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는 Monera계(kingdom)에 속하는 생물로서,
지구환경 어디에서나 살고 있는 매우 작고 가장 많이 번성한 생명체이다.
땅, 물, 공기와 같은 외부환경 뿐만 아니라 사람의 장이나 위 등 다른 생물체의 안에서 기생하여,
발효나 부패를 일으키고 병원체가 되기도 하는 아주 작은 단세포 생물이다.
가장 간단한 식물로서 엽록소가 없기 때문에 탄소동화작용을 못하므로 용해된 유기물을 섭취한다.
박테리아의 크기는 0.5㎛-0.5mm까지 다양한 크기로 존재하며,
이것들은 식물세포나 곰팡이 세포와 마찬가지로 세포벽을 갖고 있으나,
셀룰로오즈가 아닌 펩티도글리칸이 주성분인 점이 다르다.
박테리아에도 눈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광합성을 하는 세균인 ‘시아노박테리아’가 사람의 눈과 같이 카메라의 원리로 빛을 인지하고, 그 쪽으로 몸을 이동한다는 사실을 국제학술지 ‘e라이프(eLife)’에 소개했다.
남조류라고도 불리는 시아노박테리아는 원시 지구에서 광합성을 하면서 지구에 산소를 공급한 존재다. 이미 시아노박테리아는 빛의 자극을 받으면 그쪽으로 향하는 성질 즉, 주광성 생물로 확인됐다.
영국과 독일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박테리아 자체가 빛을 모으고 형체를 맺게 하는 카메라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빛이 박테리아 몸으로 들어가면 반대편의 한 점에 빛이 모이는데, 빛이 모이면 촉수 같은 섬모가 생겼다. 박테리아는 섬모를 이용해 빛 쪽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영국 퀸메리런던대의 콘래드 멀리노 교수는 박테리아의 몸 자체가 빛을 모으는 렌즈고, 빛이 오는 방향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시아노박테리아의 카메라 눈은 진화 계통 상 전혀 관계가 없는 종들이 같은 형태로 진화한 수렴진화의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식으로 즐겨먹는 다슬기 또한 하천 바닥의 소중한 청소부입니다. 다슬기는 뾰쪽하고 딱딱한 껍질에 갇혀있는 느림보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늘 하천 바닥을 돌아다니며 바닥에 쌓인 유기물들을 먹어 치우는 놀라운 살아있는 정수기입니다. 다슬기가 영양가가 많은 것은 이렇게 하천 바닥에 쌓인 유기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입니다.
하천은 단지 물고기만이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 많은 생명체들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생명의 터전입니다. 사라져가는 반딧불을 볼 수 있으려면 다슬기가 꼭 필요합니다. 반딧불 애벌레는 하천 물속에 들어와 다슬기를 먹고 자랍니다. 다슬기가 사라지면 먹이를 잃은 반딧불이도 같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강물 속에는 우리 눈에 보이는 물고기와 저서 생물들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강바닥에 있는 자갈과 모래에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미생물들이 살아갑니다. 이들은 하천 바닥에 있는 유기물들을 먹고 분해하여 물을 맑게 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강바닥에 모래와 자갈이 꼭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두 개의 어항에 한쪽은 물만, 다른 한쪽엔 물과 자갈을 담고 똑같이 산소 기포기를 통해 산소를 넣어 주었습니다. 차이는 단 하나, 자갈이 있고 없고 뿐입니다. 얼마의 시간이 경과한 후, 두 개의 어항엔 놀라운 차이가 만들어졌습니다. 산소만 불어넣어준 어항은 수질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자갈이 있는 곳의 어항엔 BOD와 암모니아성 질소가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한마디로 수질이 맑아진 것입니다.
어항 속에 물이 맑아진 이유는 자갈 표면에 붙어 자라는 미생물들이 물속에 오염물질을 분해했기 때문입니다. 하천에 모래와 자갈이 왜 필요한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첫댓글 강이나,산에 사는 생명체가 모두 건강하게 잘 살아 가려면 우리가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거 같네요.
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