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나그네』(작사 서유석, 작곡 안치행)는 1977년12월
발매한 "「최 헌」 Vol. 3"에 실린 곡으로 이 앨범의 곡은 대부분
'안치행(1942년생)' 이 작곡했습니다.
1970년대 '그룹 사운드' 열풍이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리드 보컬'
들이 '솔로' 로 대거 나서기 시작합니다.
《김 훈과 트리퍼스》의 김 훈, 《장욱조와 고인돌》의 장욱조,
《윤수일과 솜사탕》의 윤수일, 《템페스트》의 장계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조용필 등이 이들 로서 '대마초 사건'
으로 침체된 가요계에 이들의 '솔로' 데뷔는 활력소가 됩니다.
또한 이들이 주로 시도한 음악은 "트로트 고고"로서 '그룹 사운드'
에서 '솔로' '리드 보컬' 때와는 다른 독립적인 음악으로 나오면서
'트로트' 에는 들어서지 못하고 '트로트'에 '고고 리듬'이 가미
(加味)된 발전된 '트로트'로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최 헌」역시, "챠밍 가이스"(1969), "He 6(1971)", "검은 나비
(1974)", "호랑나비(1979)" 와 같은 '그룹 사운드' 활동을 하면서
1973년 '솔로' 로 데뷔하여 1975년에 "오동잎"으로 대 히트를
치고 여전히 솔로 활동과 '그룹 사운드' 활동을 병행하고 있었는데
'솔로' 로서의 인기곡이 더 많이 양산(量産)하고 있던 시기로
『구름 나그네』는 히트곡 "앵두"와 함께 실린 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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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말다 돌아서서
아쉬운 듯 바라본다
미련 없이 후회 없이
남자 답게 길을 간다
눈물을 감추려고 하늘을 보니
정처 없는 구름 나그네
어디로 가는 걸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부는 바람 새 소리에
고개 너머 임 찾으러
눈물을 감추려고 하늘을 보니
정처 없는 구름 나그네
어디로 가는 걸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부는 바람 새 소리에
고개 너머 임 찾으러
부는 바람 새 소리에
고개 너머 임 찾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