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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관점이나 신학적 세계관이 쇠퇴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 뇌 속의 시냅스에 들어 있다.
우리 뇌 속에는 우리 존재의 심원한 본성과 우주의 비밀을 깊이 생각하는데 끌리게 되어 있다.
인간의 지가기제만으로는 현실의 일부만 포착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감각의 조각들이 우리 의식에 도달하기 전에
미리 실재 세상과는 다른 '내적 현실을 구축'해놓는다. 10
제1부 뇌는 어떻게 우리의 현실을 만드는가
1. 믿음은 생존의 도구다 21
3,000~10만명에 한 명 꼴노 자연적 호전을 경험. 위약 효과placebo effect와 명상 및 기도가 발휘하는 힘, '믿음의 생물학'이라 한다.
현실과 꿈 그리고 믿음 26
편견과 회의 그리고 의심 28
믿음은 우리의 삶의 거의 모든 부분을 지배한다. 신경학적으로 인간의 뇌 자체가 자신의 견해와 다른 믿음은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모든 생물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35
개나 아메바 같은 단세포 생물도 믿음을 가지고 있다.
2 완벽한 믿음이란 없다 43
뇌에는 1,000개 뉴런이 있고, 개개의 뉴런은 다른 뉴런에 구조적으로 연결되는 1만개의 수상돌기를 가지고 있다.
하나의 믿음은 의미있고,진실한 경험을 신경적으로 표현한 한 장의 지도라고 할 수 있다. 믿음은 감각을 통해 유입되는 최초의 정보에서 시작되어 의식이라고 불리는 애매모호한 영역에서 절정을 맞이한다. 이 과정에서 수십억개의 시냅스가 신경 정보를 범주, 개념, 감정, 기억, 언어, 사고, 자동반응으로 변화시켜 다양한 자극으로 분류한다. 이런 믿음지도는 물적 영역이 아니라 추상 개념이다.
뇌는 기억을 신경 회로에 저장한다.그렇다면 우리가 지각했다고 생각하는 3차원 세상은 무엇인가? 그것은 상상력의 작용이다. 우리가 세상을 실제로 직접 보는 일은 절대 없다. 시각 세포들이 자극을 받아 활성화되면, 뇌는 선, 형태, 윤곽으로 이루어진 원시정보를받아들인 후 그것을 의자, 책상, 문이 방의 모습으로 재현한다. 우리가 생생한 실재라고 의식하는 3차원 세상은 실제로 신경 화학 물질과 신경 전기 자극이 '저 밖에 있는' 세상을 받아들여 인간의 뇌 속억 만들어 놓는 그림에 불과하다.
신경회로의 배선 구조는 우리가 새로운 경험과 믿음을 습득할 때 마다 새로이 형성되고 변화된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48
어떤 것이 존재한다거나 사실이라고 느껴지는 감정, 확고한 의견, 신뢰 또는 확신, 종교적 신앙.
믿음은 뇌가 의식적으로던 무의식적으로던 사실이라고 가정하는 지각, 인지, 또는 감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지각은 감각을 통해 우리 자신과 세상에 대해 받아들인 정보다.
인지는 뇌 속에서 일어나는 다른 단계 과정으로 뇌가 우리가 지각한 것을 체계화하고 이해하는데 사용하는 모든 추상적 개념작용. 기억과 의식은 인지의 한 부분이다.
감정은 신경 처리 과정에서의 모든 지각과 인지 체험의 가치와 강도를 결정하는 일을 돕는다.
사회적 합의는 개인의 믿음 체계는 다른 구성원들에게서 수용한 정보의 영향을 받는다. 만일 우리가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경험하지 못한다면, 많은 소중한 믿음들이 의식화되지 못하고 묻혀 버릴 것이다.
우리는 왜 믿을 수 밖에 없는가 52
믿음의 힘을 기록하다 56
의식적인 믿음과 무의식적 믿음 58
실제로 명상 상태와 초월적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신경회로는 여러 면에서 음악이나 성관계,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과 매우 흡사하다. 이를 통해 우리가 정신적 즐거움, 종교적 즐거움 ㄸ는 단순한 즐거움이라 여기는 많은 활동들이 비슷한 신경회로를 공유함을 알 수 있다.
기억과 의식 그리고 강렬한 감정의 흔적 59
대부분의 뇌 활동은 세상에 대한 지각과 우리 몸의 내적 상태와 관련이 있는데, 그 처리 과정은 주로 무의식적으로 이뤄진다. 뇌 속에서 우리가 만들고 있는 지도를 우리가 자각하는 때는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정확히 말해서 0.1~0.5초 후가 된다. 다행인 것은 위험을 의식하기전에 몸이 반응하도록 뇌가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의식은 얼마 되지 않는 지각 정보를 취합해서 모순점을 제거한 후 그것을 세련된 상상과 창의적인 이야가로 탈바꿈시킨다.
감정은 생각을 현실로 만든다 63
믿음에 필수적인 또 하나의 요소는 개인적인 믿음에 부여되는 의미 또는 가치다. 가치는 특정한 지각과 관념에 부여된 중요성 내지 값어치를 말하는데 이런 부여 행위는 대뇌변연계에 있는 감정 회로에서 일어난다.
