 찾아내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난리법석..... 그 별의 이름이 바로 명왕성(冥王星)이다.
별들의 이름은 대개 그리스 신화의 신들 이름에서 따오는데 명왕성(冥王星)은 사후(死後) 세계의 왕인 하데스(Hades/ 또는 Pluto)이고 한자인 명왕(冥王)도 ‘어둠의 왕’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슬프게도 이 명왕성은 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으로 짧은 영화를 마치고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에 의하여 행성(Planet) 지위를 박탈당하고 만다.
박탈 이유는 궤도가 일정하지 않고(일그러진 타원형 궤도), 명왕성의 모양뿐만 아니라 위성들의 모양도 구(球)형이 아니며, 명왕성은 위성인 카론(Charon)과 비슷하게 작아서 왜소(矮小) 행성으로 격하(格下)되는 비극을 맞는다.(지름이 지구의 1/5이 안됨)
명왕성의 다섯 개의 위성은 카론(Charon), 스틱스(Styx), 케르베로스(Kerberos), 닉스(Nix), 히드라(Hydra)인데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승 입구의 강이 스틱스(Styx), 이 강을 건네주는 뱃사공이 카론(Charon), 강을 건너면 저승의 입구를 지키는 개의 이름이 케르베로스(Kerberos)인데 세 개의 머리에 뱀의 꼬리를 가지고 있는 괴물이다. 또 어둠(밤)을 지배하는 여신 닉스(Nix), 머리가 아홉 달린 거대한 괴물 물뱀이 히드라(Hydra)이다.
명왕성의 지위를 놓고 왈가왈부하던 2006년 1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명왕성 탐사선 뉴 호라이즌(New Horizons) 호를 출발시켰는데 9년 6개월간의 기나긴 여정 끝에 금년 7월 초, 명왕성 궤도에 진입했다고 한다. 거리는 지구로부터 56억 7천만 km.
뉴 호라이즌호에는 명왕성 발견자 클라이드 톰보의 뼛가루 1온스(oz), 25센트짜리 주화(鑄貨)도 실어 보냈다는데 주화(銅錢)은 명왕성의 위성인 카론(뱃사공)에게 줄 노잣돈이라고...
뉴 호라이즌호에서 보내온 명왕성 사진에 아름다운 하트모양이 보이는데 얼음이 덮인 평원으로 추측되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톰보 영역(Tombaugh Regio)’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위 그림에서 카이퍼벨트(쿠퍼벨트/Kuiper belt)는 해왕성 궤도 바깥의 원반형 천체를 가리키고, 에리스(Eris)는 카이퍼벨트 위에서 타원형 궤적을 그리며 공전을 하는 소행성이다.
또 위 그림처럼 명왕성은 해왕성의 궤도와 겹치는, 좀 비정상적인 궤도를 보인다.
명왕성의 발견자 톰보 조카딸의 아들이 사이영 상(Cy Young Award)을 두 번 수상한 LA다저스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라고 한다. 즉 커쇼 어머니의 작은아버지가 천문학자 톰보라는 이야기이다.
신기한 별(星)들의 세계
은하계(銀河系/Galaxy) / 초신성(超新星) / 블랙홀(Black Hole) 상상도
<1> 빅뱅(Big Bang) 이론
우리와 같은 평범한 머리를 가진 사람들이 천재들의 사고 영역인 천체 물리학을 엿본다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따른다.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박사는 불구의 몸이지만 휠체어에 앉아서 연습장 한 권 분량의 계산을 머릿속으로 한다는.... 그런 천재들의 영역이 천체 물리학인데 우리도 잠깐 그 변죽을 엿보기로 한다.
우리가 사는 지구(地球/Earth)는 무한한 우주 공간에 펼쳐져 있는 수억 개의 별 중 하나인데 지구를 비롯한 저 많은 별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여 생겨났고, 또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우리도 한 번쯤은 의문을 가져봄직도 하다. 우리 태양계가 소속되어있는 은하(銀河/galaxy)는 수많은 항성(恒星), 성단(星團), 성간운(星間雲)들이 있으며, 이 사이의 공간은 가스, 먼지 등의 성간(星間)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러면 우주는 얼마나 크고, 또 별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과학자들은 지구가 속한 은하계는 약 1천억 개의 별이 있고, 우주에는 이런 은하가 다시 1천억 개 정도 있다고 하니 그러면 모든 별의 수는?
7을 쓰고 0을 22개 붙이면 된다고.... ㅎㅎ. 그것도 추측일 뿐.
별들은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며 타는 항성(恒星/fixed star)과 지구처럼 속으로는 타지만 겉은 식어버려서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행성(行星/惑星)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미국 물리학자 가모(Gamow/1904~1968)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근거하여, 벨기에의 천문학자인 조르주 르메트르(Georges Lemaitre/1894–1966)는 우주의 기원은 대폭발일 것이라는 가설을 발표하였고, 가모가 이를 정설로 체계화하였다.
