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조'(Birds-of-paradise Paradisaea apoda)】 「이 새는 아마 천국의 새일 거야.」
극락조(極樂鳥)는 참새목 극락조과에 속한 조류의 총칭이다. 풍조라고도 한다.
세상에 다리 없는 새가 있다더군. 이 새는 죽을 때까지 땅에 내려오지 않고 평생 이슬만을 마시며 늘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지치면 바람에 몸을 맡기고 쉬고. 그렇다면 그 새는 아마 천국의 새일 거야. ㅡ대항해시대의 유럽인들. '극락(Paradise)'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이다.
화려한 깃털 때문에 오래전부터 장식용으로 자주 사냥당했다. 원주민들이 필요한 것은 화려한 깃털뿐이었기 때문에 극락조를 잡으면 다리를 잘라서 가공하였는데 유럽의 학자들이 처음으로 본 극락조도 장식용으로 가공되어 발이 없는 극락조였다. 그래서 학자들마저 극락조가 애초부터 발이 없다고 착각하였으며 이런 인식은 큰극락조(Greater bird-of-paradise, Paradisaea apoda)의 학명에 적용되었다. 그렇게 이 새는 하늘에서만 사는 새, 천국의 새 극락조로 불리어지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연구가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한 건 제국주의가 범람할 무렵이지만 이마저도 파푸아뉴기니의 특성 때문에 더디게 진행됐다. 원시적인 두 속을 제외한 모든 종이 암수가 매우 다르게 생겼으며 각 종의 수컷은 기상천외하면서도 화려한 모습을 이용하거나 종마다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