편도체가 과하게 활성화된 사람은 늘 두려움과 걱정 속에 살 것이다. 해마는 편도체에서 일어나는 공포 반응 또는 불안 반응에 균형을 잡아줌으로 감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회는 어떻게 우리의 믿음을 형성하는가 67
인간 사이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소통은 다른 사람을 우리 방식으로 생각하고 믿고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69
신경학자들은 뇌병변과뇌졸중환자들 중, 카그라스증후군(자기 앞에 있는 사람이 자기 의사나 자기 배우자로 가장한 가짜라고 믿는 장애), 코타르 증후군(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한다)
수학적으로 증명 불가능한 진리 72
괴델의 불완전성 원리: 1931년 수학자 쿠르트 괴델은 모든 수학 체계 또는 논리의 기호 체계는 항상 불완전하며 입증할 수 없는 가설을 포함하고 있다.
믿음은 최상의 가정이다.
괴델의 불완전성 원리는 믿음이 우리 인생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삶을 살아가면서 세상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려면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신뢰해야만 하는 것이다.(정답이 없는 세상) 거짓말쟁이 역설, 누군가 다가와서 "나는 거짓말쟁이다."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거짓말쟁이고, 따라서 그 말은 거짓이다. 그러나 그 말은 거짓일 수 없다. 만약 거짓이었다면 그는 사실을 말한 것이고, 그러면 그는 거짓말쟁이가 될 수 없다. 이 말은 풀리지 않는 모순의 예로 참도 거짓도 아니다. 대부분의 사실과 허구는 뇌가 만들어낸 주관적 가치들이다. 인간 생존에 관한 한, 절대적 사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
진리를 확인할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75
데카르트와 스피노자의 유산 78
믿음은 움직인다 79
우리의 믿음은 지각적 경험과 감정적 평가 그리고 인지적 추상화의 집합체에, 환영과 상상, 직관적 추측이 결합된 것이다. 인간은 좋던 싫던 하루하루를 새로이 만들어가며, 우리가 진리, 깨달음 또는 신이라 부르는 궁극적 실체를 추구한다.
3 착각하는 뇌 85
작업기억: 시각 중추는 패턴을 인지하려하고, 그 와중에 만일 특정 형태가 모호하다고 하면, 뇌는 그 물체의 본래 모습을 가정하여 설정함으로써 그 모호한 부분을 분명하게 만들려고 시도한다.
지각 편향와 지각 역전 또는 청각 역전. 손의 온도에 따라 상온의 물이 뜨겁게도 차갑게도 느껴진다.
통속의 뇌: 어떤 사람의 뇌를 몸에서 분리한 후 뇌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액체에 넣고 뇌의 뉴런을 전선으로 슈퍼컴퓨터에 연결해 신호를 보내면 그 뇌는 실제 어떤 물체나 사건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자신이 접촉했다고 느낀다.
영화 매트릭스의 소재. 시각적 선호도.
믿는 것을 본다 96
인간의 뇌는 얼굴을 인식하도록 설계된 특화 뉴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분명한 형태를 접하면 그와 비슷한 영상을 찾으려고 한다.
눈과 기억, 의식이 단지 세상의 상징적인 표현만을 그려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환영이라는 것이다. 신경학적 관점에서 색은 뇌 속에만 존재할 뿐 그 어디에도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빛의 파장을 색으로 본다.
음악은 소리의 신경적 해석, 색은 빛의 신경적 해석.
어다선가 들려오는 소리의 실체 101
투명 인간의 해부학 104
실재하지 않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고 우리의 촉각이 느낄 때 가장 혼란으런 착각을 한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107
다수의 현실과 다수의 마음 109
좌뇌와 우뇌, 두 가지 현실 113
불완전한 지각 114
전두엽은 상상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4 개념을 만드는 뇌 119
우리는 믿고 싶은 대로 믿으려 한다 122 마음이론
인지적 믿음의 발생 125
인지과정에는 추상적 기능, 양화기능, 인과기능, 이원적 또는 대립기능, 환원적 기능, 전체론적 기능이 있다.
우주 만물에 이름 붙이기 126
뇌는 지각한 모든 것에 이름을 붙이는데 엄청난 시간을 소비한다.
뇌에 유입된 신경 자극을 선, 깊이, 색, 모양, 질감 등 다양한 범주로 전화해 하나의 추상적 개념을 만든다.
`대상 표상 object representation'이라 불리는 이 추상화 기능은 하나의 대상을 다른 대상과 구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물의 상태'thingness를 제공한다. 세상에 대한 지각은 뇌의 추상화 기능을 통해 '개'나 '고양이'가 된다.
인간과 달리 뱀의 인지 작업은 좀 더 단순한다. 뱀이 어떤 움직임을 지각하면 먹어치우거나 공격해야 할 대상이거나 또는 자신이 스스로 달아나야 한다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의미한다. 뱀의 작은 뇌는 '친구' 등의 범주를 형성할 수 없다. 반면, 개는 범주의 기술을 폭 넓게 이해할 수 있다.
뇌는 무엇이든 이름 붙이기를 즐긴다. 그래서 아이가 6세 무렵이면 이름 붙일 것이 너무 많아져 미지의 대상을 만나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
미각은 우리의 생존을 돕기 위해 발달되었다.
추상화와 관련된 신경 조직은 좌뇌의 상위 측두엽과 하위 두정엽의 접합점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머릿속의 수학자 130
인간의 뇌의 다양한 영역은 세상을 분석하고 명명하는 추상화 방법 중 하나인 수학으로 세상을 수학 방정식 등으로 체계화하며 진화해왔고, 우리의 생존은 그런 수량적 기능에 의존하게 되었다.
우리 뇌는 대상과 개념을 수량화히는 능력을 타고나온다.
