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뉴스
<통일죽비>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2019년 12월 14일 (토) 02:16:03 데스크 tongil@tongilnews.com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은 마지막에 저 유명한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말로 끝맺는다. <공산당 선언>을 숙독했든 안했든, 누구나 알고 있고 또 한두 번쯤 읊었을 명구이다. 그런데 그 마지막 문장 바로 앞에는 “프롤레타리아가 혁명에서 잃을 것이라고는 쇠사슬뿐이요 얻을 것은 세계 전체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역시 경구(警句)를 잘 쓰는 마르크스의 언어 구사력이 돋보이는 구절이다. 이 구절은 카프(KAPF)의 이론가 회월 박영희가 전향하면서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상실한 것은 예술 자신이었다”라고 패러디할 정도로 회자됐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트윗에서 “김정은은 너무 영리해서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잃을 게 너무 많다. 사실상 모든 것”이라고 엄포를 놓자,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9일 담화를 발표 “트럼프는 조선에 대하여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장감을 보였다. 나아가, 김 위원장은 “미국이 더 이상 우리에게서 무엇을 빼앗는다고 해도 굽힘 없는 우리의 자존과 우리의 힘, 미국에 대한 우리의 분노만은 뺐지 못할 것”이라고 결기를 밝혔다. 한판 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나는 잃을 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일 거다. 몸뚱아리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다. 목숨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다”고 천명한 북한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가진 게 너무 많다. 가진 게 많은 사람은 국지전이나 단계전은 하되 가급적 전면전은 피하려고 한다. 지킬 게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하나라도 다치게 되면 너무 아프고 괴롭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풍요로운 자가 목숨을 건 상대와의 싸움을 거북해하고 또 가급적이면 피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다.
◆ 얼마 남지 않은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설전(舌戰)이 점입가경이다.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 되지만, 만약 북미가 실전(實戰)을 벌인다면? 당연히 미국이 이길 것이다. 무기와 물자 등 전쟁수행력의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그게 전부일까? 이기긴 이기겠지만 미국도 재기불능의 치명상을 입을 공산이 크다. 북한도 미국 대륙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무기를 개발한 것으로 봐야 한다. 문명사회에서 ‘상처뿐인 영광’이 무슨 소용 있겠는가.
◆ 양국의 70년 투쟁사가 명확히 말해주고 있듯이, 미국이 북한을 겁박한다고 해서 꼬리를 내릴 북한이 아니다. 게다가 북한은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고 선언했다. 이 선언은 앞의 마르크스의 경구를 빌리자면, 북한이 미국과의 생사를 건 대결에서 잃을 것이라고는 ‘70여 년 간 지속된 적대관계’요 얻을 것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이라고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이러한 레토릭을 읽어야 한다. 그렇다면 답은 나와 있다. 전쟁을 할 수 없고 또 해서도 안 된다면 대화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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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고위급 탈북자, 트럼프에 서한 "김정은·문재인이 당신을 속였다"
워싱턴/조의준 특파원 입력 2019.12.14 03:13
북한에서 탈북한 고위 인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 김정은의 속임수에 넘어가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고위 탈북자가 1년 이상 전에 탈북했고 '(미국) 국가 안보 관련 부서엔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서한에서 자신을 "50년간 북한에 살았고 30년 동안 조선노동당 간부로 일했다"고 했다. 이 서한은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에게 전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이 서한이 트럼프에게 전달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 탈북자는 서한에서 "김정은이 권력을 쥐고 있는 한 북한 비핵화는 불가능하다"며 "김정은은 핵무기가 적의 선제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앞으로 50년간 통치를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확실히 믿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북한 비핵화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에 서명한 점, 지금껏 핵무기를 하나도 폐기하지 않은 것 등이 이를 방증한다고 했다. 그는 "김정은은 여전히 핵위협을 가하고 당신(트럼프)과의 관계를 이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 화해를 주장하는 진보주의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의 사기극에 가담했다"며 "김정은·문재인 두 사람이 미국 대통령(트럼프)을 속였다"고 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 엘리트를 대상으로 김정은 축출을 위한 심리전을 펴는 것이 "핵폭탄 같은 위력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평양과 대도시, 군에 (김정은의 실체를 알리는) 심리전 정보가 쏟아지면 핵에 집착하는 지도자(김정은)에게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며 "이것이 새로운 정치체제의 탄생으로 이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효과적인 심리전 작전을 개시해야 (북한의) 장군들이 위기 때 (김정은의) 공격 명령을 따르지 않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도 했다.

