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채권시장에 이어 주식시장도 투자심리 – 수급 – 가격변수 간 악순환 고리 형성. KOSPI 10개월만에 2,300선 하회. Deep Value 구간 진입. 매수전략 또는 비중을 지키는 전략 유리
2. 시장 내부적으로는 분위기 반전을 예고하는 다이버전스(Divergence)가 곳곳에서 발생. KOSPI와 S&P500 일간차트에서 상승 다이버전스 관찰. 지수는 레벨다운되었지만, MACD, MACD OSC, Stochastics 등 다수의 기술적 지표들은 저점을 높여가는 중. 변동성 지표에서도 다이버전스 발생. 금융시장 전반에 공포심리가 팽배해있지만, 시장 내부적으로는 상승반전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
3. 다이버전스(Divergence)는 수급에서도 관찰. 미국채 10년물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은 점진적으로 축소. 국내증시도 KOSPI 레벨다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압력은 완화. 외국인은 최근 KOSPI 레벨다운 국면으로 또다른 비중확대 기회로 삼고 있다고 생각
4. 분위기 반전의 트리거는? 이번주 월말, 월초를 맞아 미국, 중국, 한국의 중요 경제지표와 11월 2일(한국시간, 새벽 3시) FOMC 결과에 주목. 미국은 경기 정점통과, 경기둔화 인식이 강해지고, 한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가 강화될 경우 KOSPI의 분위기 반전은 가능할 것
5. 한편, 11월 FOMC에서는 금리동결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중요. 9월 20일 9월 FOMC 기자회견과 10월 19일 대외 연설에서 시장에 실망감을 준 만큼 투자자들은 이전과 유사한 스탠스에도 완화적으로 해석될 가능성 높다고 생각
6. 미국채 10년물과 달러 하향안정이 가시화되면 한국과 중국의 수출 모멘텀 강화, 경기회복 가시화라는 호재의 무게감은 더 커지고, 분위기 반전의 동력이 될 것. 그동안 한국 수출개선, 중국 경제지표 반등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에 눌려왔기 때문. 특히, 10월들어 중국 정부가 여느떄보다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 피력. 미중 정상회담 기대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발 모멘텀은 예상보다 강해질 수 있을 것
7. 강한 충격파 이후 여진은 감안. 하지만, KOSPI도 2,300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마지막 진통과정이라고 생각. 현재 지수대에서 비중축소 실익은 없다고 판단. 주식비중을 유지하거나 여력이 있다면 비중을 늘리는 전략 유효
8. KOSPI 분위기 반전시 1차적으로 2,400선 돌파/안착 여부가 중요. 이후에는 2,500선 돌파시도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 KOSPI 2,300선에서 비중을 확대한다면 10% 가까운 상승여력 존재
9.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계와 같이 실적, 업황, 수급이 우호적인 업종에 주목. 채권금리 하향안정시 2차전지, 인터넷 반등탄력을 기대. 다만, 투자심리와 수급에 의한 여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