세상을 수량화하는 일은 뇌 기능에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뇌의 수량화 기능은 주로 하위 두정엽에서 관장하고 있다. 집중적인 명상과 기도를 통하여 이 영역의 활동을 의도적으로 감소시켜 시공간에 대한 수량화 감각을 떨어뜨린다면 정신과 종교 관련 서적에서 묘사하는 초월적 의식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136
측두엽temporal lobe
필자가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진행한 뇌 스캔 연구는, 종교인들과 명상가들의 경우 (언어 및 감정에 관여하는 다른 영역을 포함한) 전두엽fronral lobe과 두정엽(parietal lobe)의 신경 활동neural activity을 바꿔 인과 관계에 대한 지각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러한 변화된 의식 상태에서 모든 것은 '찰나'에 존자할 뿐이다. 현실은 딴 세상처럼 보이고, 많은 수행자들은 아주 가까이에 있는 '존재'에 압도당하는 것을 느낀다. 그때 뇌는 이 경험을 수행자의 일차적 믿음에 통합하려고 한다. 불교 수행자는 불교적 관념에, 프란체스코 수녀회의 수녀는 천주교 믿음으로 자신의 경험을 해석하려고 한다. 이상한 일이 일어나면 뇌의 인과 인식 기능은 그 상황을 이해하려고, 원인과 이유를 찾는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그것을 마법, 기적 또는 환상이라고 부른다. 139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136
뇌의 인과 기능. 신경정보를 원인과 결과로 구성하는 능력.
인과 연합(cause-and-effect association)은 인지 기능 및 실행 기능과 동조하여 행동과 사고를 정리하는 동시에 걱정과 두려움이 감소하도록 돕는다.
"만약 ~한다면 ~할 것이다"방식으로 사고하는 방식. 인과추론.
코르사코프증후군; 상상을 현실로믿는다. 이 환자들은 실제로는 병원에 꼼작도 못하고 누워만 지냈는데도 외국의 한 도시에서 주말을 보내고 왔다고 상상하기도 한다. 이 환자들은 전두엽의 기억 처리 과정에 결함이 생겨 상상과 현실의 경험을 구분하는 기능이 중단된 것이다.
그들 대 우리 us-versus-them 142
하위 두정엽의 깊은 곳에 있는 인지 기능은 추상적 개념을 반대말이나 짝을 이룬 용어로 표현한다. 신경처리 과정은 이원적이다. 신경학적 발달의 측면에서, 대상을 먼저 쌍으로 묶고, 그 다음 그것들을 대립 관계로 구별하는 것이 뇌에 더 쉽다.
뇌는 원인과 결과를 두 개의 요소로 나뉘어 `만일~하면~한다`의 각본으로 단순화해 인지한다.
숲에서 나무 보기 147
뇌의 환원적 기능은 우리가 현실 개념을 별개의 분리된 요소로 분해할 수 있게 해 준다.
강박장애는 과도하게 환원적인 뇌에서 일어난다. 강박 장애 환자들은 세부적인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생기는 불안을 통제하려고 복잡한 의식에 의존한다. 종교에 정신이 팔린 사람들의 믿음은 강박 관념을 갖는다. 쉬지 않고 기도하거나 의식을 행한다. 환원론적 기능은 하위 두정엽과 상위 측두엽, 전두엽의 일부분을 포함하는 뇌의 몇 개 영역에서 발생한다.
나무들 사이에서 숲 보기 149
논리적 합리적 환원적 처리 과정은 주로 좌뇌에서 실행되는 반면, 세상을 통합적이고 연결된 방식으로 보는 능력은 우뇌와 관련된다.
종교적 체험도 뇌의 전체론적 기능에 의존한다. 깨달음, 초월, 영성 같은 말은 학자들 조차 정의하기 매우 어려운데 그 이유는 전체론적 과정 자체가 뇌의 기타 인지 과정들이 따르는 원칙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산타, 소인국 그리고 부활절 토끼 153
믿음 체계는 인지 기능, 즉 추상적 기능, 수량적 기능, 인과 관계, 이원적-대립적 기능, 환원적 기능, 전체론적 기능의 6 가지 이다.
5세 정도가 되면 아이들은 현실과 환상을 구별하는 신경 능력이 발달한다.
보이지 않는 힘 156
보이지 않는 것의 개념은 대다수 종교 전통에서 본질적 요소다. 신은 측정할 수도 없고, 부분으로 환원할 수도 없다.
뇌의 대뇌피질 4가지, 전두엽, 측두엽, 두정엽, 후두엽으로 나눠져 있다.
전두엽은 인지/지적 및 운동기능을 관장한다. 주의력영역-기능(주의를 기울이고 있을 때, 우리의 능력을 감시하여 주어진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함). 고도의 도덕 기능담당. 언어와 기억, 자기성찰적 의식, 복잡한 사회적 기능, 종교적 믿음처리과정에 중대 역할. 논리와 이성, 의식의 통제담당기관.상상력. 의지. 신성한 믿음과 꿈의 저장소.
두정엽기능은 방향제시영역-나와 세상의 경계를 인식기능을 관장.
측두엽기능은 기억 및 감각기능을 관장한다.
인간과 생물의 신경처리과정원칙: 단순화 및 일반화
1.추상화: 좌뇌의 상위측두엽과 하위두정엽이 담당.
2. 수량화 기능: 하위 두정엽
이 부분에 문제 생기면 움직이는데 장애. 집중적 명상으로 이 영역의 활동을 감소시키면 시공간에 대한 수량화 감각이 떨어져 시간을 초월한 의식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3.인과관계기능: 전두엽과 두정엽.
