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이 양치해요!
치과에도 여러 분야가 나뉘어 있다. 소아치과, 구강내과, 교정과, 영상치의학과, 구강병리학과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나의 장래희망은 치과의사이므로 현재 치아 교정 시술을 받고있는 동생에게 도움을 주는 1일 치과의사 체험을 해보았다.
일단 교정을 하게 되면 치아 위에 철심을 덧대어 일반적인 칫솔로는 양치가 어렵기 때문에 특별한 칫솔을 따로 사용한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가운데 부분에 홈이 파여있어 철심에 최대한 자극이 가지 않게 양치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래서 이 특별한 칫솔을 가지고 올바른 양치법 8단계를 통해 윗니와 아랫니, 혀와 입안 구석구석을 타이머를 이용하여 정확하게 3분 동안 닦아주었다. 동생의 구강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었기에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으나 치과의사분들의 수고로움을 생각하여 꾹 참고 끝까지 해냈다.
다음으로 고무줄을 고정시켰다. 교정을 하게 되면 철심을 박아 틀을 잡은 후에 고무줄을 홈에 끼워 고정시키는 과정을 통해 턱의 구조와 뼈의 위치를 원하는 방향으로 당겨주어 교정을 시킨다. 하지만 평소에 혼자 거울을 보고 작은 구멍에 고무줄을 끼우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이번엔 내가 직접 장갑을 끼고 고무줄을 끼워주었다. 코로나-19의 위험으로 인하여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특수한 기구를 이용하여 고압세척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교정기가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늘 하루동안 이렇게 직접 활동하며 치과의사분들이 얼마나 힘든 일을 하시는지 알게 되어서 앞으로는 나도 더욱 꼼꼼히 3분 양치법을 지켜 양치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