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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방법이야 많았겠지만, 당황스럽게도 업체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네요.
정중하게 글 삭제를 요청 받았습니다. 조언과 관심 고맙다는 말씀과 몇가지 사항에 대한 설명과 함께 메니져님께서
연락을 주셨네요. 별로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이 연락하면 주춤하는데 많이 주춤했네요 ㅋㅋ
아무튼 매니져님께 저도 정중히 사과드리며 말씀드린대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멜번의 음식점들 리뷰를
블로깅하는 김에, 멜번에서 맛있는거 먹고 싶은 마음을 함께 가진 동료교민들과 의견도 나누고 공유하고자
멜하에도 지속적으로 올리려고 하는 중이라,
이 가게 글만 요청 받았다고 지우고 싶지는 않네요. 호주 한식업계의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는
않아도, 관심사가 비슷한 부분들과 정보 공유하고 모니터하면서 자극을 자는 방법으로 손톱만큼이나마
업체분들이 더 건투할수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올리는 글이니 너무 나쁜 키보드워리어로 생각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건 물론 좋다고 하고, 아닌건 아니니 고쳐달라는 이야기이니..좋은 부분도 보이는대로 다쓰려고 노력합니다.
나름 멜번 맛집들 글도 같이 블로그에서 따오고싶은데, 지금 올리면 한식만 까고 딴나라음식은 옹호한다는 소리들을까봐
그냥 둡니다. ㅋㅋㅋ 한식레스토랑은 묻지마 로 그냥 가고
비한식 레스토랑은 신중하게 고르기 때문에 비한식에서는 실패가 오히려 적은거 같습니다.
아무튼 가게를 유추할수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매니저님께서 설명달아주신 부분부분에 대한 것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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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어쩌다가 블랙퍼스트조로 바뀌는 바람에, 팔자에 없는 일찍일어나는 새노릇을 하느라
기력이 쇠하여 뜻하지 않게 외식을 많이 하게된다. ㅜ 이제 정말 줄여야지.
딱히 한식만 고집하는 것도 아닌데 퇴근하고 나면 속이 니글니글해서 두번에 한번은 한식을 찾게된다.
왜,왜왜 갔다오면 입맛버렸다고 짜증만 내면서도 같은 짓을 반복하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기왕 블로그에 맛집(??아니 걍 음식점...)들에 대한 리뷰들을 꾸준히 써보자는 것이 올해 계획이니까
겸사겸사 들린다고 생각하고 돈아깝다는 생각은 억지로 라도 안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며칠 전 또 다른 한국음식점을 들렸다.
사실 꼭 이곳을 가고자 마음을 먹고 간것은 아닌데, 그루폰에서 보낸 단체메일을 그날따라 열어보는 바람에.
?레스토랑.
생긴지 얼마되지않은 한국 음식점이다.
좋은 말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포스팅하는 것은 아니니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요번에도 사진과 이니셜로 알만한 멜번분들은 다 아실 바로 그곳. (이니셜과 설명 지웠습니다)
처음에 오픈했을때 한번 가보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다.
그 때 음식에 크게 뭐 감흥을 받지는 않았었지만
그때 계시던 메니져 분과 웨이트리스 분들께서 곱게 계량한복 유니폼을 차려입으시고 정말 부담스러우리만큼
서비스에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좋은 인상을 받았던 바 있다.
아쉽게도 게장이 약간 비린 감이 있었다만
그렇게 친절한 아르바이트 여자분 얼굴에 대고 컴플레인 할 엄두도 못낼 정도로 정말 친절하셔서 그냥
숯불에 구워먹었었다.
아무튼 그 후로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가끔 그루폰을 이용하는데,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루폰은 마치 지마켓이나 옥션같은 곳에 요식업계 상품권(?)같은 것으로
엄청 할인된 패키지나 세트를 인터넷으로 선불로 구입한 후 그 쿠폰을 프린트 해서 매장을 찾는 그런 구조다.
보통은 영리 목적이라기보다 그루폰을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비지니스를 알게 하고, 가격파괴로 손님을 일단 끌어모은 후
단골로 만드는 것이 최종목표인 그런식의 마케팅인데, 막상 와본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 오히려 입소문으로 욕만 먹고
안하니만 못하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증언이다. 작년인가 ㅅ 레스토랑이 한번 시도했다가 욕만 바가지로 먹고 끝났었는데...
아무튼 간에 그루폰에 한국음식점이 나오면 아무래도 한번 더 들여다보게된다.
이번에 ?레스토랑에서 내놓은 코스메뉴는 광고만 보면 눈길을 끌기 충분했는데.
71% 오프가 된 가격은 4인메뉴
52% 오프가 된 가격은 2인메뉴이고, 7 코스 메뉴라고 한다.
마침 친구랑 약속이 있었는데 옳다쿠나 했다.
2명 세트로 사고 나머지는 가서 더 시키려고
2명 세트 45불 짜리 7코스 디너를 결제를 하고 매장으로 전화를 해서 예약을 했다.
7시와 8시 반 두타임에만 쓸수 있다고 하여 7시에 가기로 하고.
