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펴!
고개 들고~ 힘차게
두 팔 흔들고 !
헛둘, 헛둘 !
힘차게 ~
추욱 처진채
걷고 있던 남편의
구부러진 등짝에
손바닥 스매싱!
아퍼~
대충 확진 1 년 쯤의
신입회원 배우자의
귀여운? 만행,
그때 정도의 그들은
우리의 박약한 의지를~
탓하며 현대 의학의
전지전능함을
애써 믿는 중
그 어딘가 신대륙이 있을
거라고~
그래서 그들의 촉은
늘 의료계의 ㅇㅇ을
찾아 헤맨다.
하다못해 ㅁㅁ한
이의 리사이틀도
버선발로 쫒아가고,
말하다 보니 1 년 차
뿐이 아닌
우리 모두가 그렇지,싶다.
그만큼 절박한데~
신대륙은 커녕
작은 동네라도 하나
개발되었으면 .
(난 떨림 개선~ 넌?
허리 통증 완화?
넌?
엉?
냅둬~ ?
왠 꼬라지?)
세상에서 가장 씩씩한 걸음,
앞으로 갓!
(에구~ 저를 어쩌?)
당신이 꿈꾸던 삶
당신의 노후를
망친 거 잘 압니다.
조금만 더 봐 주세요.
네?
네~
그러시군요.
네에, 알겠습니다.
십 년이 넘게요?
( 각자의 상상에~)
네에, 고마우신
말씀이십니다.
(드디어 내일~
사) 광주광역시파킨슨행복쉼터
이사장배 제 7 회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또 어떤 기쁨, 어떤 탄식 그리고 어떤 스토리를
우리에게 남겨줄지 ?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