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사를 대표하는 식재료인 올리브가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무엇보다도 올리브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항산
화 작용, 즉 몸속 유해산소를 차단하는 기능 때문이다.
올리브에는 이러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E, 셀레늄(selenium),
아연과 더불어 파이토 뉴트리언트(phytonutrient), 즉 식물성 생리활성물
질인 올러유러핀(oleuropein)이 풍부하다. 이와 함께 올리브에 들어 있는
다양한 페놀 화합물은 항염 작용을 돕고, 암과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올리브는 총 열량의 80~85%가 지방에서 올 정도로
지방함량이 높지만, 이 지방의 대부분은 몸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인 올
레산(oleic acid)이다. 올레산은 건강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 고혈압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올리브유(油)에는 우리 몸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이 바로
포화지방이 풍부하다. 올레산은 우리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의 수치를 높여주는 반면, 혈관을 막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는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올리브유(油)에는 이같은 올레산이 무려 지질의 80%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은 우리 몸 안에서 혈전이나 혈소판 응집을 방해하
고 부정맥 발생을 억제하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심장병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 요인중 하나이다. 몇십년 전에 진
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지중해 주변지역 사람들에게는 심장병이 흔치 않았다
고 한다. 연구진은 이에 대한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지중해식 식단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올리브가 심장 질환의 발병 위험을 획기적으
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 -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올리브유를 섭취할 경우 그런 염증에 효과적
이며 산성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특히 항염 효과가 있는 오메
가3 지방산 등 생선 오일과 함께 섭취시 그 효능이 배가 된다고 한다.
뛰어난 항산화 효능 - 올리브유에는 폴리페놀, 비타민E, 식물스테롤등 주
요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항산화 성분은 소염 작용을 통해
각종 질병을 예방할 뿐 아닌 국소적으로 문질러 바를 경우 피부 노화 예방
에도 효능이 있고 비타민E는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며 좌외 선으로부터 보
호해주기도 한다.
또한 올리브 '하이드록시타이로솔'이라는 성분은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으
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관방법 - 올리브는 산소가 닿으면 산화하기 때문에 뚜껑을 꼭
닫아두고 빛이 없는 그늘진 곳, 또는 냉장고에 두어야 한다
보관 온도는 10~ 26도가 적당하며, 냉장 보관시 색이 탁해지고
심하면 굳어버리기도 하는데 이는 상한 것이 아니고 실온에 두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올리브 오일의 유효 기간은 제조일로부터 1~2년 정도이며 개봉
후에는 가급적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섭취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간단히 설명하면, 피자나 스
파게티에 넣거나 토마토와 치즈와 잘 어울리고 그냥 먹거나 각종
샐러드로 또는 파스타를 삶아 찬물에 헹구고 난 후 올리브유를
둘러주면 국수가 빠르게 불지 않도록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