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 data-link="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 data-link-newwindow="_blank"><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 target="_blank" class="ke-link"><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db3bc991cc811264a000cb9ff8aa909ffe0048c9"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db3bc991cc811264a000cb9ff8aa909ffe0048c9" data-origin-width="474" data-origin-height="227"></a></div><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0000;">출처 : <a style="color: #000000;" href="https://pann.nate.com/talk/363795329" target="_blank" class="ke-link">https://pann.nate.com/talk/363795329</a></span></p><p> </p><p> </p><p><span style="color: #000000;">9n년생 유치원 교사입니다.</span><br><br><br><span style="color: #000000;">제가 아직 학부모가 아니어서 그런지</span><br><span style="color: #000000;">부모의 마음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 그런지 여쭈어봅니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밤 11시 12시 넘어서 카톡, 전화. 문자 하시는 학부모님들의 </span><span style="color: #000000;">심리가 궁금합니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코로나 대응 등 응급한 사항이면 </span><span style="color: #000000;">밤이고 낮이고 얼마든지 소통해야한다고 생각해요.</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그런데 밤 11시 넘어서 오는 내용이</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생일잔치 선물을 안 보냈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팬티 보낼테니 뭐 묻으면 입혀달라,</span><br><span style="color: #000000;">양말에 구멍이 잘 나서 양말 보낸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가방에 사탕 보내니 아이들이랑 나눠먹여달라,</span><br><span style="color: #000000;">왜 몸에 팬티자국이 났는지 궁금하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다른 애들은 겨울 실내화 무엇을 신고 다니냐</span><br><span style="color: #000000;">동네 소아과 어디가 잘하냐 등등</span><br><span style="color: #000000;">이런 질문을 평일 11시 12시, 주말 밤에도 합니다.</span><br><br><br><span style="color: #000000;">어쩔 땐 정말 화가 나서 얼굴이 달아오르네요.</span><br><br><br><span style="color: #000000;">저는 답장을 안하고 아침에 근무할 때 답장을 해요.</span><br><span style="color: #000000;">퇴근시간 이후에 전화 안 받습니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원장님도 다른 선생님들한테 그렇게 하라고 하셨고요.</span><br><br><br><span style="color: #000000;">심지어 학부모님들 보내드리는 입학 안내문, 신입생OT에</span><br><span style="color: #000000;">6시 이후 선생님들 개인번호로 전화하지말아달라고</span><br><span style="color: #000000;">적혀있습니다.</span></p><p> </p><p><br><span style="color: #000000;">어제, 아니 오늘 새벽에 자고 있는데,</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내일 체육복 입냐고 문자보내는 내용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span><br><br><br><span style="color: #000000;">- 어머니, 새벽이네요. 자다가 놀랐습니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아침에 좋은 컨디션으로 친구들과 생활할 수 있도록</span><br><span style="color: #000000;">조금만 도와주세요. 궁금하신 부분은 가정통신문에 있습니다.</span></p><p><br><span style="color: #000000;">이렇게 보냈어요.</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그런데 그 새벽에 갑자기 전화와서는 소리소리 지르네요.</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작년 선생님은 안 그랬다, 야박하다, 자기가 늦게 일어나고 늦게 생활하는데 어떡하냐, </span></p><p><span style="color: #000000;">이 시간에 자는 사람이 어디있냐 등등</span><br><span style="color: #000000;">정말 너무하시더라구요. 하...