명상이나 기도로 전두엽과 두정엽의 인과 관계 자각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경우, 모든 것은 찰나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의식하여, 현실은 딴 세상 처럼 보이고, 가까이 있는 존재에 압도 당한다.
4. 이분법적 개념화: 하위두정엽.
"그들 대 우리"심리의 배경, 인간의 선호도와 호불호 결정과 상대에 대한 적대반응, 인종차별의 원인.
5. 환원적 사고기능: 전체를 부분으로 환원시켜 사고. 강박장애.
하위두정엽, 상위측두엽, 전두엽 등에서 담당.
6. 전체론적 지각기능: 부분을 취합하여 전체로 지각하는 기능. 우뇌가 담당. 논리적, 합리적, 환원적 지각은 주로 좌뇌가 담당. 이상이 있는 경우 안면인식장애.
종교적 체험, 명상은 수행시 논리적 처리를 중단해 전체를 더 강하게 자각하려 노력.
* "보이지 않는 것의 개념"이 종교의 본질적 요소. 종교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에 대한 대안적 설명제공.
우측전전두피질: 현재의 지각과 개념을 기억과 통합하는 역할함.
II.부 도덕적 인간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5 조작된 기억, 학습된 믿음 163
인간은 도덕적 원칙이 8세경에 발달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오래된 기억을 회상할 때 마다 긍정적 측면은 강조하고 꾸미는 반면 부정적 측면은 중시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토끼를 어디서 본 거지? 269
뇌의 인지 처리 과정과 감정 처리 과정은 기억을 형성하고 그 기억을 통해 우리는 평생 지니고 갈 믿음을 확립하게 된다. 우리는 끊임없이 현재의 지각을 이전의 지각과 비교해야 하기 때문에 세상을 이해하는데 기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기억들은 현실에 확실한 근거를 두고 있지 않다.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의 연구는 감정과 모호한 상황 그리고 잡담, 소문 및 풍문을 통해 입수된 잘못된 정보가 어떻게 다양한 잘못된 믿음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입증했다. 로프터스 박사의 연구는 형사재판 제도를 크게 개선시켰다. 1995년 로프터스 박사의 (기억의 위험성)이란 제목의 논문에서 치료사가 조작한 기억을 밝혀냈다.
되찾은 기억 진짜일까? 171
유도된 질문을 받으면 사람들의 기억에 왜곡이 일어나서 잘못된 기억을 심어준다.
희망사항에 대한 믿음의 구축 174
감정의 힘이 환상을 그럴듯한 사실로 바꾼다.
기억과 믿음의 신경생물학 176
신경계의 이상은 참기억과 잘못된 기억을 구별할 수 있누 능력을 방해하기도 한다. 뇌 스캔 연구는 우측 전전두피질이 현재의 지각과 개념, 기억을 통합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처리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의외의 이상한 믿음을 초래할 수 있다. 실재로 대뇌변연계가 손상된 환자는 현실에 맞지 않는 환상을 억제하는 능력을 상실할 수 있다. 상상 속의 기억과 현실적인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영역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 영역들 사이의 신경 회로에 문제가 생긴다면 환상과 사실을 구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아동기의 도덕성 발달 178
아동의 믿음 체계 180
1 단계: 유아는 믿음 체계가 없다. 유아기에 심한 불안감을 느끼면 훗날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2단계: 1~6세.
방추세포: 생후 4 개월 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3세까지 그 수량과 크기가 점차 증가한다. 영장류와 인간에서만 발견된 세포로서 도덕관념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방추세포는 뇌의 신비한 부위인 전두섬 피질에 존재하며 불공정성과 기만을 지각할 때 활성화된다.
2단계에서 아이는 도덕성 평가를 하지만 도덕성 자각을 하는 신경회로가 성숙하기까지 수년이 더 걸린다. 어린 아이의 정신세계에서는 육체적 상처와 정신적 상처가 감정적으로 동일하다.
양쪽 뇌의 연결은 10세 전후까지 완전히 발달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신을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옰고 그름과 선악의 개념이 작동하는 방식이 발달한다. 이 점에서 종교적 가르침은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도덕적 믿음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심리학의 연구에 따르면, 권위에 복종적이고 교리에 엄격한 근본주의 신자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다른 집단의 사람들에게 독선적-편파적-비난적 성향을 보였다고 한다. 그들은 '그들 대 우리'라는 자세로 편생을 살아 갈 것이디.
3단계: 공정하게 행동하는 법
6~10세 사이의 아이들은 사실과 환상을 구분하는데 점점 더 관심을 갖게된다. 그들은 또한 개인적 대화와 사회 공동체나 집단 구성원에 관련된 이야기에 관심을 집중하게 된다.
4단계: 사춘기, 혼란과 창조성 발달의 시기. 세계 보건기구 기준으로 10~20세 사이의 시기를 사춘기로 정의하고 있다. 생물학적으로는, 사춘기는 뇌에서 전체적인 물질대사가 저하되기 시작하는 시기와 일치한다. 신경의 가지치기는 물질대사가 안정되는 약30세에 이를 때까지 계속된다.
10세 초기부터 아이들은 자신을 만족시키는 것에서 점차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는 쪽으로 변화한다. 사회적 인정
과 사회에 대한 동조가 진행.
