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신문과 조계사 불교대학총동문회가 공동주최하는 '53선지식 구법여행' 제44번째 법회가 진행됐다. '53선지식 구법여행'은 선재동자가 문수보살을 등대로 보리심을 찾고자 53선지식을 만나 그들에게 법을 묻고 배우며 보리심을 일으켜 보현행원을 발원했듯이 우리사회에서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삶을 메시지을 전하고 있는 명사들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법석이다.
지난 6월 2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제44차 53선지식 구법여행 법회는 선재동자의 구법정신을 따라가는 법우들이 화계사 주지이신 수암스님을 모시고 " 그대는 진심인가? 부제) 진짜 마음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법회가 진행되었다.
수암스님께서는 법좌에 오르셔서 여러분이 다 아시는 시 한수라고 하시며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만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읍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라는 만해 한용운의 복종이라는 시를 읽어주시며 갑짜기 아침에 떠올라서 출력해 오셨다고 하셨읍니다. 스님께서는 1986년 수덕사에서 행자복을 벗고 승복을 입었을때는 날듯이 기뻣으나 한해 두해가 갈수록 옷이 무거워지기 시작하였고 해가 갈수록 옷을 감당하기가 힘들어졌으나 화계사 주지를 하며 주차해주고 보일러 고치고 앰프 고치고 등등 일을 하면서 옷의 무게가 서서히 줄어들었다고 하셨읍니다. 34년동안 옷무게가 언제쯤 끝나려나 하고 있는 중에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에서 53선지식 법회에 오라고 하여 스님은 공양청 법문청은 오라고 하면 간다고 하시면서 이지리에 오셨는데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하다고 하셨읍니다.
선재동자는 문수보살을 친견한 후 순례길을 떠나 만난 선지식이 스님만 만난 것이 아니라 장사꾼, 일하는 여성등 각종 선지식을 만났는데 여러분들은 평상시에도 일상적인 삶속에서 선지식들을 만나고 있는 선재라고 하시면서 이러한 선재인 여러분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서 옷무게의 짐을진 수행자로서 수행이 무엇인가 하니 이뭐꼬의 화두를 들거나 지장보살을 되뇌이거나 부처님말씀인 경전을 쳐다보거나하면서는 옷무게가 줄어들지 않았는데 화계사 마당에서 주차하고 정비하고 하는 삶이 아름다운 삶이되고 염불 참선의 수행도 마음고쳐먹지 않으면 소용없고 참선이 상근기, 최상승 수행이기는 하나 앉아 있기로 따지면 바위가 더하고 노래는 산속의 새가 더 잘한다고 하시면서 무엇을 하더라도 마음을 고쳐먹어야 하며 마음 고쳐먹지 않으며 악취가 나고 자기틀 중생의 틀에서 못벗어 난다고 하셨읍니다. 중생의 틀에 빠져서는 나라는 상에서 못벗어나고 자꾸 마음 마음 하면서 마음이 부처다. 즉심즉불이다. 심불급중생이다라고 하면서 관념에 빠지고 있으나 자기 체험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소용없고 언행이 일치해야 한다고 하셨읍니다. 스님께서는 마음이 곧 작용이라고 하시면서 우리는 마음을 관념적으로 마음마음하고 있으나 과연 마음이 무엇인가 근본자리에 있는 마음이 아니라 내가 먹은 마음, 분별이 만들어낸 장난인 마음을 가지고 만들어낸 세상은 허깨비일뿐이라고 하셨읍니다.
스님께서는 템플스테이에서 어느 동대교수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하느냐는 말을 듣고는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셨다면서 스트레스는 용수철같아서 튀어오르려고 하고 한순간 방심하면 튀어오르는 것이라서 통째로 버려야 한다고 하시고는 마음은 버리니까 됩디다라고 하시면서 스님이 20대때 40대보살의 괴로움을 상담하면서 처음에는 재미있었으나 계속되는 얘기에 달달 외울정도로 반복되는 상담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그날 들었던 이야기를 바로 버리는 법을 터득하였고 마음을 놓아버리셨다고 하셨읍니다. 마음을 놓아 비워버리면 되는데 안되는 이유가 우리는 중생상이 태어나면서 부터 만들어져 있고 달라이라마는 처음부터 부처의 업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우리는 태워날때부터 중생의 업을 가지고 태어나 마음을 비우려고 해도 습관때문에 못버린다고 하셨읍니다.
