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주일보고서 - 16차 <ㅂㄷ....>
드디어 7대 불가사의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피라미드가 있는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했죠.
피라미드도 좋아하지만 저는 모래사막도 매우 좋아하는데요.
그 특유의 공허함이 마음에 들어서 죽기 전에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희가 머물고 있는 ‘다합’이라는 곳은 모래사막이 아니라 돌산들 밖에 없지만
그래도 카이로에서 모래사막으로 간다고 하니 아쉽지 않습니다.
이곳 사막도 노을이 질 때 구경을 하면 정말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곳 다합에서 다들 알고 계실 듯이
여기서 저희는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해보아야 될 스포츠
‘스쿠버 다이빙’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다 속에서 숨을 쉬고 컴퓨터나 책, TV에서만 보았던 물고기들을 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바다 상태인데 다합에 있는 홍해 바다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정말 맑고 깨끗하다는 것이 눈으로 충분히 설명이 되기 때문이죠.
낮에 수영을 하러 나가면 10M 수심 이상에서 스쿠버를 하는 다이버들이 보일 정도이죠.
제 생각에는 16M까지는 보일 것 같습니다.
10M 아래에서 스쿠버를 하는 다이버들이 보인다니... 얼마나 맑은지 상상이 되시나요?
이곳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자격증도 중요해서 영상을 시청해야 했는데요.
섹션 5까지 있는 영상이라 뭐 금방보고 끝내지 라고 생각했지만
매우 잘못된 실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섹션 2까지는 볼만 했지만 그 이후부터 계속 같은 내용만 말하지 않나
좀 장비와 중요한 점 그리고 다른 중요한 정보들로 정리해서 섹션을 나누어 놓아야지
이거 나왔다 저거 나왔다 계속 반복하니 머리만 아팠습니다.
심지어 영상을 보는 방은 정말 더워서 40분 넘게 영상을 보는 동안 정말 지옥을 경험 했죠.
영상은 계속 봐야하지 방은 덥지...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2일에 걸쳐 영상을 본 뒤에 목요일 날 드디어 스쿠버 다이빙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님께 설명을 들은 뒤에 꽤 묵직한 장비 착용 후 바다 속으로 입수!
저는 입수 한 후에 감탄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물고기 떼들이 제 눈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고
독성이 있는 라이언 피쉬가 모래 아래에 기어 다니고 있고
잘 보이지 않았지만 넙치가 모래 속을 기어 다니고 있었거든요.
심지어는 바다뱀까지 보았습니다.
정말 엄청난 장관이었죠.
바다 속은 지상과는 다른 장관을 만들어 내서 색다르고 아름다웠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체험을 했고 이제 저는 자격증을 위해서 시험공부를 열심히 해야합니다.
다음 주에 시험을 본다 했으니 결과도 다음 주에 나오겠죠?
좋은 소식을 들고 다음 주에 뵈겠습니다 건강하세요
2. 일주일보고서 - 17차 <프리위크가 아니었다면.... 외>
프리위크가 아니었다면.....
드디어! 오픈워크와 어드벤스 끝났습니다! 짝짝짝~
자격증만 바라보고 열심히 참여한 것이 아니라 정말 재미있고 끝내주는 장면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참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숙소에 돌아오면 바로 속초가 되어서 침대와 한 몸이 되어버리죠.
만약 프리위크가 아니였다면 저는 이미 빛더미에 눌려
심해 깊은 곳까지 들어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프리위크가 이렇게 좋았던 적은 처음이네요.
감사한 프리위크 때 잠만 잤던 것 같지만 그래도 사이사이의 추억들은 많이 쌓였습니다.
아니 저건?!
프리위크 때 아침 6시에 나와 수영을 꼭 해야됬는데요.
일기 제출 후에 핀(오리발)과 마스크를 챙겨서 수영을 하러 출발합니다.
아침 일찍 나가면 역시 물고기들과 산호들이 아름 답게 펼쳐져 있어
잠깨우기에는 안성맞춤이였습니다.
수 많은 물고기 떼가 제 눈 앞을 슈~융 하고 지나갑니다.
하지만 이건 극히 일부였습니다!
바로 목요일날 거친 파도를 뚫고 아름다운 산호들을 지나서 수영을 하던 그때!
거북이 한 마리가 나타난 것입니다.....!
아쿠아리움과 비교도 안되게 활발했고 거리도 굉장히 가까웠죠.
무엇보다 자연속에서 거북이를 본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저는 넋이 나가서 거북이에게 시선이 빼앗겨 버렸습니다.
그저 바다 거북이였지만 신비하게 느껴졌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계속 쳐다보기만 했죠.
이유도 모른 체 거북이가 수영하는 모습을 빤히 쳐다보니
제가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러웠고
이런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캐년과 불루홀
어드벤스의 마지막 다이빙으로는 캐년과 불루홀을 가게 되었는데요.
둘다 매우 아름다운 장소라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먼저 캐년은 바다의 빛깔이 정말 보석처럼 아름답게 빛났습니다.
그리고 그 속은 역시 아름다웠죠.
산호들도 전부 반짝반짝 빛났고 다른 종류의 물고기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아름다운 캐년보다 불루홀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
불루홀은 정말 신비로운 느낌이 많이 났거든요.
불루홀에 들어가는 입구는 통로로 되어있어 한 사람씩 들어갔는데요.
입구를 나온 순간 저는 눈이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눈 앞에는 우주 공간에 있는 것 처럼 공허함이 맴돌았습니다.
정말 공허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죠.
하지만 다른 쪽을 보면 수 많은 산호와 물고기들이 쭉- 펼쳐져 있고
입이 떡 벌어지는 장면들이 나왔죠.
한 쪽은 공허함 다른 쪽은 아름다운 광경이라니...
정말 신비로운 공간이였습니다.
레스큐?
어드벤스까지 완수하고 레스큐 과정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마스터의 바로 아래 단계이고 사람들을 구하는 단계라 살짝 고민했지만 하고 싶은건 꼭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레스큐 과정을 신청했습니다.
정산까지 합쳐져서 힘들겠지만 그래도 레스큐는 꼭 따겠다는 마음으로 시험을 통과해서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세요!
첫댓글 바다거북이에게 푹 빠져서 들떠 있는 동군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특별한 경험에 감사를 표하는 동군이 마음도 이쁘다~♡
동군군 물속 세계로의 여행 부럽네요 레스큐과정도 잘해낼거에요
모래사막의 공허함과 저녁놀을 좋아하는 동군이. 바다뱀 넙치 라이언피쉬 바다거북 물고기떼..동군이의 묘사를 보니 정말 홍해바다로 풍덩하고 싶어진다^^ 많이 즐겨라~~
동군이가 아빠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체험들을 하면서 어른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구나. 시간은 다시 돌릴수 없으니 할수 있을때 최선을 다하는 멋진 아들, 남자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