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아내와의 추억여행 1편으로 군산 청암산 등산 산행기와 전주수목원에 들렸던 첫 날 기록에 집중한다.
** 일정상 시간표 : 첫 날(7월 24일, 수요일) 아침 5시 40분, 집에서 출발 ~ 군포ic ~ 서해안고속도로 ~ 7시 10분, 홍성휴게소에서 아침식사(주유) ~ 8시, 휴게소 출발 ~ 9시, 군산 호수 청암산 주차장 도착 ~ 준비 후 등산 ~ 10시 45분, 정상도착 ~ 11시 10분, 청암산 에코라운드 도착 ~ 11시 30분, 호수 수변길 ~ 걷기 ~ 죽향길 ~ 제방 ~ 12시 50분, 원점 도착 ~ 오후 1시, 주차장 출발 ~ 1시 30분, 한국 도로공사 전주수목원 도착 ~ 관광 ~ 2시 30분, 수목원 출발 ~ 5시 40분, 고흥 녹동(도양읍) 도착 ~ J호텔 806호실 숙박지 선정 ~ 녹동시내 관광 ~ 7시 30분, "천해횟집" 식당에서 석식 ~ 8시 10분, 숙소로 ~ 첫날 일정 끝.
** 군산호수와 청암산에 대해서 알아본다.
* 군산호수 둘레길
군산호수 둘레길은 청암산 품에 안긴 군산호수공원의 수변산책로를 말한다. 청암산 일대는 1939년 수원지로 조성되었으며, 1963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2008년 지정해제 될 때까지 45년 동안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왔다. 상수원은 현재 군산호수공원이라 불리며 그 면적은 2.34㎢에 달한다.
수변산책로변은 보존 가치가 높은 다양한 습지식생환경으로 야생 동식물의 중요한 서식처이기에 학생들의 자연학습 장소로 제격이다. 둘레길 초입은 억새숲으로 가을이면 은빛 장관을 연출한다. 동행인과 이야기하며 걸으면 4시간 정도 소요되며,호수내음과 녹음이 울창한 수풀의 그윽한 향기가 기분을 안정시켜준다.
산책 후 군산 시내로 이동하여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신흥동 일본식가옥 등 관광명소와 전국적으로 유명한 짬뽕집, 오래된 빵집, 횟집 등 맛집을 탐방해보는 것도 좋다. 군산시,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 서천군에서는 고속화도로를 통해 군산호수 둘레길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 청암산
전라북도 군산시 옥산면 금성리에 있는 산.
금성산은 군산시 옥산면 금성리와 회현면 세장리 경계에 펼쳐져 있다.
청암산은 군산시 옥산면에 있다.
옥산면 일대는 옥구읍·옥산면·회현면 일대와 함께 금성 산지에 해당된다. 금성 산지는 해발 100m 내외의 저산성 산지와 충적 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금성 산지는 주로 캄브리아기 화강질 편마암이 주요 기반암이다.
청암산은 해발 117m로 구릉성 산지이다. 옥산면 남쪽에 위치하여 옥산면과 회현면의 경계가 된다. 북쪽으로 이어진 금성산과 함께 청암산은 군산 저수지, 또는 옥산 저수지로 불리는 제2 수원지를 품고 있다. 옥산 저수지 입구에서 청암산 정상까지는 약 2.5㎞이며, 등산로가 잘 마련되어 있다.
정상에는 전망대와 삼각점이 있다. 전망대에 서면 옥구읍 수산리·상평리·이곡리와 회현면의 금광리까지 펼쳐진 수산 이곡 평야, 그리고 만경강 하류를 조망할 수 있다. 북쪽으로 금성산을 마주하고 있으며, 남서쪽으로 옥구읍 일대의 산지인 영병 산지를 조망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청암산 [靑巖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군산 청암산 산행 이미지 사진
* 새벽 5시 40분에 의왕의 집을 출발해서 이곳 군산호수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여행을 제법 많이 다녔다고 자부해왔지만 이곳 군산호수와 청암산도 역시 오늘이 처음온 자리.
우물안 개구리 노릇을 언제까지? 지금껏 살아오면서 여행에 대한 자부심은 컸지만 작다는 우리나라 안에서도 나이 칠십이 넘도록 가보지 못한 관광지가 너무 많다는 것을 또다시 느낀 날이다.
* 가까운 군산근처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없는 힐링명소일 것이다.
실제 오늘 이곳을 다니면서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것을 보았다.