스님께서는 마음을 비우려고 하면 세가지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첫째가 중생탈을 벗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어야 하고 대충해서는 결코 극복할 수가 없으며 둘째는 참선이나 염불등을 하면서 이것아니면 안된다고 하는 절박함이 있어야 하고 이얘기 저얘기에 따라 끌려가면 안되고 세째로 한분만의 스승만을 의지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여러분은 조계사 주지인신 지현스님 뿐이라고 하셨읍니다. 마음을 비우는 척도는 이세가지 인데 간절한 마음과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같은 스승밑에서 공부를 해도 차이가 나는 이유는 스님을 믿는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난 것이라고 하시면서 여러분도 불사이군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절저절 떠돌아 다니지말고 오직 한부처를 믿고 오직 한 스승을 따르라고 하시면서 어느분이 인연이 다른 곳에 있다면서 떠나신분이 안붙잡으니 몇년 지나니까 또오더라고 하시면서 일불일사로 마음을 내려놓는 기틀을 마련하라고 하셨읍니다.
이 셋으로 마을 다스리면서 '眞言不出口'라는 말이 있듯이 진언은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성스러운 부처님 말씀은 작용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부처님 말씀은 그대고 마음을 고쳐먹고 행위하면 되지 말만 따라 하면 군대서 소대장이 받들어 총하면 총을 받들면 되지 행위는 안하고 말로 받들어총을 따라 하는 것과 같다고 하시면서 실천하지않고 말만하는 어리석음을 말씀하셨읍니다.
군대서는 경례하는 놈 돌격하는 놈을 만들듯이 부처님 말씀을 듣고 실천해야하는 한다는 말이 진언불출구라고 하셨읍니다.
반야심경에 '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에서 오온이 개공하는 것은 오온은 중생의 마음이며 이 마음을 비우라는 것이며 행심반야바라밀이라는 것은 그냥은 안비워지고 간절함과 절박함을 가지고 진실한 작용,업을 통해 번뇌를 통째로 버리라는 뜻으로 무아 무심의 도리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반야바라밀을 실천한다는 것은 내 몸이 도구가 되어 실천한다는 것이고 육바라밀을 실천하면 마음이 비워지는것이라고 하셨읍니다.
스님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는 미소이고 가장 영험한 절은 친절이라고 하시면서 미소와 친절이 육바라밀이고 보시, 지계를 통해 몸을 사용하고 베풀면 부처님께서 다들어주신다고 하시면서 스님께서 경상도에 살태는 스님은 황제 같았으나 서울에서는 스님은 종 같다고 하시면서 경상도는 스님을 잘 외호하여 모든 신도들이 잘 섬기나 서울에서는 스님 스스로 차려야만 한다고 하셨읍니다.
스님께서는 화계사에서 신묘장구대라니 108독을 혼자 목탁치시면서 하시는데 대비주를 왜 외울까 하시면서 이는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심이고 대비주는 중생의 아픔을 구해주는 지비가 녹아있는 말씀이라고 하셨읍니다. 입으로 자비심을 찬양찬탄하면서 외우는 것인데 신명나면 뭐하냐고 하시면서 기독교의 신이나 부처님은 직접 몸을 낮추는것이 아니고 천사를 보내거나 보살을 통해 하신다고 하시면서 불교는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등이 자비의 손길을 베풀듯이 우리는 대비주를 우리 입으로 외우면서 손과 발을 관세음보살 대신 부처님의 도구가 되라는 것이라고 하셨읍니다.스님께서는 17살때 만난 친구가 절에 다니게 된 이유가 스님께서 절에 가니까 호기심과 궁금해서 절에 가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내 손과 발이 관세음보살의 도구가 되고 저절로 포교가 된 것이라고 하셨읍니다.
