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그랑
"우앗!!!"
"머야 - !"
"죄송해요 ;;;; 잔을....깨트렸어요 ;;;"
강유은씨랑 나랑 휘렴형이랑 같이 있는 이 호스트바 ,
강유은씨는 카운터에서 일하고있고 , 휘렴형은 테이블 정리하고...
나는 컵을 닦고 있는데...
멍 ~ 하니 다른생각을 하다가 그만............컵을 깨드리고 말았다.
"하아... 정신 어따팔아먹은거야!!!!!"
"죄,죄송해요....;;;"
"다친데는 - "
"없어요...제,제가 치울께요!"
버럭 화를 내는 강유은씨 때문에 울컥 했지만
꾸욱 - 참고 깨진 파편들을 빗자루로 담았다.
사람이 쫌 , 실수좀 할수있는거 가지고 화를 내신데!!!!!
우씌 , 그럴거면 월급에서 까시던가~!!!!
소리내어 말하지 못하는 나...........
아아....슬프다...
그렇게 밖에다 파편들을 버리고 가게안으로 들어왔다.
-딸랑
"나왔어어~!! 요호~"
"어? 리유형 오셨어요?"
"앗 , 신입새엥~!"
내가 가게 안으로 들어오고 난 후 , 바로 들어오신 리유형 -
뭐가 그리 신나시는지 싱글벙글 웃으면서 활기차게 들어오시는데...
차암 - 꼬맹이 어린애들 같다니깐.....푸훗 -
"어? 신입생 손가락.....왜 피나???"
"에?? 아...이런 - 버리다가 살짝 베였나봐요... 아까 잔을 깼거든요 ;;; 괜찮아요~"
검지손가락에 피가 살짝 고여있었나보다 .
내 손가락의 피를 바라보시던 리유형이 갑자기 내 손목을 낚아 채셨다.
"아앗 , 혀,형!"
"조심좀하지......바보 - ㅎ"
그러더니 내 손가락을 살포시 입 안에 넣는게...아니신가...??
"뭐,뭐하시는거에요!!"
"소.독! 앞으로 형이 우리 하름이 지켜줄테니깐 걱정마!!"
"지,지키다뇨!! 저 정도는 저도 지킬수있어요 형~ 제가 어린아이도 아니구..."
"어제 강유은자식한테 뺏긴게 살짝 분해서 말이야...흐음 - "
"네???"
"아냐~! 일하러 가자!!"
아무렇지도 않게 탈의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으시는 리유형..
나는 고개를 갸우뚱 거린후 다시 일을 시작했다.
"휘렴형~!!! 저 왔어요!!"
"왜이렇게 늦게와 짜식아!!"
"에이~ 나 많이 보고싶었군아??"
그뒤 몇분후 천묘도 등장해서 이 호스트바에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이게 되었다.
"이제 영업시작할 시간이야 , 모두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 실수하는일 없도록 하자구.."
"네에~!!"
".....그래 - "
나만 대답한 뻘쭘한 상황....;;;
그렇게 모두들 각자 자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머~ 우리 자기 오늘은 말 안더듬네????"
"아... 이제 익숙해 져 가고있어서요...;; 오늘은 드시고 싶으신 술 있으세요?"
"음... 우리 귀염둥이가 골라주면 안될까??"
"좋아요~!"
그렇게 나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술로 이 일을 해내고 있었다.
"하유우우우....."
"응???"
어떤 여자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때..
어느 남자가 들어오더니 자리에 앉아서 연신 한숨만 내쉰다..
남자 손님들도 여기 가끔 온다고 들었긴 한데...
이게....차암 난감하네 ;;
"저어....손님.. 무슨일 있으세요????"
우선 손님이기 때문에 나는 친절하게 웃으며 다가갔다.
"나요오.... 나 말이에요오........ 하유우우........... 맘이 너무 아파요오.."
어디서 술을 드시고 오신 모양인듯 많이 취해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얼굴을 보니 나보다 쫌 어려 보이는 사람인듯 싶다..
어린놈이 어디서 술을 이렇게 잔득먹고 다니남....
니네 부모님이 이 꼴을 보시면 차암 좋아하시겠다~
.....................
우리 부모님은.....내 꼴을 보시면......................때리시겠지...??
"오늘 무슨일 있으셨나봐요 손님??"
"........너 몇살이야.."
"네?????"
"몇살이냐구..."
"아........저는...24살이에요 손님...;;;"
"아............혀엉!!!"
"에에...???"
갑자기 내 손을 부여잡고 형이라면서 우는 이 남자...
머야 ;;;
"혀엉.... 나 있지이... 군대갈라고 했는데에.......씨이.. 나는 군대 가지 말래......"
".....왜요??"
"나보고 평발이라고 가지 말래에......혀어엉......평발이이.........머야아.......?"
"에??? 아.... 평발은 발바닥 모양을...얘기하는게 아닐...까요?"
"혀어어엉......... !! 군대가는데에.....발바닥이 뭐가 중요해에~!!!"
"아........그런가....;;;;"
"혀어엉......나도 총매고오.....들파안 날뛰고오 싶은데에........후유우우........다아...꿈이돼써어.."
남들은 안가고 싶어서 안달인데...
그래도 요녀석은 착한놈인가 보네?
"혀엉..."
"네???"
"근데에... 형.....디따 이쁘게생겼다.."
"아아.....;; 칭찬 감사합니다;;"
"그럼...나아 내일 또올께에 형....빠빠~"
"아, 가시게요?? 조심해서 가세요~"
일어나서 비틀비틀 거리며 문으로 향하는 요 남자..
택시라도 잡아줘야 되는거 아닌가...?
"형!"
갑자기 나를 부르는 저 사람...
"네???"
"내 이름은 권석호에요!! 내일 다시뵈요~!"
"아...네에..."
술취한거....아니였어...???
"뭐냐.. 아는사람이야?"
"아뇨...;; 저도 처음 보는 사람인데..."
"그런데 - "
"내일 다시 보자네요 ;;;"
"......"
강유은씨가 컵을 가지러 오면서 나에게 물어봤다.
.....근데.. 저남자 어서 본것같기도 하구.... 오묘하단 말이야 기분이 ;;;
"하름이 벌써 남자한테 찍힌거야??"
"뭔소리야~!"
"너도 곧 이 세계로 오겠군아...."
"그,그런소리 하지마 소천묘!!!"
"자기 자신은 자각을 못하고 있다니....... 쯧쯧.."
이상한 말만 하고 가버리는 소천묘..
나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다시 일에 집중했다 .
첫댓글 아.. 오늘 처음 알앗습니다.. 평발은 군대 못가는군요!! 하핫, 이게 중요한게 아니지만 아무튼 잘 봤습니다.
우 ㅋㅋㅋㅋㅋ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인가용?? 재밋어요 ~
유후~ 천묘는 무슨뜨읏~? 유후 ㅋㅋㅋㅋ
오 ,,,재미잇어요 ㅋ
잘 보고갑니다:)
아, 하름이가 너무 귀엽다! 푸하하하 이번편도 잘보고 가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이제 좀 덜 더듬는 하름이! 장하군요 장해~♡ㅋㄷ다음편 기대★
오,ㅋ 아는 사람 등쟝+ㅁ+
잘보고 갑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