빅뱅(대폭발/Big Bang Theory) 이론은 150억 년 전, 우주는 매우 높은 밀도와 에너지를 가진 작은 물질(작은 점/原始原子)이 대 폭발을 일으켜 우주로 퍼져나가며 별들이 탄생하였고, 지금도 그 팽창을 계속하고 있다는 이론이다.(사실로 증명되었음)
<2> 별의 탄생과 종말
우주의 대폭발(Big Bang)로 잠시 혼돈과 암흑시대(Dark Ages)를 거친 후 은하계가 형성되며 질서가 잡혔고 지금도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대폭발 초기, 성간(星間) 물질 내 거대 분자 구름이 수축하여 거대한 덩어리를 이루는데 이것을 원시별(原始星/Protostar)이라고 한다. 별의 진화는 중간단계로, 크기와 질량이 중간 정도인 주계열별(Main Sequence Star)과 왜성(矮星/Dwarf Star)이 있고, 별의 일생에서 후기단계로 거대한 별인 거성(巨星/Giant Star)과 초거성(超巨星/Super Giant Star)이 있는데, 별 내부의 수소(水素)가 모두 연소되고 압력이 낮아져서 별의 크기가 엄청나게 팽창하게 된다.
이후, 별의 마지막 단계로 엄청나게 밝은 빛을 내며 폭발하는 단계가 초신성(超新星/Supernova)인데 폭발하고 남은 남겨진 중심핵을 중성자별(中性子星/Neutron Star)이라고 한다. 이때, 압력이 너무 크면 블랙홀(Black Hole)이 되는 것이다.
중성자별(中性子星/Neutron Star)은 초신성이 폭발한 후 반지름이 12~13km이나 질량은 태양의 두 배 정도 되며, 블랙홀(Black Hole)은 질량이 매우 큰 별의 마지막으로, 부피는 제로(Zero)이고 질량은 무한대인 한 점으로 모인다. 질량이 태양의 3배 이상이면 폭발 후 블랙홀이 되고 그 이하는 백색왜성이나 중성자별이 된다고 한다.
<3> 블랙홀(Black Hole)과 웜홀(Worm Hole)
블랙홀의 존재를 발견한 사람은 독일 천문학자 카를 슈바르츠실트(Karl Schwarzschild/1873 ~1916)인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방정식을 풀어 답을 구하던 슈바르츠실트는 이해할 수 없는 결론에 도달했다. 태양 질량의 별이 수축해 반지름이 3km로 작아지면 시간이 무한대로 길어지고 모든 물질은 물론, 빛조차 탈출할 수 없다는 계산 결과가 나왔다.
슈바르츠실트는 이 결과를 적어 아인슈타인에게 보냈더니 아인슈타인은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슈바르츠실트의 발견을 무시했다고 하는데 이 블랙홀(Black Hall)을 인정하지 않은 실수가 아인슈타인이 저지른 몇 가지 중대한 실수 중 하나로 기록된다고 한다.
블랙홀의 이론적 반대 현상으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있으면 뱉어내는 구멍인 화이트홀(White Hole)이 이론상 존재해야 하고, 그 통로가 웜홀(Worm Hole)이다. 그런데 블랙홀은 우주 곳곳에서 발견되어 실체가 증명되었지만, 화이트홀은 존재 자체가 이론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이 지배적이라고 한다. 있어도 아주 찰나(刹那)에 그친다는....
<우리 태양계(太陽系/Solar System)의 가족들>
우리 지구가 속한 태양계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본다.
거대한 은하계(銀河系)의 변두리 부분에 위치한 우리 태양계(太陽系)는 약 45억 년 전에 형성되었는데 태양을 중심으로 그 주변을 공전(公轉)하는 8개의 행성(Planet)들로 이루어진다.
태양계는 안쪽에 있는 네 개의 고체 행성인 수성(水星/Mercury), 금성(金星/Venus), 지구(地球/Earth), 화성(火星/Mars)을 지구형 행성, 바깥쪽에 있는 유체행성인 목성(木星/Jupiter), 토성(土星/Saturn), 천왕성(天王星/Uranus), 해왕성(海王星/Neptune)을 목성형 행성이라고 부른다. 앞의 글에서처럼 명왕성(冥王星/Pluto)은 2006년 태양계에서 퇴출당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머큐리(수성:Mercury)는 신들의 사자(使者)이고, 비너스(금성:Venus / Aphrodite)는 미(美)의 여신이다. 마르스(화성:Mars)는 전쟁의 신, 주피터(목성:Jupiter/Zeus)는 신들의 아버지, 새턴(토성 :Saturn)은 농경(農耕)의 신이며 우라노스(천왕성:Uranus)는 세계의 지배자이고, 넵튠(해왕성:Neptune /Poseidon)은 바다의 신이다. 지구의 달(月)처럼 이 여덟 개의 행성(行星) 주위는 더 작은 덩어리(물체)들이 도는데 이것을 위성(衛星)이라고 한다.
인간이 만들어 궤도에 올려 돌게 하면 인공위성(人工衛星)인데 지구는 너무 많아 포화상태이다.
우리나라도 우리별 1,2,3호, 무궁화 1,2,3호, 아리랑 1,2호 및 2010년에 발사한 통신해양기상위성(通信海洋氣象衛星) 천리안(千里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