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후원문화제 감사 인사>
“잘 싸웠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잘 싸우라.!”
22년 거통고조선하청지회 51일 파업투쟁을 기억하고 함께해 주신 전국의 노동자 시민들의 응원과 후원으로 거통고조선하청지회 후원주점&문화제를 무사히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하는 후원행사라 걱정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았지만 도움 주신 동지들 덕분에 잘 치러냈습니다. 도움주신 모든 동지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야외에서 하는 행사이고 미리 준비해야 하는 행사라 혹여나 비가 오면 어쩌나ㅠ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바닷가 날씨답지 않게 바람도 자고, 날도 선선해 행사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먼 거제까지 얼마나 찾아오실까? 걱정도 많았지만 먼 길 마다 않고 찾아와 주셔서 감개무량 했습니다. 혹여나 오신 동지들 불편하실까 자리를 나름 많이 준비한다고 했는데,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찾아와 주셔서 우리 조합원 동지들 힘을 많이 얻었다고 합니다. 연대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전에 현장에서 하청노동자 총궐기를 진행하고, 원청에 교섭 요구안을 전달하고, 쉴틈도 없이 뛰어다녔지만, 조합원 모두가 피곤할지라도 기쁨 맘으로 동지들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투쟁의 필요성, 투쟁할 기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거통고조선하청지회 조합원 전체를 대신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대로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동지들의 연대의 힘 받아 다시 투쟁의 전선으로 나설 것입니다. 이 땅의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노동계급의 계급적 단결로 경쟁과 착취로 점철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단 한 번의 승리가 노동계급 전체의 승리가 되도록 투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쟁!”
-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지회장 김형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