스님께서는 깨우친 후에는 작용을 해야한다고 하시면서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언제 부처가 되었는지에 대하여 12월8일 성도절이 아니고 21일 후에 부처가 된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전에는 보리수 아래서 깨우친 수행자중의 하나일 뿐이고 21일 후 중생구제를 위해 일서서는 날이 부처가 되신날이라고 하셨읍니다. 부처가 된다는 것은 법당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법당은 부처되는 연습을 하는 곳이고 부처가 되려면 작용을 해야하고 노젓는 연습을 했으면 배를 저어야 하지 뱃노래만 하면 안되듯이 육바라밀은 실천해야 하고 수십년 정진해도 뭐하려고 깨달을려고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이는 왜 돈을 버느냐 가족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돈을 집에 갖다주고 끝나느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해야한다고 하셨읍니다. 육바라밀을 실천한다는것은 미소와 친절로 무장하고 세상속에서 미소와 친절을 실천하여 부처님이 보리수에서 일어나셔서 다섯비구를 만나 중생구제를 하였듯이 작용과 업을 행하여야 한다고 하셨읍니다.
미소와 친절 속에서 수행을 하는 것은 水不二波 즉 마음만 공허하게 논하지 말고 작용하라는 것으로 자비를 베푸는 모든 것이 수행이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라고 하셨읍니다.
스님께서는 천수경중 좋아하는 구절이 '계수관음대비주' 구절인데 대비주를 지송하는데 손과 발을 관세음보살의 도구로 한다는 것으로 그러면 '초증보리방편문'이 된다고 하는데 여기서 대비주를 빼고 '초증보리방편문'을 앞세우면 안되고 내가 관세음보살의 자비심을 담아 도구가 되지 않으면 깨달음의 방편을 증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셨읍니다. 자신의 중생의 탈을 벗으려면 자기가 사라져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변신이 일어나야하고 초증보리 방편문을 하려면 게수관음대비주를 하여 내자신을 도구로 내놓아야 하는 것이고 그러면 더이상 고민할것 없이 이러주는 방법대로 도구로 쓰이고 사랑을 실천하며 무심하게 되면 저절로 스프링이 버려진다고 하셨읍니다. 부처님이 일러주신대로 하지 않고 자신의 방법을 찾는다고 하여 편법이 난무하고 있으나 이러한 편법으로는 자기를 비울수 없으며 부처님이 일어주시는 대로 따라가다보면 저절로 나를 벗어나 대인에 머무르게 되고 심청정 국토청정 즉 마음도리로 모든 중생이 무심하여 저절로 우주법계가 여여해진다고 하셨읍니다.
스님께서 만해 스님의 복종이라는 시가 좋은 것은 주인되신 부처님께 그대로 따라하면 행복하게 되고 복종하고 싶다는것으로 부처님 당신께만 복종하여 공,연기, 자비, 나누고 베품을 통해 한결같이 마음과 작용이 하나되는 삶을 살라고 하시면서 지눌은 정혜쌍수라고 하였으나 이시대는 마음작용하나가 되어 여러분들은 조계사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세상속 사람들과 살며 안과 밖이 하나가 되고 마음과 작용이 하나가 되는 삶을 살라고 하시면서 스니께서는 영원히 부처님의 종으로 산다고 하셨읍니다.
이날은 6월의 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문 선후배님들과 불교신문사 관계자들이 법당을 가득채울 정도로 많이 오셨고 조계사총동문회 찬불가 합창단의 '동무생각','불자라서 행복합니다' 음성공양 후 수선화 부회장님의 수암스님께의 감사인사와 그동안 53선지식 법회가 잘이루어질수 있도록 하여주신 주지스님, 불교신문사관계자 ,선후배동문 법사비보시를 해주신 분들 등 모든 인연공덕에 감사하고 연등모연 수상으로 인한 삼사순례와 10월의 동문 문화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말씀과 동문들과 가족들에 대한 인연공덕과자비광명의 축원인사가 있었으며 밖에서는 따뜻한 보이차 공양과 화엄경 사경지를 배포하는 등 많은 동문들이 수고하셨습니다.[정리=총무부차장 보광 신종열]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
첫댓글 44번째 수암스님 법문 눈으로 들으며 새깁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