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전작인 "콜래트럴"을 재미있게 본 저로서는 마이클만 감독의
신작인 마이애미 바이스가 무척 기대된 영화였습니다.
어떤분은 이 영화의 장르는 악~ 숀이 아니다 라며 지루하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영화사의 홍보문구인 올여름 마지막 블록버스터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듯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콜래트럴에서의 진중한 대사들 하며 마지막 탐크루즈가 지하철에서 눈을 감으며
의자에 앉는 마지막 장면은 영화관을 나오고도 두고두고 오랫동안 머리속에
남았었습니다. 제이미 폭스도 이 영화를 통해서 알 수 있었죠
외국사람들은 동양여자들의 얼굴을 종이에 그려놓은 것 같다라며 그네들이 가지지 못한
평면적인 얼굴을 매력적이라면서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던데 그런쪽으로 생각하면
우리기준에 그리 미인은 아닌 미녀삼총사의 루시리우가 헐리우드에서 잘나가는 것도
그런면인가 하는 생각이 들죠. 공리의 쌩얼은 나이들어도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마이애미 바이스의 백미는 뭐라해도 후반부의 20여분간의 총격씬일 겁니다.
총기 매니아라는 감독답게 각 총들의 생생한 사운드 하며 화려한 촬영기법은
'얘네들 진짜총 아냐?'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리얼하더군요!
메가박스에서 심야에 봤는데 악당이 죽는씬에서 한 여자관객분은 소리까지 지르더군요!!^^
암튼 개인적으로 무조건 때려부수는 액션영화보다는 적당한 재미와 여운이 있는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더 재밌게 봤을 수도 있습니다.
같은 영화를 보고 다른 느낌이 나는게 왜일까? 생각해봤는데요 아마도 자신의 성장 배경이나 지식, 주위 환경등을 기본으로 영화를 이해하며 몰입하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격씬에서 남자들이라면 군대에서나 예비군 훈련 받으면서 총을 다뤄봤기 때문에 리얼하게 찍었다는 사실에 좀더 공감을 느꼈을 것 같네요!
첫댓글 갠적으로 재밌었다니 다행이네요...ㅎㅎ 전 돈주고 받으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뻔 했는데...영화보는 그 시간이 그렇게 아까울수가,,,,
같은 영화를 보고 다른 느낌이 나는게 왜일까? 생각해봤는데요 아마도 자신의 성장 배경이나 지식, 주위 환경등을 기본으로 영화를 이해하며 몰입하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격씬에서 남자들이라면 군대에서나 예비군 훈련 받으면서 총을 다뤄봤기 때문에 리얼하게 찍었다는 사실에 좀더 공감을 느꼈을 것 같네요!
살짝꿍님의 댓글이 무척 공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