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눈 앞에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앞에 있나니 그가 그 모든 길을 평탄케 하시느니라.”(잠 5:21)
넓은 길, 좁은 길이 있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한다(마 7:13-14). 생명으로 가는 길은 좁고 협착하다. 멸망으로 가는 길은 크고 넓다고 가는 사람이 많다고 하셨다.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 14:12)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잠 20:24)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렘 10:23) 다니엘은 벨사살 왕에게 이런 직언을 담대히 하였다.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제를 거역하고 그 전 기명을 왕의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금, 은, 동, 철과 목석으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단 5:22~23)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을 무시한 죄를 지적하였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시 37:23)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생의 길을 다 정하여 놓으심이라. 그 길을 걸을 수 있어 만족함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뇨 그 택할 길을 저에게 가르치시리로다.”(시 25:12) 가르쳐 주신 길을 걷기만 하면 그 길은 형통할 것이다. “내 길을 굳이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시 119:5) 율례를 지키게 하신 하나님께서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시 40:2) 견고케 하셨다함은 나로 “실족치 않게”(시 121:3)
하심이다. “그는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시 66:9) 또 사자들을 시켜 내 길을 지켜주시기도 하신다.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시 91:11) 출애굽 할 때 이렇게 하심이다.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로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출 23:20)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발의 행할 첩경을 평탄케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우편으로나 좌편으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잠 4:25-27)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욥 23:10-11)
또한 한면으로 기도한다.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 139:24) 지도하심을 불복할 때가 있어 응분의 보응을 받게 되기도 하였다. 이런 역사적 사실이 오늘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 행치 않겠노라.”(렘 6:16)
그리하여 저들은 인도함을 불복하면서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렘 18:15) 이렇게 하였음이 “그들로 그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케”(렘 18:15)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눈앞에 보이신 그 길을 걸어야 한다. 이런 걸음을 걸어야 한다.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지 아니하였나이다.”(시 7:5) “우리 마음이 퇴축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시 44:18) “그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 걸음에 실족함이 없으리로다.”(시 37:31) 잠언의 교훈대로 그 말씀에 살기만 하면 내 걸음은 그의 정해 주신 길로 걸을 것이다. 이렇게 걷는 걸음이 형통한다, 평탄하다, 불도저가 지나가면 울퉁불퉁 높고 낮은 것이 다 평평하게 되어짐을 본다. 잠언은 우리로 편한 길을 걷게 한다. 말씀에 살면 그 계명, 그 지혜를 지키면 내 가는 길이 평탄함을 얻는다.
“내 길이 그의 눈앞에 있음을 잊지 말 것이다.”
“평탄한 길을 말씀대로 걸을 뿐이다.”
제 5 장
사지와 스올로 가지 말라
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2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3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4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5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나니
6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아들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8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9 두렵건대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수한이 잔인한 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
10 두렵건대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집에 있게 될까 하노라
11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약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12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13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14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큰 악에 빠지게 되었노라 하게 될까 염려하노라
15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20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21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22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23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죽겠고 심히 미련함으로 말미암아 혼미하게 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