4가지 단계의 신경처리 과정: "지각적 경험-인지적 경험-감정적 경험-사회적 경험"
5단계: 지적 성숙과 종교성 저하 196
신경발달은 30세 무렵에 중단되고 거기서부터는 모든 것이 내리막길이다. 뇌의 물질대사와 신경 전달 물질 활동이 감소하기 시작하고, 남은 생애에도 감소는 계속된다. 천재들의 획기적 발명이나 작품이 30세 이전에 집중되는 것이다.
6 도덕적 인간, 시험에 들다 203
도덕 연속선 205
고속도로에서 속도위반하기 208
남의 차를 훔친 숙모 212
* 고도의 도덕은 전두엽이 관장.
강렬한 감정이 발생하면 전두엽의 활동 억제해 원시적 변연계의 활동이 우세해짐.
(내생각: 명상으로 전두엽이 기능이 활성화로 인격이 성숙하고 자비심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생각된다.)
고도의 도덕기능이 전두엽에서 발생하지만 강렬한 감정이 전두엽의 활동을 억제시켜 좀 더 원시적인 변연계(limp system, 뇌의 감정중추)에서의 투쟁-도주 반응이 우세하게 만든다.
용서하는 행위는 자비로운 믿음과 괁련된 전두엽 회로를 자극할 수 있다. 이는 다시 분노 및 두려움과 관련된 변연계의 활동을 감소시킨다.
전두엽은 계획, 충동조절, 추론, 성장과 같은 실행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으로서 생후 20년에 걸쳐서 느리게 발달한다.
* 용서하는 행위는 자비로운 믿음과 관련된 전두엽회로 자극, 이는 다시 분노나 두려움과 관련된 변연계 활동을 감소시킴.
도덕적 뇌 215
도덕적 판단을 할 때 좌측 전두엽과 좌측 측두엽이 활성화됨. 이 영역들은 작업기억, 계획적 사고, 감정조절과 추상적 추론담당. 또 두려움과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조절. 전두엽은 공격적성향과 충동적 활동을 억제하는데 필수적 역할. 도덕적 믿음은 파괴적 충동을 억제하는 역할과 감정적 문제를 숨기는 역할.
수치심이 죄책감 보다 더 강렬한 신경 반응을 유발한다.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은 도덕적 믿음 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거짓말은 어떻게 정당화되는가 219
예일대, 학생을 전기의자에 앉히다 221
1963년 스탠리 밀그램 실험은 또한 도덕적 믿음만 가지고는 비도덕적 행동을 명령하는 권위자를 제압하기 충분치 않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101 예비 경찰 대대 224
대량학살의 역사 225
스탠포드 대학교의 죄수들 225
죄수와 간수 집단 실험.
악의 17단계 228
개인의 도덕성을 약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인은 집단 동조성 그리고 개인의 반감과 의심을 억누를 수 있는 권위의 힘이다.
도덕적 행동은 우리가 타인들과 이루는 인간 관계에 크게 의존한다.
트롤리 딜레마 231
도덕적 결정 과정을 보여주는 심리 게임.
과연 그것이 옳았을까? 235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도덕적 고결성을 추구하는 대신 대체로 이기적인 방식으로 행동한다.
자유의지 대 동조 239
당신의 의식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까지 약0.5초가 소요된다.
사이코 패스의 뇌 242
범죄자의 뇌 영상 연구에서 보통 전두엽 활동의 기능장애(역기능)나 변연계 활동의 증가를 발견하게 된다. 전두엽 활동의 감소가 나타난 범죄자는 자주 감정 반응조절이 안되는 양상을 보인다. 조절능력이 떨어지면 그들은 위험하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더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신체 표지자 가설somatic marker hypothesis은 사이코패스들이 언어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보이고, 타인의 얼굴 표정을 인식할 때 더 힘들어 하며, 게다가 그들의 신체와 뇌는 보통 사람들처럼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대한 신체 반응을 지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자비로운 믿음 발달시키기 246
(아래는 본문과 관계 없는 참조 내용)
명상 체험의 신경학적 & 생물학적 요소의 과학적 증명 1
명상 수련을 오래 했다. 현실의 고통스런 상황을 극복해서 및 운명의 변화를 목적으로, 시작한 명상 수련이 이제 삶의 중심이 되었다. 그러나 7년의 새벽 기도에 이어 명상 수련을 8년 이상 했음에도, 술을 끊는 등 부분적인 인격의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과거의 상처에 괴로워 하고, 다혈질에다 쉽게 흥분하고, 속도 좁고 편협하며, 속물적이고, 이기적이며, 얄팍하고, 인정받으려하고, 주변 환경에 쉽게 동화되고, 생각도 깊지 못하며, 다투는 마음도 쉽게 일어나는 등 아직도 인격이 본질적으로 변용metamophorsis되지 않고 있다.
워낙 천성이 아둔하고 강팍해서인지 인격 변화가 더디고 발전이 없어서, 전력을 다해 수련하는 나의 명상 방법을 반복 의심한다. 개선을 하고 발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관련이 있는 책이라면 장르에 관계없이 우선 읽고 본다. 아래 뇌 과학 책은 4년 전에 여러 번 읽었었는데, 마음 속 문득드는 끌림으로 다시 꺼내어 또 읽으니, 그 내용과 의미를 보다 더 명확하고 통일된 관점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명상은 기본적으로 집중을 통해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수행이다. 마음이 절대적으로 고요와 평화의 상태가 되면
명상으로 깊은 내면에서부터 불가사의한 존재의 기쁨이 번져나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는 하나님 내지 신을 만나게 된다. 존재의 충만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와 더불어 에너지 장의 진동 주파수가 높아져서 몸이 더욱 건강해지고 생명력이 넘치게 된다.
