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말씀을 받은 자는 그것을 전해야 하고 또 능히 그것을 전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아모스의 본래 직업이 전문적인 선지자가 아니라 목자였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율법에 대한 나름의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본래 목자로서 체계적으로 율법을 연구하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전문적으로 훈련이나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양을 치고 뽕나무를 배양하는 일을 하다가 갑작스레 하나님께 선지자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이는 목동이요, 농부인 그에게 분명 당황스런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께 말씀을 받았을 때, 그것을 전하는 일에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즉시 사마리아로 가서 그것을 전하였습니다. 그는 비록 율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지 않았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전문적으로 훈련이나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자 그것을 전하기 위해 주저 없이 나선 것입니다.
물론 그는 본서 전체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그 어느 선지자 못지않게,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하였습니다. 그것은 그가 자기의 말을 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그대로 전하였고, 또한 하나님께서 그를 붙들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본서를 보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혹은‘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는 표현이 몇 절을 간격으로 하여 계속하여 나옵니다. 이는 아모스 자신이 선포하는 메시지의 신적 권위를 강조하기 위한 것인 동시에, 아모스 자신이 선포하는 메시지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그대로 선포한 것임을 강조한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상대로 스스로 무슨 말을 하려 하면 거기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말을 대신 선포하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을 그대로 전하였기에 선지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모스가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은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 합니다. 그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고 의무 사항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는 것은, 단지 그것을 듣기만 하라고 주시는 것이 아니라, 듣고 그것을 우리 자신이 삶으로 순종하며 더 나아가 그것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그대로 다 증거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복음을 주시고 당부한 일이 무엇입니까?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는 것 아닙니까(마28: 19. 20)?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우리는 다 그것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상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기에, 능히 그 일을 감당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을 전할 때, 그것을 감당할 능력도 주십니다. 주님은 자신이 아버지께로 돌아가신 후에 다른 보혜사(保惠師)인 성령이 오실 것인데, 그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14:26). 우리의 생각과 입술은 둔하지만,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를 친히 가르치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능히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중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여 본 분들은 이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하실 것입니다. 실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힘이나 능력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도우심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로서, 아모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주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전하는 일로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마십시오. 그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일 뿐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감당하려고 한다면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사, 능히 그 일을 감당케 하실 것입니다. 실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은, 거룩한 일에 헌신되었다 여겨지는 목회자들만 아니라, 말씀을 받은 우리 모두의 일이며 그 일을 감당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도우시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작은 헌신을 기뻐받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