</span><br><br><br><span style="color: #000000;">대학 졸업 후 한 번도 쉬지 않았던 일....</span><br><span style="color: #000000;">중간에 퇴사하고 싶지만 마지막까지 </span><span style="color: #000000;">올해 제 반 아이들 졸업시키고 내년부터는 이 일 안 하려고합니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지긋지긋해요.</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유치원 어린이집 쪽 쳐다보지도 않으려구요.</span><br><span style="color: #000000;">제가 학부모님 마음 헤아리기가 어려워서 더는 못하겠습니다.</span></p><p> </p><p> </p><p> </p><p><span style="color: #000000;">+</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원장님이 제 이야기 들으시고는 점심시간에 </span><span style="color: #000000;">카페라도 다녀오라하셔서 글을 납깁니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이 시간에 이런 여유라니.. 아주 많이 행복해요.</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아침에 출근길이 막혀서 이런 저런 생각하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푸념하듯 쓴 글이 이렇게 많은 관심 받을 줄 몰랐어요.</span><br><span style="color: #000000;">따뜻하게 위로해주신 학부모님, 선생님들, 여러분 </span><span style="color: #000000;">정말 정말 고맙습니다.</span><br><br><br><span style="color: #000000;">맘충이라는 혐오 단어는 피해주세요.</span><br><span style="color: #000000;">그건 정말 나쁜 말이에요. 아시지요?</span><br><span style="color: #000000;">그리고 제 반 아이에게도 잘못이 없습니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새벽에 소리지르신 학부모님도 죄송하다는 말씀은 없었지만..</span><br><span style="color: #000000;">자기가 과했다고 문자 주셨어요.</span><br><span style="color: #000000;">요즘 아이 아빠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선생님한테 자기가 미쳤었다며..</span><br><span style="color: #000000;">...에고.......</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요즘 세상 참 팍팍합니다. 코로나 때문에요.</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모든 것은 코로나 때문이에요.</span><br><span style="color: #000000;">저는 그렇게 생각하려 합니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곧 주말입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span><br><br></p><p>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eb7b93e392f173dd32ed55ad586a1bfa2f188874"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eb7b93e392f173dd32ed55ad586a1bfa2f188874" data-origin-width="384" data-origin-height="480"></div><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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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개빻았다 남편 탓 스트레스 탓 해도 인성 박살난거 맞지 상관도 없는 선생님한테 저지랄이야ㅋㅋㅋ
내 친구 피아노학원 원장인데 여기 학부모도 장난 없더라 진짜,,,ㅎ,,,
선생님이 쓴 글만 봐도 선생님의 좋은 인성이 보인다.
못배운사람이 애낳아서 그래…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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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인정ㅋㅋㅋㅋ걍 더 봐주고 싶지도 않음 애정0됨
난 내 애 가르쳐주는 사람이면 더 안 밉보이고 싶을것같은데...(잘보여야 된다는 말 아님) 어떻게 저러지?? 내가 선생님이였어도 저러는 애엄마네 애는 두 개 줄거 하나만 줄듯 ㅋㅋ
아 스트레스
무례한 학부모 자식들은 그냥 최소한만 해주게 됨. 걔 보면 그 학부모가 나한테 소리지르고 무례한 말 한거만 생각남.
나도 애들가르치는데 저런 학부모는 애도 못나보여서 덜 챙겨줘ㅋㅋㅋㅋ애들도 다 아니까 조심하지만 상대적으로 덜신경쓰지..애가 암만 지랄맞아도 부모님이 좋으시면 뭐하나라도 더챙겨주고싶고 이뻐보이더라 신경쓰이고..저런일한번저질렀다? 그럼 그냥 나가는게 맞어. 애한테 도움안돼.
222 이거 완전 다받아
학부모가 나한테 인성 나가리로 행동하는데 그 애가 예뻐보이겠어?
학부모-교육자를 갑-을로 인식하는 마인드가 도무지 이해가 안됨 지들이뭐라고 ㅋㅋ
333 맞아 부모가 예민하고 이상하면 애도 덜챙기게 되더라
제발 다같이 폰번호 공유 안하게 됏으면 ㅜㅜ나 일햇던데는 폰번호 오픈 안하고 무조건 원으로 전화해야했는데ㅜㅜ다시 취직햇다가 저런데 될까뵈 걱정이야ㅜㅜ투폰을 써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