절대적 고요의 상태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는 존재의 심오한 상태다. 자신의 진정한 존재와 내적으로 연결된 상태이다. 그런 상태는 마음 너머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대립이 없다.
깨달음의 아름다움은 현존의 고요함에서 생겨난다. 절대적으로 고요한 상태를 불교의 선사들은 '삼매'라고 한다. 삼매는 영속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그 순간 우리는 깨달음을 맛보게 된다.
'아잔 브람'이 쓴 '아무 것도 남기지 않기'에서 선정은 고요한 멈춤의 과정이고 감정의 정점순간으로 선정 중에는 어떤 지혜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선정을 원인으로, 선정의 경험을 조건으로 지혜가 일어난다. 선정의 강렬한 경험을 통해 지혜가 모이고, 선정으로 강해진 마음챙김의 힘으로 그 데이터를 이해하게 된다. 이러한 이해를 반조의 지혜이다.
이러한 명상의 영적인 체험은 공상이나 망상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실제 생물학적 요소를 갖고 있다.
아래 내용은 '앤드류 뉴버그'가 쓴 (믿는다는 것의 과학) 중 명상의 영적 체험이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구조와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길어서 내용을 나누어 포스팅.
III. 신과 믿음 그리고 뇌 249
7 기도하는 뇌, 명상하는 뇌 251
리처드 버크: 불꽃 같은 구름, 기쁨과 황홀감, 형언하기 어려운 지적 깨달음의 초월적 깨달음의 순간의 내면의 빛체험 내용.
초월성과 인간의 뇌 255
의식의 변용상태는 정신을 종교적 심상이나 생각에 의식적으로 집중시켜, 뇌의 신경처리과정을 의미있는 방식으로 변화시킴.
명상할 때의 신경학적 변화는 지각과 감정, 언어에 대한 일반적인 처리과정을 중단시켜 그 체험을 형언할 수 없을만큼 경이롭고 통합적인 지워지지 않는 현실로 만든다. 불기사의하고 초월적인 그리고 영적인 체험이 실제 생물학적 요소를 갖고 있음을 연구실에서의 실험으로 증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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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체험의 신경학적 & 생물학적 증명 2
향심기도명상법centering prayer은 무지의 구름The cloud of unknowing에 소개됨.
사라 수녀 258
신의 사진을 찍다 259
단일광자방출 단층촬영SPECT이라는 영상 조영 기술을 사용해서 뇌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혈류를 측정. 컴퓨터 영상은 기도가 최고점에 달한 순간 뇌에서 발생한 상황을 보여준다.
신을 명상하다 261
뇌스캔 후에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이미지에, 향심기도를 하는 수녀와 선정 수행을 하는 티벳 불교 명상가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눈 바로 윗부분 위치한 전두엽, 특히 전전두피질에서 왕성한 활동이 나타남.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두 실험자의 차이는 기도를 하는 수녀는 언어 중추가 활성화되고, 명상을 하는 불교 수행자는 심상에 몰두하여 뇌의 시각 처리 영역인 하위 측두엽이 활성화됨. 이 실험의 연구 결과는 2003년 지각 기술과 운동 기술(Perceptual and Motor Skills)에 발표.
전두엽은 주의를 기울이고 깨어 있을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감시하여 주어진 일에 집중하게 한다. 그래서 전두엽을 주의력 영역이라고도 한다.
언어, 기억, 자기성찰적 의식, 복잡한 사회적 기능, 쾌락 등의 처리과정에서 필수적 역할을 하는 전두엽은 종교적 믿음의 처리 과정에서도 절대적 역할을 담당한다. 명상이나 기도를 할 때 수행자는 신을 체험하겄다거나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의식을 집중하는데 이는 모두 주의력 영역의 활동을 증가시킨다. (명상에 들어가면 앞이마에 압력이 크게 높아지는 이유이며 손오공의 머리띠가 상징하는 현상)
시간과 공간의 정지 상태 263
두정엽은 방위영역(orientation area)으로 불리며, 주위환경을 3차원으로 창조해 감각정보를 해석해, 우리의 신체는 다른 사물이나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파악하고 지각한다. 두정엽이 손상되면 신체이미지와 공간적인 관계를 파악하는데 이상발생. 두정엽의 활동이 감소하면 자각의 일시적 정지나 상실을 느끼게 된다.
또, 두정엽의 활동을 의식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면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수녀들의 향심기도, 불교 승려들의 선정에 들어갈 때 전두엽이 극도로 활성화된다. 또 명상할 때 두정엽의 활동을 자유롭게 감소시켜 시공을 초월한 상태로 들어가게 만든다.
격렬하게 운동할 때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온 정신을 집중하거나 어떤 일에 몰입하면 시간과 공간 감각을 잃어버리게 되고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이 일어난다.
뇌의 방향제시 영역에 들어 가는 모든 정보, 이를테면 소리, 광경, 문 앞의 개, 부엌의 타이머, 주변 세계를 구성하는 일반 사물 등의 정보의 공급을 전두엽이 물리적으로 차단해, 방향제시영역으로의 정보의 입수가 차단되 우리는 자아감각, 시간감각, 공간감각을 잃게되어, 초월적인 상태로 들어가 존재의 근원과 완전한 합일된 상태가 된다.