* 호수주변을 한바퀴 다 돌아보고싶었지만 오늘 주된 목적지가 이곳이 아니기에 시간을 아낀다고 다 돌아보지 못했고, 1번 주차장부터 등산로를 선택하고, 걷기 시작해서 청암산 정상을 지나서 3번, 화장실이라고 씌여있는 에코랜드까지 간 후 수변로를 선택해서 호숫가를 따라서 진행, 제방을 지나 원점으로 왔다.
(실제로 약 4시간 정도 이곳에서 머물렀다)
* 호수 주변길(구불 4길) 한바퀴를 도는데 윗 표에서는 9.4km 2시간 20분 소요 라고 기록되어있지만 우리부부처럼 천천히 구경하면서 다니면 실제 소요되는 시간은 더 많이 필요하다.
* 우리는 우측 청암산 등산로 길을 선택해서 정상을 찍고 습지관찰원이라는 곳에서 호수 주변길을 걸었는데 오늘 걷는 중에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대나무숲(죽향길, 산림욕장 근처 전, 후)이었다.
* 우선 주차장을 출발해 제방길 아랫길은 억새풀이 울창한 길, 그 길을 따라걷는다.
가을 억새철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 같은 느낌의 억새들이 많았다.
* 억새밭이 끝나고 제방이 끝나는 지점에 정자가 하나 서있고, 좌측길은 수변길이고 우측길은 등산로.
우리는 등산로를 선택해서 청암산을 오른다.
* 산의 높이라고 해야 정상이 118.8m로 야산이지만 날씨가 매우 무덥고 습기가 많은 날씨라 이마와 목줄기에 땀은 비 오듯 흘러내린다.
* 이 이정표가 서있는 지점에 오니 10시 35분 경(정상 0.12m전 지점)
저 멀리 새만금방조제와 그 앞의 만경강 뜰이 확 펼쳐지는 전망에 속이 후련할 정도.
* 연실 카메라에 담는 모습은 그만큼 가슴에 감동을 준다는 것.
하늘색과 조화를 이루는 풍경이 오늘 선택에 대한 만족감을 더욱 향상시킨다.
* 10시 45분, 정상도착.
많은 땀을 흘린 후 도착한 정상은 초라할 정도.
쉬어갈 정자 하나에 이정표 하나 뿐이다.
* 정상에서 습지생태원으로 향하는 길이 양 갈래길인데 좌측으로 전진하면 멀지만 경사가 완만하고 우측길은 데크길로 경사가 가파르지만 시간상으로는 단축될 것 같다.
우리는 우측의 가파른 길을 선택해서 정상에서 생태 학습장(에코라운드)까지 25분 정도 소요된다.
* 오늘 눈에 띈 버섯들. 우산광대버섯, 일본연지 그물버섯, 흰가시광대버섯, 접시껄껄이그물버섯등이 보이지만 독버섯 종류가 많고, 또 오늘은 첫 날이라고 그냥 사진만 찍고 패스.
* 11시 20분, 청암산 에코라운드.
화장실도 있고, 생태학습장도 있고, 꽃나무도 있는데 지킴이 아저씨에게 길을 물으니 매우 친절하게 답해준다.
* 이곳에서 등산로를 버리고 수변길을 택해서 걷기로 한다.
* 생태학습장에서 불과 100여m 정도 호숫가로 나가면 습지관찰원이란다.
습지식물들뿐만 아니라 버드나무등의 습지수목들이 제법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 푸른빛의 호숫물과 하늘빛, 그리고 호숫가의 풍경들이 어우러진 한폭의 그림이 환상적으로 나타내 준다.
* 우리도 이곳에서 청암산 정상에서 하지못한 인증샷을 이곳에서 한다.
* 오늘 가볍게 산행한다고 반바지 차림으로 나섰는데 햇빛이 아닌 그늘속을 걸었다고 생각했지만 저녁에 숙소에 들어가서 정갱이 들어났던 부분들을 아내도, 나도 상처가 날 정도로 많이 긁었다.
타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그늘 아래서 걸었어도 여름빛은 따가웠다.
* 늦게 핀 연꽃들이 가끔 보였다.
* 오늘의 압권은 대나무숲 걷기였다.
지도상으로는 죽림원과 죽향길로 나타나지만 쭉쭉 뻗어오른 대나무 숲은 그냥 대나무가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에 큰 위안이 되는 숲이었고 시간들이었다.
약 20여분 이상의 수변걷기 길 주변에 펼쳐진 대나무 숲길이 오늘 이곳에서 최고로 인상적이었다.
* 장장 20여분 이상의 시간을 대나무숲을 걸으면서 추억여행을 만들었다.
* 12시 40분 경이 되어서 처음 억새숲을 지나 산길로 갈라지는 3거리에 도착, 등산 시작할 때는 억새숲을 지나서 등산로를 올랐지만 수변로를 걷고난 후에는 억새숲이 아닌 제방길을 택해서 걷는다.
