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속 오아시스, 성곡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 42에 성곡미술관이 있습니다.
6월 29일부터 <현대 일본 화가들의 판화>전이 열리고 있어
물어 물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미술관은 주택가 골목에 위치해 있었으며 바로 축구회관 옆 건물이었습니다.
1995년 쌍용그룹 창업자 고(故) 김성곤 선생의 옛 자택에 문을 연 미술관입니다.
일본의 미술 일본의 거장인 10명의 판화 작가의 작품 42점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라고 합니다.
시원한 곳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뒤편을 보니 비를 머금은 초록 동산이 보여
저도 모르게 발걸음을 옮기니 얼마나 아름다운 동산인지요.
초록 틈새로 아기자기한 조각 작품이 정겹게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복잡한 광화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습니다.
운치 있는 정원 속에 야외 찻집이 있었으나
비가 내려서 그런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더 머물고 싶었지만 볼 일이 있어 마음만 두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이 근처를 지날 때 꼭 들려보리라 마음을 가져봅니다.
첫댓글 글도 잘 쓰시지만 글의 제목도 예쁘게 잘도 지으셨네요.
저도 가본 생각이 듭니다만 정원에 이렇게 많고 멋진 조각품이 있었는지 헛갈리네요.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짐을 어떻게 그리 잘 알고 찾아가셔서 취재를 하시는지
천상 최고의 기자님 맞습니다.
술술 거침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도록 글도 잘 쓰시고 사진도 잘 찍으시고,
기자로써의 궁합이 척척 맞습니다.
좋은 글,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