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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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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대학 시절의 여대생 옷차림
다애 추천 0 조회 669 18.12.14 00:01 댓글 3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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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12.14 00:23

    첫댓글 종로5가 였던거같아요
    여고 교복을
    거기서 맞추었어요

    시간이 멈추는 기분이 드네요

    저도 양장점에서 엄마가 꼭 옷을 맞춰서 입혀주셨어요

    엄마가 가봉 하러가자던 기억이 나네요 ㅎ

    다애님은 추억 여행중 ~^^

    저도 덩달아 야밤에 추억여행을 가봅니다^^

  • 작성자 18.12.14 00:28

    리즈향님, 기억이 상실되기전에 먼 옛추억에 젖어보는것도 좋을듯~~~^^ 탄력있고 발랄했던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지요?
    편안한 밤 지내세요.

  • 18.12.14 01:02

    정말 빈부의 격차를 크게 느껴지는 글을 보니
    대학시절의 제 모습이 너무 서럽도록 가엾네요
    대구 서문시장에서 1200원 주고 산 면 남방셔츠를 거의 3년 이상 입고 다닌 기억
    500 원 정도 주면 살수있는 아버지들의 반소매 런닝구 사서 염색공예 시간에 홀치기 염색 해서 입고 다닌 기억
    한달 에 생활비 5만원으로 두동생들 밥해먹이고 교통비에 제 용돈까지 가계부 써가며 살았던 기억
    부모님 향토장학금 받고 도회지서 자취하는 저같은 사람은
    그래도 동생들 공부때문에 공장에 취직해야 했던 친구들에 비교해 그것도 감지덕지 해야 했지요

    그래도 그시절 꿈을 꿀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부러운 대학생 입니다

  • 작성자 18.12.14 01:09

    이젤님, 과거 젊었던 시절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옷 한벌 입지 못하고 허덕이며 힘들게 사셨어요.
    거기에 비해서 난 호사스런 생활을 즐긴 편이랄까요.
    친구들도 내 처지를 부러워 했지요. 부족함이 거의 없는데도 난 부모님에 대한 보답으로 돈을 벌고 싶어서 집에서 동네 아이들에게 피아노 레슨을 해서 용돈을 벌었어요.
    깊어가는 밤중에 감기조심 하시고 편히 주무세요.

  • 18.12.14 01:15

    @다애 그런데 다애님
    저는 그리고 제 주변 친구들은
    그걸 고생이라 생각지를 않았다는 거지요
    동생들 뒷바라지 할망정 대학이라도 가서 감사했고
    대학 못가고 공장에 취직해도 동생들에게 꿈을 줄수 있어서 감사했고

    비록 가난했을지 몰라도
    다들 행복하고 밝았습니다

    부자 친구가 부러운 부분도 많았지만
    저희는 그게 편했구요...
    늦었는데 잠이 안와서 꼬리 잡았네요
    좋은밤 되시고~~

  • 작성자 18.12.14 01:21

    @이젤 인생관이 훌륭한 사람입니다. 주어진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삶을 유연하게 대처하시는 분 이세요. 동생들을 대학보내고 대신 본인은 희생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동생들도 그 점을 인정하면서 미안한 감정도 있겠어요.

  • 18.12.14 01:48

    @다애 동생들 둘다 나름 우리나라에 빠지지 않는 대학 가고 대기업에 취직해 한자리 하며 잘 살고 있는데
    감사한 마음은 있을테지요

    감사의 표시로 받는것은 없지만 조카들이
    보스턴대학 약학과 뉴욕대학에서 정신신경과
    뉴욕대학 경제학 공부하는 조카 둘에
    서울서 ㅎ대학 한국무용
    ㅇ예술고등학교 미술전공하는
    동생 가족들 보면 제가 뿌듯하죠
    그걸로 만족 입니다

    도시에서 멋지게 사신분들과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줄 압니다 그때 시골 사람들은 그랫답니다

  • 작성자 18.12.14 01:54

    @이젤 어쨌든 동생들 모두 성공하여 마음이 뿌듯하시겠어요. 부모님이 편히 돈을 대줘도 공부 안하고 탈선하여 부모속을 무던히도 썩이는 자식들도 엄청 많은데~~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8.12.14 08:40

    아이다님, 오래된 옛추억이 재미나요. 옷수선을 할 정도면 재주가 많으셔요.
    같은과의 내 친했던 친구는
    양재기술이 있어서 손수 집에서 스스로 옷을 재단해서 바느질 하고 완성된 옷을 입고 학교를 다녔죠.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9.02.19 11:18

    목포댁님, 그당시에는 학위증은 못받고 그저 수업을 듣기만 하는 청강생이 많았어요.
    내 친구중 한 명이 청강생으로 다니다 졸업장만 받았지요.
    졸업장만 받을 자격이 부여되지요. 여대생 숫자가 극히 적었던 시절이라 아마
    부러움을 느끼셨을 테지요. 지금 회고해보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서 장학생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8.12.14 08:31

    내가 여대생일 땐, 브랜드 옷이 탄생을 안해서 맞춰입던지 양품점의
    값싼 기성복을 입던지 했구요. 난 맞는 옷이 한 벌도 없어서...
    늘 맞춰입어야 하는 불편함도 감수했죠.
    정성이 깃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8.12.14 08:34

    키가 부쩍 자라는 친구들은 다시 교복을 맞춰입어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그냥 그대로 입고 다녔죠.
    거의 가난한 집 친구들이 많던 시절이라 좋은 교복, 고급 숙녀복을 입기가
    어려운 시대였어요. 소수의 친구들을 제외하고~~
    댓글 감사합니다.