* 뚝방길 주변에도 많은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었지만 화초인동과 수명을 다했어도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않고있는 소리쟁이를 찍어본다.
루드베키아(원추천인국)
** 9시에 이곳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 청암산 정상을 찍은 후 에코라운드를 거쳐 수변길을 걸어서 다시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이정표에 있는 2시간 30분이 아니라 우리는 약 4시간 정도 소요됐다.
그러나 군산의 새로운 명소라는 생각에 시간이 아깝지 않았고,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다시한번 찾아서 호수주변을 모두 돌아보고싶은 생각과 산악회등에 소개를 해 주고싶을 정도로 마음에 와 닿았다.
** 오후 1시경에 군산호수 주차장을 출발해서 다음 행선지로 생각한 전주수목원으로 향한다.
전주수목원은 작년 6월에도 잠시 들렸었지만 마침 월요일이 휴무일이라 구경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기억이 있는데 다른 불로거들의 기행에 자주 올라와서 다시한번 들려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오늘 방문했다.
** 한국 도로공사 전주수목원
* 도로명전북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 전주수목원(지번 반월동 848-39)
*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은 호남고속도로 순천기점 170.38km 지점, 해발 20~30m로 온대 전선이 지나는 비교적 따뜻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비영리수목원으로 고속도로 이용객은 물론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 1972년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훼손된 자연환경 복구를 위해 수목 및 잔디를 생산공급하는 묘포장으로 출발해서 1983년부터 식물을 수집하기 시작하여 1992년에 일반인에게 본격적으로 개방되어 현재 연간 20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방문하고 있다. 200과 3,576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수목원은 일반수목원, 암석원, 약초원, 습지원, 잡초원, 장미원, 무궁화원, 죽림원, 교재원, 남부수종원, 유리온실, 계류원 등 12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교육원, 학습장, 실습장, 관찰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약초원에는 전국 산야에 자생하는 약초 450여 종이 자라고 있고 한의학과와 약학과 학생들의 실습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 전국에서 하나뿐인 잡초원에는 논과 밭, 과수원, 임야 등에서 자라는 잡초 2백 60여 종이 자라고 있다. 남부수종원은 남부 해안지방이나 도서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수집 전시하고 있으며, 15m 폭으로 이어진 북쪽의 나무벽은 겨울철 북풍을 막아 이곳 나무들의 월동을 돕기도 한다.
* 운영시간
09:00~18:00(입장마감 17:00)
* 휴무정보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관
정식 명칭이 "한국 도로공사 전주 수목원"
** 군산호수에서 오후 1시경에 출발해 전주수목원에 도착하니 40여분 이 지난 1시 40분 경.
오늘이 수요일이니 수목원의 문은 열었지만 날씨가 더운 탓인지 주차장에 차들이 별로없다.
* 한가로이 정문을 통과하니 수생식물들이 먼저 반기는데 철이지난 연꽃들에서 꽃은지고 왠지 쓸쓸함 만이...
* 안으로 좀 더 들어가니 장미원도 나타나고 꽃밭들이 잔뜩 꽃을 품고 자랑을 한다.
* 찬찬히 둘러보면 볼거리들이 제법 많은 것 같은데 텅빈 관객석이 허전함 때문인지 그리 큰 흥미를 유발하지 못함에 우리도 대충 둘러본 후 퇴장, 약 50여분 체류했다.
* 볼거리는 제법 많은 것 같은데 흥미를 유발하는 동기부여가 부족한 때문에 대충 둘러본다.
** 다음 행선지에 대한 마음의 조급증 때문인가? 아니면 흥미를 땡길만큼 좋지가 않았는가?
이곳은 년 중 개방하지만 봄철 관람이 제일 좋다는 블로거들의 기행문을 읽었는데 역시 7월은 흥미가 적었다.
나름 꽃들은 아직도 많았지만 관객들도 없었고, 철 지난 느낌도 들었다.
** 오후 2시 30분 경에 수목원 관람을 모두 마친 후 전남 녹동항을 네비게이션에 입력시키고 차를 달려나간다.
전주를 출발해서 약 3시간 정도가 지난 5시 25분 경에 녹동항에 도착.
첫날의 여정은 이곳에서 마무리할 생각이다.
** 녹동항의 J호텔(1박 5만원)에 숙소를 정하고 녹동 항구로 나가서 항구와 경매시장을 둘러보나 장은 끝이나서 문을 닫고있고... 근처의 식당으로 들어가서 저녁식사를 한 후 첫날 일정을 고흥 녹동항에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