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가 발표한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을 발표하였는데, 현대, 기아차는 빠졌다고 합니다(폭스바겐, 아우디, 벤츠 등도 포함).
차량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차량에 대해 적용하는 것으로, 이전에는 41개 차량이 보조금을 받았었지만, 이번에 22개 차종으로 줄은 것입니다.
보조금과 관련,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시에 3750달러 보조금지급,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나 미국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의 40%이상 사용하면 나머지 375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게 되는데, 현대/기아 차량의 경우 중국산 베터리를 사용하고 있기에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국내 베터리 소재(양극재, 음극재 등) 기업들의 경우, 보조금 혜택의 범위(FTA 체결국가에서 채굴/가공에 포함)에 들어가기에 수혜의 대상으로 인식을 하고 있고, 그러하기에 베터리관련 주식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미국은 오는 2032년까지 신규 판매 자동차의 67%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였고, 이는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의미합니다. 전년도 전기차 판매비중은 5.8%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전기차가 향후 산업을 주도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이고, 관련 업체들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도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