참조로 두정엽에 보내는 정보가 통제되면, 불교의 명상-선정禪定에서 명시한 공무변처空無邊處에 진입하게 된다. 공간상에서 나와 대상 그리고 주변과의 구별이 사라지게 된다.
믿음을 찍은 사진 265
명상 체험의 신경학적 & 생물학적 증명 3
새로운 현실의 지각 P267
시상thalamus은 유입된 감각정보를 뇌의 여러부분, 전두엽에 있는 고도의 인지처리중추 등에 보낸다. 사람들이 깨어있을 때 시상과 두정엽이 동시에 활성화 되지만, 그러나 명상이나 기도하는 동안 시상의 활동이 증가했을 때 방위 영역 활동은 매우 이례적으로 그와 비례해 감소한다.
명상을 하면 일상적인 지각은 변하기 시작하고, 그러면서도 시상은 정상적인 체험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 명상 수행자의 의식은 충분히 남아 있지만 그의 뇌는 매우 다른 현실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시상은 이 명료한 현실감을 전두엽으로 전달한다. 이제 명상가는 그것을 인지하고 본래 유지하고 있던 믿음에 준하여 체험을 해석한다.
그래서 수녀들은 신의 존재를 보았다거나 체험했다고 믿는 것이다. 반면에 불교 명상가는 청정한 자리에 들었다고 느낀다.
이 사실로부터 시상은 인지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원천에서 유입되는 자극에 반응하고 있지만, 또한 뇌의 여러 영역에서 발생하는 개념적 활동에도 반응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생각이나 믿음이 현실 창조 과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SPECT연구로 '시상활동'과 '주의력 영역 활동' 사이의 관계를 발견했다.
다양한 종교 전통에서, 정신적 스승들은 세상에 대한 모든 지각이 본질적으로 인지적 해석이라고 간주한다. 만약 수행자들이 명상을 통해 해석 지향적인 뇌의 성향을 중지시킬 수 있다면 좀 더 참된 현실의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참된 현실의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언어란 본질적으로 고도의 해석 기능이기 때문이다.
시상은 시각, 청각 등 감각정보를받아들여, 이 정보를 뇌의 다른 부위에 전달하는 역할, 즉 교통정리를 하는 뇌의 작은 부위다. 수녀나 승려의 시상은 일반인들과는 달리 양쪽 시상의 횔동이 불균형하다.
뇌 스캔의 가장 놀라운 결과 중 하나는 수녀들이 휴식하는 동안 그들의 시상에서의 활동이 비대칭적으로 왼쪽 보다 오른 쪽이 더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불교 명상 수행자에게도 동일한 현상이 발견되었다. 신경질환이 없는 정상인들에게 이런 비대칭의 발견 사례는 발견된 적이 없었다.
참조로 시상의 활동을 통제하면, 시각과 청각 등 감각 정보가 뇌의 다른 부위에 전달되지 않게된다. 이 결과 외부의 지극이 유입되지 않아, 우리 마음은 고요해지고, 우리는 현실을 초월하는 의식의 영역에 진입한다. 이 상태를 불교의 명상-선정禪定에서는 식무변처(識無邊處)라고 한다.
감정의 현실 창조 269
우리 생각은 감정을 조절함으로 현실감을 창조한다. 예를 들어 즐겁고 낙천
적인 생각을 하면 이완작용이 활발해져 행복 화학물질인 도파민을 방출하게 된다. 그 순간 뇌는 세상이 안전하다고 가정한다. 이와 반대로 불안한 생각은 뇌의 감정중추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면서 몸은 경계상태에 돌입하고 여러가지 스트레스 호르몬(싸움 혹은 도주반응)을 방출하게 된다. 불안한 생각이 실제로 일어난 외적 위험이든 단지 환상에 불과하던 상관 없다. 뇌는 그 생각이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반응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우리의 사고방식과 그 사고가 불러일으킨 감정은 우리가 세상을 지각하는 방식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가 명상을 하면서 일상적 현실의 정상적인 처리 과정을 변용시키는데 성공하게 된다면, 우리의 뇌의 감정 중추에도 불이 들어와 깨어 있는 의식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연구에서 이 가설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의 fMRI를 이용한 연구 결과는 명상 중에 주의력(전전두피질)과 자율 신경계에 관련된 다른 부위들뿐만 아니라 변연계 영역에서도 활동이 증가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연구자인 제프리 세이버와 존 레이번은 어떤 대상에 대해 감정적으로 경이롭고 강렬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변연계가 우리가 왜 어떤 것은 영적으로 생각하고, 왜 어떤 것은 현실이라고 생각하는지를 가늠하는 일차적인 감독관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강한 감정적인 반응이 일어나면, 감정은 현실로 지각되기 때문에 그것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그러나 감정적 반응에는 뇌에서 일어나는 것 말고도 더 많은 것들이 관여되어 있다. 뇌와 신체를 연결하는 자율 신경계는 우리 신체가 각성과 안정을 느끼게 해 준다.
실제로 깊은 명상 후에 수행자들은 강한 각성과 환희의 절정뿐 아니라 깊은 평안과 고요도 느낀다. 이 상태를 불교의 명상-선정禪定에서는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라고 한다.
정리하면, 우리가 특정한 대상이나 믿음에 초점을 맞춰 명상할 때, 편도체와 변연계는 이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고, 자율신경계가 가동되기 시작하고, 시상은 모든 것이 실제로 느끼게 해준다. 이 정보는 전두엽으로 돌려보내지고, 거기서 의식이 인지된 후 우리 믿음에 알맞게 재해석된다. 그 것은 해마에도 기록되어 그 경험을 장기적인 감정기억으로 저장한다. 명상을 반복하면 그 사건의 기억은 더욱 강해진다.
