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danzi.com/free/792483771
2023년 우크라이나 전쟁 영토 획득 비교 지도.
우크라이나 523km²(노란색), 러시아 587km²(파란색)
2022년은 우크라이나의 하리코프 방면 전격기동전이란 찬란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2023년은 획득한 영토크기로만 보면 막상막하 교착상태라고 결론내기 쉽습니다만, 우크라 전쟁 중 가장 치열했고 단일 전투중에는 최대규모였던 바흐무트 전투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다 아시다시피 러시아의 승리였고, 우크라군은 대반격작전으로 전세를 역전시키려 했으나 강력한 다중방어선에 막혀 대반격은 실패했습니다. 이후 헤르손 방면 드리프로강 도강작전으로 미디어빅토리를 선동했으나 결과는 BBC,뉴욕타임즈에서도 보도했듯이 '자살'이나 다름없는 의미없는 병력손실이었고, 이는 키에프 인디펜던트같은 우크라 미디어에서도 인정하는 보도를 한바 있습니다.
https://kyivindependent.com/you-get-to-the-other-side-and-then-what-ukrainian-soldiers-crossing-dnipro-fear-their-mission-is-hopeless
드니프로 동부 강둑을 습격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자신들의 임무가 절망적일 것이라고 우려.
해당 지역인 크링키 방면.
저건 그냥 우크라군 인신공양인겁니다.
복기해보면, 바흐무트를 상실하자 벨고로드 방면으로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전향한 네오나치들을 보내 벨튀작전을 펴서 바흐무트 상실 언론보도를 싹 다 묻었고, 하계대반격이 실패로 돌아가자 희안하게도 마침 그 때 카호프카댐이 붕괴합니다.
우크라군의 하계대반격은 단 한번 주어졌던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거기 몰빵했어도 부족할 판에 젤렌스키의 바흐무트 집착이 대반격 실패에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스탈린이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승리하고 자뻑 뽕 처 맞고, 작계에 개입하다 하리코프에서 만슈타인에게 개 처발린 후 정신차리고 작계를 주코프같은 군인들에게 일임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젤렌스키는 하리코프 기동전승리로 뽕 처 맞고, 바흐무트를 고집하다 올해 전쟁의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 겁니다. 그런데도 정신 못 차리고 헤르손 도하작전이라는 순전히 미디어빅토리 소재제공을 위해 또 정치적인 판단으로 작계에 개입하는 똥볼을 찹니다.
전선별 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핫한 아브디브카 전황.
아브디브카는 X표 친 스테포베, 시베르네 이 두 곳이 가장 중요한 우크라군의 방어핵심거점입니다.
스테포베 방면에서 러시아군은 최소 150대 이상의 탱크,장갑차를 상실한게 맞습니다. 1차,2차 공세 모두 돈좌된게 맞고 이 곳은 현재 회색지대로 봐야 맞습니다. 스테포베와 그 뒤에 있는 베르디치가 함락되면 우크라군은 희망이 없습니다. 그러니 사력을 다해 우크라 47여단을 로보티네에서 빼와서 투입한겁니다. 공장지대 또한 러시아군의 침투가 수차례 돈좌되었고 현재 3차공세를 준비중입니다.
남서쪽 시베르네 방면에서도 러시아공군이 rbk-500 항폭집속탄을 뿌려가며 모든 화력을 투사했지만 쉽지 않습니다.
해서 북쪽과 남서쪽 끝단으로 러시아군 공세의 방향이 전환되었습니다. 북쪽을 도대체 왜 공격하냐고 친우크라진영에서 비웃던데, 저 곳에는 보급을 내리는 기차역이 위치해있습니다. 남서쪽은 탈환하면 그 밑에 배치된 우크라군은 포위됩니다.
우크라군 총사령관 잘루지니는 기자회견에서 2,3달 안에 아브디브카가 함락될지도 모른다고 발언했습니다만,
아브디브카는 그리 쉽지않은 전투가 맞습니다.
스테포베 바로 밑에 있는 보급로만 러시아군이 탈환해도 아브디브카 절반은 함락되는거나 다름없습니다.
그게 그리 쉽지 않습니다.
바흐무트 전황.
바흐무트는 바그너가 탈환했던 경계선을 넘어 러시아군이 다시 밀어내고 있습니다.
우크라군 최정예인 제3돌격여단이 대반격기간 동안 어렵게 밀어낸 클리시치브카 쪽은 운하경계선을 목표로 러시아군이 밀어내고 있고,
보흐다니브카 방면 또한 다시 밀어내고 있습니다.
대반격성과가 도루묵 물거품이 되고 있는겁니다.
우크라 3돌격여단 아조프 네오나치들은 바흐무트에서 철수, 후방에서 부대재편,신병보충 중입니다.
그 와중에 연말 망자의 날이란 나치의식은 또 처 하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vte_gQfmAiQ
슬라브 우크라이나인들이 도대체 바이킹이랑 뭔 상관이라고 바이킹배를 가져다 불 태우고 저 지랄하는건지 도무지 이해불가합니다.
바흐무트 방면 우크라군 배치도.
저렇게 박아놨는데도 밀리는겁니다.
차소비야르로 후퇴하겠죠.
마린카가 함락됩니다.
사실 마린카는 이미 여름에 건물잔해 밖에는 안 남은, 러시아 포병의 평탄화 작업이 완료된 전장이었습니다.