https://news.v.daum.net/v/20191214031315045
리용호 북 외무상 유엔총회 기조연설
첫댓글 ".... 그렇다면 답은 나와 있다. 전쟁을 할 수 없고 또 해서도 안 된다면 대화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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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빨리 꿇을수록 잃는것을 최소화 할 수 있따! 빨리 꿇어라!!!
현명한 자라면
자신의 처한 처지를알고
화해와 용서를 구할진데....
물욕으로 찌든 서구인들의 입장에서
자신들이 처한 상황과 처지를 냉철하게 인지하는것은
결코 쉽지않은 일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냉혹한 현실을 부정하며
객관성을 잃고 주관적 인지부조화를 겪게되죠.
흔히 이야기하는
자위적 과대망상 말입니다.
아주 뛰어난
자기 성찰능력을 가진
극소수의 사람들 외에는
그런 능력이 없다합니다.
하물며
물욕에 쩌든 양키들에게
그런 자기 성찰능력을 기대하는것은
백골난망 이겠지요..^^
예전에는 잃을 것은 분단선이요 얻을 것은 통일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핵전쟁이라서 그런지 아예 잃을 것도 없다고 하는군요. 더더구나 얻을 것도 ... 자존심? 그런데 조선일보는 “잃을 것이라고는 ‘70여 년 간 지속된 적대관계’요 얻을 것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이라고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핵전쟁이 났는데 어떻게 북미관계가 생기나? 어쩌면 조선일보도 말로는 핵전쟁이지만 결국 외교적 타협에 의해 적대관계 청산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이 이루어진다고 보는 같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2.14 15:37
@나는 요구한다 인민중심의 나라를 불로다스리는수밖에
없어요
한대 맞아야 정신이들겁니다.
많이 가진 ㄴ놈 일수록
잃을( 개) 많다 멍멍
개가 많을 수록 잃을
개 많타 새끼 개 등등
미제 뒤의 검은 세력인지
남의 나라 상공에 독이나 뿌리지 말라
요즘 하늘 보기 무섭다
어제도 희뿌연 물체로 온 하늘에 바둑판 선이 그으지며
순식간에 주변으로 퍼져나가 사라진다
요새 발작적으로 더 뿌려대는 컴트레일
땅에선 하늘 일에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다
그 정체를 밝히지도 못하는 지구노예족은 한 치 앞을 모르고 아웅다웅이다
못된 것만 생각하는 인간종을 지구는
인간악마들을 이용해서 떨쳐내려는 모양이다
과학자들도 지구는 회생불능 끝났다고 선언했다
가능하다면...사진으로 직접 찍어 올려 보세요.
정론직필도 가끔 이상한 구름을 보는데....직접 찍지 못해
매번 아쉽게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이상한 비행기가 직접 뿌리는 장면을 잡아 보고 싶습니다.
@정론직필 찍어 놓았는데 댓글사진으로 올려지지가 않아요
제 핸폰이 좀 맛이 가서 그런건지
본문 게시글로는 될려나 모르겠네요.
@정론직필
@정론직필
@정론직필
@정론직필
@정론직필
@정론직필
사상의 총화든
시대의 모순이든
인간의 광기든
충돌과 전쟁은
멀지 않은 곳에
도사리고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의 세계대전을 이끌면서
그 나라의 운명을 매우 달콤한 승리에만 의존되어
이어온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달콤함이 아직도 이어질 거라고 확신하는 층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아직 전쟁에서 진 군인들이나 그 혜택에서 누락된 전쟁 가담자도 없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패하고 돌아갔어도
도마뱀이 위험할때 꼬리만을 잘라버리고 가듯
미국의 본토에는 아무런 문제를 가할 나라가 없었다는게 사실이고요~
이제 세로운 시대에 들어섯습니다.
전쟁을 하더라도 이젠 그 몸통을 강타할 것이고 아픔과 나라의 죽음을 맛 볼 겁니다.
물론 어느나라든 둘중한나라의 죽음이기에 그 지도자 의 인종이 바뀔수 있음을 암시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