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리톤 김동규가 부르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이 노래는 노르웨이 뉴에이지 그룹인 Secret Garden의
"Serenade to Spring"을 시인 이정하와 한혜경이 가사를 붙여 우리식으로 번안한 곡입니다.
* Secret Garden이 연주하는 "Serenade to Spring"
용음회 회원 여러분들께!
예년에 없던 지독히도 길고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이었습니다.이제 서늘한 공기가 옷깃을 스치고 나뭇잎들이 조금씩 물들어 가면서 가을이 깊어 갑니다.
그런데 마침 가을의 우수를 대표하는 대음악가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일명 晩秋의 교향곡)이 과천 대극장에서 연주될 예정이라고 하기에, 이번 용음회는 기분 전환도 할 겸 우리의 아지트(예술의 전당 언덕배기)를 벗어나 과천으로 자리를 옮겨 모임을 가지려 합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유인열 회원의 아드님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재원 군의 연주도 있을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네요.
먼저 지난번 제79회 용음회 결과보고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연주회 관련 내용을 상술하려고 합니다.
[ 제79회 용음회 결과보고 ]
지난번 모임에서는 본인이 갑자기 배탈이 나서 참석을 못한 관계로 미처 결과보고를 못했는데 늦게나마 간략하게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올립니다.
* 참석자 명단(총 13명)
강기철,권호성,김양기,김장원,류영철,변호정,신동현,임용묵,허홍
송죽철,이형숙 부부
장용인,이문영 부부
그날 해설은 류영철 전회장이 맡았고,디스크 자키 및 식당 섭외 등은 허홍 회장이 맡았는데 두분께 이 자리를 빌어 수고 많았다는 말을 전합니다.회비 관계는 맨 아래에 정리하여 놓았습니다.
[ 제80회 용음회 개최 안내 ]
1. 일시 : 10월 8일(두번째 화요일) 19시 30분
2. 장소 : 과천 시민회관 3층 대극장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은 전철로 올 경우 과천 정부종합청사역 10번 출구로 나와도 되고 아니면 지하통로로 직접 시민회관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주차장은 여기저기 널널하게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될 듯 싶습니다.
조금 신경쓰이는 것은 시간이 애매하여 식사 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9시반 음악회 종료) 아래와 같이 대책을 마련했으니 참고들 바랍니다.
조금 일찍 오시는 회원들은 종합청사 맞은편 킴스클럽 1층 맥도날드에서 6시에 만나 함께 가벼운 요기를 하시고, 따로 요기를 하고 늦게 오시는 회원들은 7시에 대극장 로비에서 모두 함께 모여 입장할 예정입니다.이점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인근 호프집에서 뒷풀이를 할 예정이오니 혹시 배가 출출하신 회원들은 닭튀김이나 감자 튀김등으로 요기를 하시면 될 것 같네요.입장료(1만원)은 회비에서 충당할 예정임을 첨언합니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사전 예약 관계상 참석자 명단을 빨리 확정해야 하므로 참석 희망 회원들께서는 신속히 허홍 회장(010-5283-7401)에게 통보바랍니다.
* 과천 시민회관
[ 음악회 프로그램 안내 ]
연주 : 과천 시립교향악단
지휘 : 김경희
연주시간 : 약 2시간
I 부
1.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
2.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심포니아 콘체르탄테
바로 이 연주에서 유인열 회원의 아드님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재원군이 등장합니다.
II 부
브람스 교향곡 제4번 E단조 작품 98
제1악장 알레그레 논 트로포
제2악장 안단테 모데라토
제3악장 알레그레 지오코스
제4악장 알레그레 에네르지코
[ 회비수지 ]
전월 잔액 1,305,500원
금월수입 240,000원(회원들 회비)
금월지출 225,000원(저녁식사비)
금월잔액 1,320,500원
* 요하네스 브람스
[ 브람스와 교향곡 제4번 E단조 ]
넘쳐흐르는 인간의 운명! 고적함과 허무함! 세세한 뉴앙스!
임종시의 브람스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교향곡 제4번을 꼽았다고 합니다.이 곡에는 가을이라는 것을 직시한 그의 고독함과 체념이 강하게 드러나며,무엇인가 영혼에 절실히 호소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브람스는 끝내 아무와도 결혼하지 않았고 생애를 고독하게 보냈습니다.이 곡을 완성할 무렵의 브람스는 이미 大家의 반열에 들어섰지만 고독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죠.타고난 사색적인 성격과 중년을 지나며 나빠져 가는 건강 등의 요인은 더욱 더 孤高性과 체념 비슷한 심경을 낳게 되었고, 이런 면들이 이 작품에 영향을 끼쳤을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곡을 만추(晩秋)의 교향곡이라고 부르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