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이어온 ‘실촌’ 행정구역 옷 벗다 |
광주, ‘곤지암’으로 변경 조례개정 입법예고...6월 21일부터 시행 |
고승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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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8월 오향리에 청사를 두면서 처음으로 실촌(實村)이라는 행정구역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광주시 실촌이 100년의 고유명사 옷을 벗고 이곳의 상징이자 브랜드인 곤지암(昆池岩)으로 새 옷을 갈아입게 된다. 한 세기를 지켜오며 무거운 질곡의 짐을 내려놓게 될 실촌, 행정구역 명칭 변경으로 새롭게 시작될 곤지암의 시작은 읍승격을 맞은 오는 6월 21일을 기해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5일 실촌읍 읍명 변경을 위한 ‘광주시 읍면동리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는 4월 중 개회 예정인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 의결절차를 밟아 경기도에 이를 알리는 수순을 거쳐 명칭이 변경된다. 시 총무과 관계자는 “명칭변경 시점은 면에서 읍으로 승격된 6월 21일에 맞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을 갖고 있다”며 “입법예고와 의회 의결을 거치면 읍승격 이전에 관련된 공부를 모두 정리해 시행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말했다. 앞서 명칭변경추진위원회(박혁규 위원장)는 지난 3월 읍 명칭변경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총 7740명으로부터 받은 ‘읍명칭변경 찬반서명부’를 시에 제출했었다. 한편 실촌읍은 지난 1920년 10월 1일자로 면청사를 곤지암으로 이전했으며 2004년 6월 21일 현재의 34개 법정리 갖고 실촌면에서 실촌읍으로 승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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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05 [14:38] 최종편집: ⓒ 시티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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