마무리 작업을 한 이유는 그 밑에 위치한 노보미하일리브카 방면 공세라고 봐야 맞습니다.
노보미하일리브카 방면으로 계속 진출하면 러시아군이 치욕적으로 퇴패했던 난공불락 우글레다르가 함락되게 됩니다.
지난 글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 과정은 수개월이 걸릴 지난한 과정이 될 겁니다.
북쪽 지뢰밭을 돌파 못 하자 저 조그만 마을에 러시아군은 한달넘게 항폭,포격,열압력탄을 퍼 부었습니다.
미친 화력을 투사합니다. 저걸 한달 넘게 한겁니다.
리만 방면 테르니 전황.
테르니가 함락되면 제르벳강을 경계로 우크라군은 남쪽과 북쪽이 절단됩니다.
쿠판스크 방면 싱키브카 전황
쿠판스크 바로 위에 위치한 싱키브카 라는 마을진입로는 단 한개입니다.
이 곳에서 러시아군은 탱크,장갑차 20대 이상을 대전차지뢰로 상실했습니다.
아브디브카와 마찬가지로 이 곳에선 러시아군은 고전하는게 맞습니다.
결국 우회해서 산림지역으로 공세를 계속 할 듯 합니다.
로보티네 방면 전황.
우크라군 대반격의 가장 큰 성과라면 성과인게 바로 이 로보티네 방면 수로비킨 1차 방어선 돌파입니다.
여기도 도로반납 중입니다.
6.5 킬로를 우크라군이 후퇴했습니다.
우크라 반격 가장 큰 성과를 원점으로 밀어버리는게 러시아군의 목표라고 보입니다.
서방지원의지를 아예 뿌리째 뽑아 버리겠다는거죠.
이렇듯 전황을 살펴보면 전황은 말이 좋아 교착상태지, 전장의 주도권은 러시아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군의 근본적인 체급차이는 도저히 어떻게 극복할수가 없습니다.
포병화력은 개전부터 현재까지 최소 3대 1로 러시아의 절대우세이고, 드론생산량은 7대1로 압도합니다.
우크라군에겐 없는 열압력탄 TOS는 성능개량이 이루어져서 전선배치가 계속되고,
마찬가지로 우크라군에겐 없는 러시아공군 항공유도폭탄 개량, 사용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발씩 떨구던 fab에서 4발씩 떨구는 개량이 이루어졌습니다.
포탄수급이 원할했던 시절, 우크라군 포병은 하루에 6,000발을 발사했고 러시아는 하루 20,000발을 쐈습니다.
2만발은 한달 유럽 생산량입니다. 한달 생산량을 하루에 쏴 댔던겁니다.
이런데 어떻게 우크라군 교환비가 5대1로 러시아를 압도한다는건지, 친우크라 진영의 평행세계는 놀랍기만 합니다.
이제 우크라군에게 남은 건 방어 뿐입니다.
올해 마지막 미국의 군사지원이 발표됬고, 커비가 발언했듯이 지원금액은 앵꼬났습니다.
군사지원은 탄약 포탄 보충분이 내용의 대부분입니다.
바이든 직권으로 내년에도 포탄 탄약만 근근히 계속 제공할수 있을지 몰라도 현재의 우크라군 무기,장비 그리고 병력손실 보충,무장은 요원합니다.
우크라 북동쪽 전선에 3중 방어선을 구축한다고 우크라 정부에서 발표합니다.
https://twitter.com/GirkinGirkin/status/1740085449727844383
한겨울에 방어선 공사가 왠 말인지 땅이 얼어 포크레인도 잘 안 들어갑니다.
수로비킨 러시아 방어선 용치 비웃더만, 그보다도 못한 용치 듬성듬성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망.
친우크라 논조를 유지해오던 독일의 빌트지의 전망.
러시아가 2026년까지(Bis Ende 2026) 하르코프에서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를 연결하는 선까지 점령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뇌피셜입니다.
러시아는 아직 도네츠크 절반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도네츠크 완전함락점령은 러시아에겐 양보할수 없는 목표입니다.
우크라군의 병력 80% 정도가 도네츠크, 쿠판스크 방면에 집중배치되어 있습니다.
도네츠크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서는 시베르스크, 크로마토스크/슬로뱐스크 이렇게 세 곳의 도시를 점령해야만 합니다.
현재의 전쟁상황이 아무리 러시아에게 유리하다 해도, 이 세 도시를 함락시키기 위해서는 내년 2024년 거의 내내 걸릴게 분명해보입니다.
이 세 도시 함락에 성공해도 아직 도네츠크 1/4이 남습니다.
저 포함 전황에 관심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2차대전 때 처럼 영화같은 전격전, 기동전을 기대해왔지만 그럴 일은 없어 보입니다.
러시아가 도네츠크 방면에서 속도를 높이려면 우크라군 배치가 가장 취약한 수미 방면에서 또 다른 전선을 여는게 최선이라 생각됩니다.
이걸 우크라이나도 모르지 않기 때문에 수미 쪽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는겁니다.
결론은 내년에도 전쟁은 계속 될것이다.
바흐무트와 같은 큰 규모의 전투 2,3개를 러시아가 더 승리해야 우크라이나는 완전히 소진될것이다.
전쟁은 내년은 물론, 내후년 2025년에도 계속 될거 같다,
8개주 모두 러시아가 차지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의 무조건 항복 밖에는 빠른 길은 없어보인다,
이게 제 뇌피셜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