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누가복음3:1-6]
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침례를 전파하니
4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5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6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말씀나눔]
예언자 말라기를 끝으로 400년 동안이나 예언자들의 외침이 사라지고 아무도 외치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 무렵에 침례요한이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 가운데 전하는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외치는 장소가 광야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침례 요한은많은 사람들이 있는 도시에서 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없고 외로운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었을까요?
광야에는 아무것도 없고 흙먼지만 날리는 곳입니다.
물도 귀해서 풀과 나무가 자랄 수 없고 붉은 산들이 자리 잡은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무것도 없는 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셨습니다.
출애굽 과정에서 무려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먹이시고 입히시고 그 신발이 닳지 않게 하신 곳이 광야입니다.
홍해를 갈라서없던 길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날마다 하늘의 양식을내려 백성들로배부르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도저히 덤벼 볼 수 없는 막강한 대적들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무려 430년 동안 애굽에서 하나님과 멀어져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던 곳이 광야입니다.
이처럼 광야는세상에서 떨어져 있음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더 강력하게 경험할 수 있이자 기적의 장소입니다.
이러한 광야에서 침례 요한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합니다.
그러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그리고 그들은 회개의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들이 광야로 나와 침례 요한을 통해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잊어버리고 있던 자신들의 죄를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광야에 임재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비춰보니 죄가 얼마나 많은지, 얼마나 흉악한 죄인인지 알게 된 것입니다.
결국 광야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 앞에 내 죄를 자복하는 곳입니다.
하나님과 1:1로 대면 할 수 있는 곳이 광야입니다.
여러분의 광야는 어디입니까?
어쩌면 여러분의 광야는 여러분이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그 순간 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광야의 시절을 지날 때가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가장 많이 받았던 때라는 것입니다.
지금 고통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지금이 여러분의 오감을 동원하여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때입니다.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 여러분의 삶의 광야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은 무슨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까?
편리한 도시에서 들려오는 세상의 소리입니까?
아니면 광야에서 경험한 감격과 은혜를 간직하며 광야서 들었던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까?
비록 내가 살아가는 현실이 고단하고 힘들지라도, 내 삶의 자리가 광야 학교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독대하는 자리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광야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고 싶지 않은 곳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힘들어도 가야 할 곳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단강 사방에서 침례 요한의 소리에 반응하여 광야로 나간 사람들처럼 우리들도 광야에서 들리는 소리에 반응해야 합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광야에서 들려오는 복음을 듣고 주님이 오시는 길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광야로 나가야 합니다.
오늘 침례 요한의 회개의 침례를 받고 하나님께 마음을 돌렸던 사람들처럼 회개의 자리에 나아가서 그동안 주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지 못하고, 주님이 오실 길을 준비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회개하여야 합니다.
이제라도 우리의 눈을 들어서 만왕의 왕으로 오시는 주님의 부르심에 반응하여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광야의 삶을 살아가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오늘 여러분의 삶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기록해 보세요.
2.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3. 왜 그 마음이 들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적어보세요.
4. 그 사건에 대해 하나님은 내게 어떤 마음을 갖기를 원하시는가?
묵상하고 적어봅시다.
5.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새찬송가 104장 곧 오소서 임마누엘
[은혜의 찬양]
광야를 지나며 (https://youtu.be/qaIqilD7Q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