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풍기인삼농협 왜 이러나, 이번에는 불법건축물 논란
산삼배양근장어진액 세균검출 보도, 오타 사과문 요구한 농협 상무
풍기인삼농협 이미지 훼손, 조합원 피해는 나몰라라
유령조합원 가입, 수 십명 의혹 모르쇠
현 영주시의원 자녀 풍기인삼농협 직원 근무 공정성 논란
단독[뉴스메타=권민정 기자] 풍기인삼농협 산삼배양근장어진액의 세균검출, 조기판매중단 사례에 대한 본지 보도(뉴스메타 2월 21일자 속보)에 대해 농협 권 모 상무가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를 봤으니 사과문을 게제해 달라고 요구해 또 다른 논란을 키우고 있다.
권 모 상무는 “장어진액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됐는데 대장균으로 잘못 보도했으니 허위보도에 대한 사과문을 올려달라”며 황당한 주장을 했다.
그러나 취재과정에서 생긴 ‘대장균’은 ‘일반세균 다량검출’로 수정이 된 상황이며, 이런 주장에 대해 조합원 A씨는 “인삼농협의 이미지 훼손에 대한 조합원들의 피해는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으면서 수정된 기사 문구에 대해 사과문을 올려달라는 억측을 부리는 것은 정말 한심한 처사다”고 권 모 상무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어 “800여명의 조합원 대다수가 생산원가도 못 미쳐 파산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에도 불구하고 조합장의 유령조합원을 이용한 계약재배 이익 취득 문제, 보조금 횡령 의혹, 영주시의원 아들 직원채용 불공정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분개했다.
한편 여러 가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풍기인삼농협이 이번에는 버젓이 불법건축물을 지어놓고 수 년동안 사용하고 있는 것이 드러나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불법 건축물은 약 400㎡로, 겉으로 보기에는 천막으로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자재를 쌓아놓고 지게차와 장비 등을 위한 창고와 차고지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확인돼 건축물임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한 자재를 판매하는 판매장 건물에도 1층에서 2층으로 자재를 운반하기 위한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관계기관의 허가 없이 불법으로 증축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 B씨(64세, 풍기읍)는 “현직 시의원 두 명이 농협 조합원으로 가입돼 유령조합원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아들들 까지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니 특혜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공공성을 띈 농협이 불법건축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문제인데 본인들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큰소리만 치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합원 A씨는 “풍기인삼농협이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계속해서 또 다른 제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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