이 모든 뇌 활동의 최종적인 결과는 명상의 대상이 생생한 현실감과 융합된다는 것이다.
이 과학적 가설이 의미가 있는 것은 불교 명상가나 수녀에 대해 우리가 설정한 절차를 걸쳐 연구실에서 쉽게 시험해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가설은 어떤 경험에 대한 현실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뇌가 어떻게 그것을 사실이라고 판정하고 기억하는 지를 설명한 것이다. 이것은 무엇이 사실이고 또는 사실이 아닌지를 증명하지 않는다.
간단하게 말해서 신의 존재를 경험한 수녀의 뇌 스캔은 그런 체험을 하는 동안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보여 줄 수 있을 뿐이다. 그것은 신의 존재나 신이 그 방에 실제로 나타났었는지를 증명하거나 반증하지 않는다. 273
내용을 정리하자면, 지금까지 3회로 나누어 소개한 내용에 의하면 불교의 무색계선정 (無色界禪定)의 체험들이 우리 뇌의 신경학적 & 생물학적으로 증명되는 현상임을 알 수 있다.
내가 이 내용을 4년 전에 처음 읽을 때는 이해가 잘 되지 않었었다. 무색계선정(無色界禪定)을 완성한 지금 그 의미의 이해뿐만 아니라, 내가 해온 수행이 환상 내지 허무한 것이 아닌 사실적이고 실재적인 것임을 확신하게 되어, 더 발전을 위한 격려가 되었다.
명상으로 쿤달리니 차크라가 열리고, 무상삼매의 마지막 단계인 비상비비상처에도 도달했지만, 아직도 인격이 본질적으로 변화되지 않았다. 위 내용에 따르면 명상으로 인격이 변화되고 깨달음에도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처음에 명상을 시작할 때는 내 두웅박 팔자가 변하여 모세나 징기스칸과 같은 대기만성의 삶을 살게되고, 또는 어리석게도 육신통(六神通)이나 성령의 은사 중 하나라도 얻게될 것이라고 욕심냈었다. 큰 지혜도 얻는 것을 바랬다. 세상적 성취는 불가능한 환영이란 것과 게다가 아둔하고 소질이 없는데 큰 지혜를 얻겠다는 것은 욕심이란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남은 인생을 세상적 욕망을 떨쳐버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제약없이 평화로운 삶을 사는 능력을 얻고 이에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 명상의 목표이다.
구경회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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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믿음의 프로그래밍 274
뇌 스캔의 가장 놀라운 결과 중 하나는 수녀들이 휴식하는 동안 그들의 시상에서의 활동이 비대칭적으로 왼쪽 보다 오른 쪽이 더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불교 명상 수행자에게도 동일한 현상이 발견되었다. 신경질환이 없는 정상인들에게 이런 비대칭의 발견 사례는 발견된 적이 없었다. P305
현실을 창조하는 뇌 277
감각정보 유입 - 지각 처리 과정 & 인지 처리 과정: 정보분석과 편집 그리고 재구성으로 우리가 세상에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내적 현실 창조.
위 정보 처리 과정의 많은 부분이 주로 전의식의 지각과 장기 기억에 전념하는 두정엽과 후두엽, 측두엽에서 일어난다.
위 과정을 거친 정보가 전두엽에 도달하면 외부 세상에서 유입되는 지각 정보와 관계가 없는 변형된 현실이 구성된다. 그 변형된 현실로 부터 의식적 믿음이 출현하는 것이다.
'이 세상은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우리가 행복감을 유지하고 싶다면 긍정적 감정과 믿음을 부단히 강화해야 한다.
믿음을 행동으로 281
8 신에게 기도한 무신론자 285
미국에서 가장 비호감인 소수 집단 289
종교에 관한 설문 조사 293
환상이 사람을 치유한다 300
우리가 초콜릿 과자를 먹는다고 상상할 때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는 영역이 뇌 안에 있기 때문이다.
종교 유전자란 존재하는가 301
무신론자의 뇌 302
뇌의 강렬한 체험 305
신의 모습을 명상하다 308
믿고 싶다고 해서 믿을 수 있을까 311
종교가 배제된 무아경 313
현실에 대한 지각 바꾸기 314
주어진 명상 대상에 대해 지각적 및 감정적으로 충분한 영향력을 얻으려면 명상 시간은 60분 정도는 할애해야 한다.
신이 없는 깨달음 317
미하이칙센트 flow 몰입
종교와 건강 318
교육이 종교적 믿음을 약화시키는가 323
아니다.
회의적인 뇌 326
뇌의 본성 328
9 현명하게 믿는다는 것 331
화살 기도(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을 위해 모르게 하는 기도)치유 효과와 과거에 영향을 미치는 중보 기도 효과?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336
뇌가 현실을 왜곡하는 27 가지 방법 349
어리석은 뇌 346
편견과 싸우는 CIA 348
CIA 정보 수집가의 8단계 전략 349
질문해서 다시 확인하라 351
인터넷에서 지식을 검색하라 353
믿음의 한계를 인식하라 356
유연한 믿음을 계발하라 357
스트레스를 피하라 359
부정적 믿음을 중단하라 361
파괴적 믿음을 만들어 내는 감정을 분산시켜라 362
위약효과 364
믿음과 함께 살아가기 366
2024.07.01 다시 일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