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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나타낫음에도 한편만 달랑 올려버리고 도주하는 리아를 용서해 주세요.
오늘 시험 끝났다고 아주 하루종일 정신없이 놀아가지고 소설을 미쳐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이제 곧 결말부분으로 가는데요.
끝까지 봐주시구요. 제 소설 기다려 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좋은하루 대세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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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 오늘은 좀 어때요? "
" ....그냥 그저 그렇네요. "
매일매일 듣는 의사선생님의 목소리.
나에게 매일 기분이 어떻냐고 묻는다. 날 배려하려는 거겠지..
" 내 말 들으면 아마 기분 좋아질껄요? "
" 무슨 말씀이세요. "
" 기증한다는 사람이 나타났어요 "
" 네..? "
내 귀가 설마 잘못 들은거 아니겠지..?
" 기증한다는 사람이 나타났다구요. 축하드립니다. "
" 저..정말이에요? 그 사람.. 누구에요? "
" 비밀로 한다는 조건으로 기증한다고 하셔서 그건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
" 그래도 말씀해주시면 안돼요? "
" 그냥 어떤 여자분이라는 것만 알아두세요. 수술날짜는 다음주 수요일날로 잡았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
좋은하루가 되라고 하고 나가는 의사선생님.
기증자.. 기증자라구.. 이제 나 눈 다시 볼수 있는거네, 누구인지 참으로 궁금하다.
이렇게 고마운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감사할따름이다.
그 사람이 없었으면 나는 이대로 계속 살아야 했을텐데..
이 어둠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었을텐데.. 정말 고맙다. 내게 빛을 준사람.. 내게 눈을 준 여자..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고 다음주 수요일날 이식수술이 잘되기를 빈다.
우선 이 기쁜 사실을 아빠한테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핸드폰을 들고 번호를 눌렀다.
보이지 않는 눈이지만 이제 전화정도는 내 손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몇번의 신호음 뒤에 아빠의 지친 목소리가 들렸다.
' 여보세요. '
" 아빠 "
' 오! 시하야! 왠일이야? 아빠한테 전화를 다하구, 아빠 너무 기뻐! '
" 저한테 기증해준다는 사람 나타났데요. 아빠 "
' 뭐...뭐? '
" 기증해준다는 사람 나타났다구요, 기증자! "
' 정말이야? '
" 네, 진짜에요. 방금 의사선생님이 말하고 갔어요. 다음주 수요일날 수술 한데요. "
' 정말 잘됐다. 정말로... 정말... '
정말로라는 말을 연달아 얘기하는 아빠.
이 말만 들어도 알수 있다. 그동안 나때문에 얼마나 맘고생이 심하셨는지..
" 미안해요 아빠.. "
' 이제 시하도 학교 갈수 있겠다. 또 아빠랑 외식도 할 수 있고, 놀러도 가고.. '
" 네..뭐든 다해요.. "
' 그래그래, 아빠가 일끝나고 병원갈께, 기다려어! 끊자 '
" 네, "
신난 목소리로 끊자는 아빠의 말을 듣고 핸드폰을 닫았다.
정말.. 다행이다. 아빠가 원래의 모습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야...
자주 모습이 바뀌는 아빠지만 그래도 힘없고 지쳐있는 아빠보단 푼수아빠쪽이 더 좋다.
이제 연하차례인가..?
연하는 과연 뭐라고 할까.. 나는 두근두근 대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연하의 번호를 차례차례 조심조심 눌렀다.
신호음이 들리자마자 바로 전화를 받는 연하.
역시나 빠르구나 연하..
" 연하야.. "
' 응, 시하야. 왜 전화했어? 이따가 갈려고 했는데.. '
" 연하야.. 나 기증한다는 사람 나타났어 "
' 무....뭐어??? '
전화기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연하덕분에 내 귀가 멀어버리는줄 알았다.
이런 상황 예측은 하고 있었지만 정말 따갑잖아...
" 기증한다는 사람 나타났다니까? "
' 꺄아아아!! 알았어! 금방 갈께 끊어!!! '
내말을 다 듣지도 않고 전화를 끊는 연하..
왜 나보다 더 기뻐하는지, 그런데 지금 시간으로 보면 학교에 등교하고
아침자율학습 할 시간인데, 괜히 지금 전화 했나?
뭐 그렇다고 땡땡이를 안칠 연하가 아니지, 아마도 내가 전화 안했어도 그냥 왔을 거다.
음.. 이제는 시후오빠한테 알려줘야할텐데 그냥 나중에 해야겠다.
시후오빠도 연하처럼 땡땡이 치고 나올께 뻔하니까
게다가 연하도 오는데 시후오빠가 오면 분명 정신없을거다.
' 달칵 '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설마 연하가 벌써온건가?
금방 전화 끊었는데 연하가 아무리 빠르다 해도 이렇게 빨리 올리가 없는데..
" 언니! "
언니라면.. 이곳에서 날 언니라고 해줄 사람은 하얀이 밖에 없다.
맞아.. 이시간에 올 사람 하얀이 밖에 없었지..
" 하얀이구나. "
" 응, 오늘은 오빠도 같이 왔어. 근데 오빠가 또 안들어오고 저기 문 밖에 있다? "
" 응.. 그래 "
하얀이의 오빠라는 사람 그러보니 나랑 말 한마디도 안해본거 같다.
내일이면 하얀이도 퇴원하는데.. 아! 하얀이 한테도 말해줘야겠다.
" 하얀아. 언니가 하얀이한테 말해줄게 있어 "
" 뭔데? "
" 언니, 다음주 수요일에 이식수술 받는다? "
" 우와! 정말로? "
" 응, 정말이야. "
" 그럼 언니 이제 눈 보이는 거야? "
" 응, 수술 받고 나면 보일꺼야. "
" 와~ 좋다. 언니 수술받는 날에 하얀이가 와줄께. "
" 그래, 고마워. "
" 참! 나도 언니한테 얘기 해줄꺼 있다? "
" 응? 뭔데?? "
무슨 얘기를 하려고 저렇게 뜸을 들이는 건지..
참으로 궁금증을 많이 유발하게 하는 하얀이다. 이렇게 궁금증을 참고 있는것도 한계가 왔다.
" 뭔데에! "
" 그냥 내가 내일 집에 가기 전에 얘기해줄께. "
" 그래.. "
에이, 김샜다..
작가의 힘은 감상에서 온답니다^ㅡ^ (imjuyun@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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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 알아주셨으면 하구요. 읽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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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예측불허[!] 해바라기 그놈과 눈치 0.001단인 그녀 -112
센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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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17 23:2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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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넘넘 기대되네요 빨리 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