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안] 서구④ 검암경서·연희 검암역세권 개발·행정동 개편
- 기자명 박규호 기자
- 입력 2024.09.18 08:00
[추석특집] 서구 현안 인천시의원 제4선거구 검암경서·연희동 iH 검암역세권에 2027년까지 공동주택 6600세대 공급 2026년 행정체제 개편... 아래뱃길 기준 동개편 전망 인천시·서울시, 24년만에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합의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고 10월이 오면, 2026년 6월 3일에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약 6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인천투데이>는 추석을 맞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부각된 지역 현안을 종합해 살펴본다. 지역 현안은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인천시의원 지역구를 기준으로 하며, 독자들이 주목했던 주요 현안들을 현재 상황과 함께 다룬다. <기자말>
[인천 서구편] ① 서구 1선거구: 청라1·2동 ② 서구 2선거구: 석남1·2·3동, 가좌1·2·3·4동 ③ 서구 3선거구: 가정1·2·3동, 신현원창동 ④ 서구 4선거구: 검암경서동, 연희동 ⑤ 서구 5선거구: 청라3동, 당하동, 오류왕길동, 마전동 ⑥ 서구 6선거구: 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아라동
인천시의원 서구 4선거구는 검암경서동과 연희동이며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전체 선거인수 7만4001명 중 3만2188명이 투표해 투표율 43%를 기록했다. 당시 민주당 전재운 후보와 국민의힘 신충식 후보가 맞붙어 신충식 후보가 161표 차로 승리했다. 이 지역은 서구청이 위치하며 공항철도가 다녀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등에 관심이 많다. 또한 2027년 공급되는 검암역세권 개발사업과 2026년 행정체제 개편으로 조정되는 행정동 개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검암역세권 특별계획구역 위치도. (자료제공 인천도시공사)
iH공사, 검암역 인근에 2027년까지 6600세대 공급
검암역세권 지구는 지난 2018년 9월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와 무주택 주민 실수요자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확보를 추진하며 지난 2019년 9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iH인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사업 면적은 약 81만㎡(약 25만평)이다. 2027년까지 공공·민간 공공주택 66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예정지는 북측에 공항철도와 인천도시철도2호선이 환승하는 검암역이 있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청라나들목(IC) 등과 인접해 대중교통 여건과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아울러 iH공사는 공항철도 검암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는 검암 플라시아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H공사는 사업비 6594억원을 들여 공항철도 검암역을 환승 기능뿐만 아니라 상업과 업무시설들이 결합된 앵커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선 부동산 경기 악화로 PF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복합환승센터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 일대 사업이 주거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방안(출처 인천 서구)
2026년 행정체제 개편... 아래뱃길 기준 동개편 전망
2026년 출범하는 검단구와 인천 서구는 경인아라뱃길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분구된다. 기존 서구였던 검암경서동과 오류왕길동은 아라뱃길 이북은 검단구로, 아라뱃길 이남은 서구로 속하게 될 전망이다. 서구라는 지명도 검단구 출범에 맞춰 새로 바뀔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에 맞춰 인천 서구 검암경서동과 오류왕길동 집원 정리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검암경서동 아라뱃길 기준 북측 지역은 검단구 동으로 개편될 예정이며 아라뱃길 남측 지역만 검암경서동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서구·검단구 분리... 서구, 방위식 명칭 개편
인천시는 지난 4월 2026년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기초지자체 중 마지막으로 남은 방위식 명칭을 쓰고 있는 서구의 명칭을 변경할 것을 예고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1월 제411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을 가결했다. 법안의 내용은 인천 중구 영종도 지역을 영종구로 분리하고, 중구 내륙과 동구를 합쳐 제물포구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구는 검단신도시 지역을 분구해 검단구로 신설하고 나머지 지역은 그대로 둔다. 아울러 인천시는 검단구와 분리한 서구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4월 밝혔다. 지자체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선 법률 개정이 필요하며 강범석 서구청장은 2026년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서구 방위식 명칭을 변경할 것이라고 지난 7월 <인천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관련기사] [강범석 2년]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검단에 역 4개 확보" 공항철도(왼쪽)과 서울9호선(오른쪽)의 모습.
인천시·서울시, 24년 만에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합의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부터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잇는 사업이다. 1999년 3월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사업비 부담에 대한 서울시와 인천시의 이견이 커 24년간 지연된 후 지난해 11월 인천시와 서울시가 이를 매듭짓기로 합의하면서 청신호를 받았다. 2015년 실시한 사업 용역 이후 공사비, 원자재 증가 등으로 사업비가 늘어나자 국토부는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고려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올해 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