  • 18.12.14 09:04

    사춘기때부터인지 회색이 그리 좋더군요.
    졸업하고 회색옷을 한벌 맞춰입고 폼잡던 시절이 있었네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스님같은 복장이 아니었을까.

    멋장이셨을 젊은날의 다애님의 모습이 선히 그려집니다.
    추억은 아름다워요.

  • 작성자 18.12.14 09:17

    베리꽃님, 20대초반의 아가씨라면 어떤 여자도 풋풋한 싱그러움이 넘쳐서
    모두 아름다워요. 아주 뚱뚱한 소수만 제외하고~~ 회색을 좋아하다니요? 뜻밖인데...
    베리꽃님은 그럼 투피스 정장 차림을 좋아하셨나 봐요. 내 몸이 그때 43kg정도로 말라서 늘씬했죠. 지금보다 10kg 줄었으니까요. 살좀 쪄보이게 하고 싶어 일부러 잔잔한 꽃무늬가 들어간 화사한 옷감으로 맞추어 투피스를 즐겨입고
    다녔어요. 주로 종로, 명동으로~~~^^

  • 18.12.14 09:33

    70년대의 여학생들은, 딱 위 사진 그대로 만 기억납니다.
    원피스 에 종아리 까지 오는. 단화 앞코 터진. 머리칼 웨이브 도.
    책 몇권 가슴에 안고서 따박따박 !!

    그 때의 여학생들은, 화장실도 안가는 줄 알았던 이 무지랭이 ^^

  • 작성자 18.12.14 09:47

    그러셨군요. 책을 가슴에 끼고 총총걸음으로 발랄하게 걸어다녔죠.
    그 시절이 그리워~~~^^

  • 18.12.14 09:34

    저는 물들인 군복바지에 미제 야전잠바로
    몇년을 학교를 다녔죠. ㅎ~

    가끔은 그 군복바지가 싫증나면 예비군복
    바지로 바꿔 입고...

  • 작성자 18.12.14 09:49

    물들인 군복 바지, 야전잠바등. 시절을 대변해주는 옷들입니다.
    주마등처럼 스쳐지나는 추억이죠.

  • 18.12.14 09:53

    @다애
    군대를 아직 다녀오지 않은 후배녀석이
    제 야전잠바를 빌려 한동안 입고다니고...

    여학생들한테 고참티를 내고싶어
    그런다나 뭐라나...ㅎ~

  • 작성자 18.12.14 09:54

    @적토마 그 때의 추억이 새롭겠어요.

  • 18.12.14 10:22

    초미니스컷트에다
    판타롱바지
    가 대세였던 청춘시절
    구두도 맞춰신고 의상도 맞춰 신던 시절은
    다양한 연출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기성복과 신발이 호화찬란이라
    맘껏 연출하게 되죠

  • 작성자 18.12.14 10:25

    라아라님도 미니스커트, 판타롱바지를 입었군요.
    미니스커트는 21세때 유행이라 입고 다녔는데 판타롱은 다리가 짧아보여서 난 입지 않았죠. 요사이는 옷들이 다양하게 나와서 정말 사입을 옷들이 많아 편하게 고를 수 있지요.

  • 18.12.14 11:28

    그때 일반대학에선 책가방도없이 두툼한 노트두어권
    옆구리에 끼거나 들고 머리기르고 여학생들 화려한 옷차림하고 다녔었지요.
    전 매일처럼 추리닝 .도복.무거운 가방 어깨에 둘러메고
    학교에......
    한동안은 그 동네 깡패들과 싸우느라 활 에..목검에..
    참 살벌하였지만 그속에서도~~
    즐거운 학창시절 이었던것 같아요

  • 작성자 18.12.14 11:28

    네, 맞아요. 대학생용 책가방이 없어서 책을 옆구리에 끼고 다녔죠. 그래서 어르신들이 보기에 공부 열심히 안하고 미팅에 열중하고 놀러만 다니는것으로 착각하시기도 했고요.

  • 18.12.14 11:48

    저도 농고나와서 농사지으면서 방송통신대 농학과 다녔는데 그덕에 수원에 있었던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 가서 출석수업 받았지요. 거기서 여친한명도 사귀였는데 어쩌다 헤여지고 참 인생은 알수없더군요

  • 작성자 18.12.14 11:53

    특히 20대의 청춘시절엔 누구나 스치는 연인이 있게 마련이라~~ 주변에서 배우자감을 찾으면 빠르고 더욱 믿음이 가는 사람들이었는데... 나도 몇몇 좋은 남대생들이 있었죠. 시간이 흐르니 잡지 못한게 후회도 되고요.

  • 18.12.15 11:16

    자유복장을 하면 넉넉치 않은 이들은 힘들죠
    지금은 기성복들이 워낙 잘나와서
    재치 센스만 있으면 가성비 좋은옷 입을수 있지요

  • 작성자 18.12.15 11:19

    피터님, 요즘 세상은 정말 살기 좋아졌지요. 몇십년전의 한국은 기성복 문화가 발달하지 못해서 세련된 좋은 옷을 입는사람들이 극히 드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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