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대전에 출장 다녀오다 KTX를 탔습니다만, 모든 상행선 열차에 대해 '김천구미역 구내공사 관계로 5분 지연됩니다' 하는 안내가 나오더군요.
실제로 해당일 열차 운행정보를 보면 광명역에 대략 7분여 지연된 것으로 나오고, 공사 사유이므로 모든 열차가 비슷합니다. 게다가 대전 이북에서 특별히 지연회복 운행을 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전의 경우 평택 근방의 선로 보수로 인해 저속운전한 적이 있군요)
그렇다면 (기왕 예약기간도 줄여놓은 만큼) 안내로 때울 게 아니라 임시 다이어그램으로 반영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첫댓글 저도 저번에 대전에서 KTX 탈때 님과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다이어를 조정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죠. 제 생각이긴 한데,
KTX를 이용하는 이유가 빠르고 정시에 도착한다는건데, 그 시스템에 익숙한 상황에서 5~10분정도의 연착이 있으면 몸으로 느끼고 불만을 느끼시는 분들이 좀 계실거 같아요. 그래서 철공에선 공지를 했었고, 계속 안내방송 하는거 같아요 ~
현재 벌어지고 있는 KTX의 지연은 i)이전부터 계획된 공사에 의해 ii)통제 가능한 수준의 서행을 하기 때문에 iii)모든 열차에 적용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일일이 지연안내를 하느니 다이어그램에 적용하는 게 승객이나 운영측이나 모두 좋지 않은가 하는 것이지요. 즉 '원래 지연이 아니게 되는 겁니다'.
뭐, 그냥 좀 더 설명하는 것입니다 :)
하긴....다이어 조정해서 김천구미역 완공 될때까지라도 원래 지연이 아닌것처럼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 계속 방송하기도 힘드실텐데 ^^
저 또한 동감합니다. 이것이 하루 이틀로 끝날 문제도 아니었던 만큼, 임시 시간표에 반영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귀차니즘의 일종인거같긴한데.. 임시시간표 만들어봤자.. 1년도 못갈거라서 일부러 안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몇분차이 안나긴 합니다만.. 경부고속선-경부선 시간표를 살짝씩이나마 다 뒤집어야하니까요..)
임시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