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구미입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 들어오기전에는
구미 - 금오산
김천 - 직지사
청도 - 운문사
영천 - 은혜사
경주 - 천년고도... 뭐... 이런 이미지들이 머리 속에 있었습니다
이젠 지역의 이름을 말하면 지회장의 얼굴과 회원들의 모습이 떠오르지요.
그리고 예전에 연수갔던 기억도 나구요
구미도 그렇습니다
잘 만들어진 역사도 멋있었구요
구미 대표님과 총무님이 마중을 미리 나와 계셔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오늘도 혜령이가 잘 떨어져서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을 조금은 하면서 갔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너무 잘~ 따라다니며 놀았어요
집에 와서는 '우리 또 구미가자~'고 하더군요
얼마나 재미있었으면... ㅎㅎ
구미 혜당학교
구미지회 회원들의 책읽어주기 활동사례에서 많이 들어봤던 학교라 이름은 낯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살찌우는 책읽기 강의가 처음이기도 하고
특수학교 학부모님들이라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할지도 자신이 없고
선생님들도 다섯분이나 계셔서 내가 앞에서 강의랍시고 할 자격이 있기나 한가... 의문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교실 배치를 강의보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배치로 바꾸고
따끈한 커피 한모금으로 속을 푼 다음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웠지요? 으흐~)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주제가 책읽어주기라고 집중되어 있었고
우리창작이나 그림책 등의 강의가 다음 강의로 잡혀 있기때문에
이야기는 주로 책읽어주기의 경험과 보람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머님들이 부담없이 이야기에 참여해 주셔서 처음의 걱정과 염려는 없어지고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아담하게 만들어져 속을 채워가고 있는 느티나무 도서관도 구경했구요
(그림책의 비중이 좀더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더군요)
구미 대표님과 총무님
그리고 지원나와주신 지부 교육부장님이랑 맛있는 점심먹고
기차타고 포항으로 왔습니다
혜령이 보느라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솨~~~ㅎㅎㅎ
첫댓글 혜당학교 학부모 교육이 누구의 일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부의 일이라 생각하면 지부장님 소관이 맞구요, 지부 교육부의 일이라 생각하면 지부 교육부장님 책임이 맞구요, 구미 지회의 일이라 생각하면 지회의 활동 중 하나이겠지요. 그런데 오늘 지부장님과 지부 교육부장님과 저희 지회에서는 서로 서로 고맙다고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다 고마운 일입니다. 누구 누구 책임을 묻기 보다는 우리 모두의 일이었고, 순조로운 그 첫출발이 다 고마웠던 게지요. 빗속을 헤치고 먼 길 달려오신 지부장님과 지부 교육부장님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예쁜 혜령이랑 노는 동안 참 즐겁고 재미있었답니다.
가지 가지 역사가 있지만 오늘도 작지만 큰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스스로에게 답 해봅니다.장애인 부모회 회원으로써 단 한 사람 이라도 여기 관심을 가졌으면...,그래서 나의 아픔에서 우리의 아픔으로 의식이 확장 되었으면...,지부장님과 동참하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
서로 고맙다고 하고 서로 수고하셨다고 하는 게 맞는 일이지... 싶습니다. 구미대표님. 지부와 지부가 따로따로가 아니고 지회의 사업을 지원하고 엮어주는 역할이 지부의 일이니까요. ..... 구미 혜당학교 전공반 학모님들이 대부분이셨다니 정말 대단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시면서 당장 책을 사서 읽어봐야겠다고 하시는 말씀에 뜬구름잡는 이야기는 아니었구나... 쬐끔 안심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