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뒤통수가 얼얼한 이유 feat....겁재(劫財)

[허주명리학]

당신이 뒤통수가 얼얼한 이유 feat....겁재(劫財)

우리는 살아가면서 최소 한 두번 정도는 뒤통수를 맞기도 한다.

즉, 믿었던 누군가에게 배신을 당하는 쓰라림을 의미한다.

그런 상황이 생기는 이유는 사주명리학의 십신(十神)중에 하나인 겁재(劫財)로 인한 것이다.

겁재의 뜻은 위협할 겁(劫), 재물 재(財)의 뜻이니 재물의 위협하여 손실이 생김을 뜻하는데

주어가 없으니 내가 빼앗길 수도, 내가 빼앗을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나와 성향과 기질이 다른 남, 타인이기도 하다.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다른 것을 겁재라고 하는데

내가 甲목 일간이라면 乙목이 겁재가 되고, 내가 辛금 일간이라면 庚금이 겁재가 된다.

겁재로 인해서 배신을 당하고 뒤통수를 맞아 얼얼해지기도 하는데 다음의 실제 예시를 통해서

쉽게 알아보기로 하자.

​PC방을 운영하는 甲사장은 그동안 영업을 잘해 평탄하게 운영하였고

알바인 乙군은 눈썰미도 좋고 행동도 민첩하고 상황대처능력이 좋아서

甲사장의 신뢰를 받아 직원으로 승진하여 성실하게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최근 불경기와 경쟁업체의 등장으로 영업상황이 극도로 악화되었다.

甲사장은 乙군을 불러서 이번달 매출이 바닥이라 월급및 주휴수당을 지불하기 어려우니

한달만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월급으로 먹고사는 乙군은 당황하며 자기도 힘드니

어떡해든 월급은 해달라고 간청했지만 사장은 자기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월급을 건너뛰었다.

며칠후 사단이 생겼는데, 노동지청에서 사장에게 임금체불로 인해 甲사장을 소환했다.

그곳에서 乙군을 만난 甲사장은 어이가 없어 했다.

甲사장: " 얌마, 니가 감히 나를 고발해?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나를 배신해? "

乙군: " 사장님이 월급을 체불하신거 맞잖아요! 저는 월급이 없으면 당장 끼니걱정을 해야해요 "

甲사장: " 아~ 내가 그동안 너에게 얼마나 잘해줬는데, 이럴수 있냐? 요즘 내가 형편이 안좋은거 너도 뻔히 알잖아? 어이가 없네, 검은 머리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라더니... "

乙군: " 사장님! 말 잘하셨네요, 형편이 어려우신분이 지난주에 애인이랑 일본 여행을 가셨어요?

그 돈이면 월급의 반이라도 주실수 있었잖아요 제가 얼마나 성실하게 일한거 사장님도 아시잖아요

뒤통수를 맞은 건 오히려 저예요 "

甲사장: " 얌마! 내가 좋아서 갔냐? 요즘 애인하고 사이가 틀어져서 달래주려고 어쩔수 없이 간거란거

너도 알잖아.. "

이때 노동청 공무원 戊씨가 끼여들었다.

戊씨: " 자자! 두분 그만 진정하시고 자리에 앉아보세요 같이 오래 일하신것 같은데 왜들 그러십니까 "

위의 케이스는 실제 있었던 일이며 흔히 있는 사례이기도 한다.

누가 배신을 한 것인가? 매출이 떨어져 직원월급을 한달 미룬 甲사장인가?

아니면 임금체불에 사장을 노동청에 고발한 乙군인가?

甲사장 입장에서는 어려운 사정 뻔히 아는 乙군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할 것이고

乙군 입장에서는 그동안 불철주야 PC방을 자기 매장처럼 성실하게 관리한 자기에게 甲사장이

뒷통수를 때렸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처럼 甲사장과 乙군의 생각이 너무 다른데

같은 木으로 같지만 양간인 甲목과 음간인 乙목음 음양이 다르니 생각과 행태가 너무도 다른 것은 당연하다.

마치 남자와 여자는 같은 사람이지만 음양이 다르니

존 그레이의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책의 제목처럼

마치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처럼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처럼 사주에 겁재(劫財)가 있다면 이처럼 배신과 뒷통수를 경험하게 되는데

나와 같다고 생각하여 믿었지만 사실은 생각이 너무 다른 존재이기 때문이다.

자신은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하지만 겁재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자신이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하니 난감하다. 甲사장의 친구들은 사장을 고발한 乙군을 욕할 것이고, 乙군의 친구들은

임금을 떼먹은 甲사장을 비난할 것이다.

사주에 甲목일간에게 乙목의 겁재가 있다면 살아가면서 자주 경험하게 되고

없더라도 운에서 들어올때 배신과 뒤통수를 경험할 수 있다. 병(病)이 있으면 약(藥)도 있는 법이다.

아파서 먹는 약보다는 병에 걸리기전 예방백신을 맞는다면 더 좋을 것인데

첫째, 겁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나를 도와준 겁재에게 두리뭉실 넘어가는 것이 아닌

정당한 도움의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고, 둘째 그 댓가의 금액은 서로가 문서로 정한

확정된 금액을 의미한다.

같은 甲목의 도움보다 甲목과 다른 乙목 겁재의 도움이

더 큰 효과와 효율이 생기는데 음양의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공격만(甲甲)하는 팀은 경기를 수비가 부실하니 이길수 없고

공격(甲)과 수비(乙)의 균형이 잘 맞아야 경기를 이길수 있기 때문이다.

[sukoo]

감사합니다

[허주명리학]

[크리스티]

겁재월 일인으로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주명리학]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