친구를 미리 만나서 맥주한잔하면서 예약시간을 기다리고, 가게를 찾았다.
그러던 중에 친구한명이 더 합류하여 세명이되었다.
매니져님으로 보이시는 분께, 전화를 예약한 ㅇㅇ라고 그루폰에서 출력한 쿠폰을 보여드리니,
몇분이세요?
세명이요
세분이요?
네 세명인데..
아, 세분이세요?
하시며 난감해 하시는 거같아서 얼른
테이블에서 더 주문하려구요, 두명세트인거 알아요...
하고 나서 자리를 안내받았다.
불친절하신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소 민망한 것은 어쩔수 없었다. 장사하시는 분이니 어쩔수 없는 것은 인정한다만.
1층 문 앞에 있는 좌석 몇개는 그루폰 쓰는 사람들 용으로 셋팅이 된 듯, 그루폰 쿠폰으로 주문하는 코스음식 소개랑 먹는 방법등이 적혀진 설명서 같은것이 놓여있었다.
외국인 손님들을 위한 배려라고 보면 보기 좋았고, 삐뚤어지게 본다면, 그래도 한번
직원분께 안내를 받으면 더 친절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냥 달랑 앉아서 뭐가 뭔지 모르고 그냥 기다리고 있으려니 어색했다고나 할까.
같이갔던 비한국인 친구는 설명서를 읽어봐도 뭔말인지 이해가 안된다 하여
내가 대충 설명해주었다.
기다리는 동안 맥주와 음료수를 시키고, 메뉴판과 그루폰 코스 소개된 설명서를 정독하였다.
직원분이 오셔서 그루폰 이용하였기 때문에 밑반찬은 리필이 되지않는다 하시며
밑반찬을 놓아주고 가셨다.
순간,
이런 충격적인.......
그루폰에 있는 50몇프로 세일된 7코스 디너와, 이 레스토랑 메뉴판에 있는
두명이 먹는 세트 48불 짜리는 같은 거였다. 두둥
삼겹살이 늑간살로 바뀐것이 다르고.
삼겹살이 그루폰, 더비싼 늑간살이 일반메뉴다.
삼불이 차이가 난다. 밑반찬도 디저트도 다 같다.
삼불이 차이가 난다 하지만, 밑반찬 리필 불가에, 식사하는 시간도 레스토랑에서
그루폰 손님 예약받는 두타임만 가능하고, 바로 카운터 앞에 있는 약간 (?)구린
테이블에서 꼭 먹어야 하고. 등등 따지면
내가 뭐한다고 프린터 되는데 찾아가서 프린터 뽑고 전화로 예약하고 들뜬 마음으로
찾아왔지? 삼불 아끼려고???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7코스세트란 김치와 양파절임 감자샐러드를 포함한 코스였다.
밑반찬을 코스로 칠줄이야.-_-
나만 놀라운가?
멜번 흔한 한국레스토랑에 있는 찌게에 밥에 고기 세종류 쪼끔씩에 밑반찬 나오는
그냥 그세트였다. 돈우리 우가에서는 39불에 더 푸짐한.
뭐 이곳은 디저트와 샐러드가 나온다고 하지만..
무언가 상술에 당한 기분은 어쩔 수없었다.
어떻게던 장사만 되면 그만이겠지만. 왠지 씁쓸한 마음에 식사 전 부터 기분이 썩
날라가지는 않았다.
뭐 하지만 어쩌겠는가, 일단 돈내고 와서 앉았으니 기왕이면 맛있게 먹어야지.
음식이 도착하기 시작한다. 케이준 샐러드부터.
소스도 맛있고 치킨도 바삭바삭하니 잘튀겨진거 같고, 한국호프집에서 먹던 딱 그맛인데 입맛에 잘맞았다. 드레싱도 사과나 과일간 것이 곁들여진듯 상큼하다.
찌게는 그냥 평범하다. 조미료맛이 강하게 나지않는점은 좋았다.
파절이 샐러드를 시켰는데, 파가 아니고 Leek 이네?
왜 엄청 큰 파처럼 생긴.....파보다 싸고 더 질기다.
메뉴판에 파라고 했으면 파를 써야하는거 아닌가 싶었다. 잘모르는 분들은 그냥 모르고
드시겠지만..딱봐도 릭!
밑반찬들...감자샐러드는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이 좋다.
양파 무 초절임은 평범한 맛이지만 고기먹을때 같이 먹으면 궁합이 잘맞으니.
(김치에 대한 이야기는 삭제합니다)
제일 중요한 고기.
양은 참 적다.저번에 똑같은 일반 세트 1을 먹었는데 (48불짜리 똑같은 놈)
이것보다 많았던 기억이 난다. 그루폰이라 적게 주신 느낌.
양념되지 않은 소고기, 양념 주물럭, 삼겹살 이렇게 나왔는데. 웨이트리스 분께서 삼겹살은 제일 마지막에 먹고, 먹을때 판갈아야되니 불러달라고 하신다.
약간 의아했던 점은, 삼겹살은 생고기인데 양념된 것을 먹고 나서 먹으면 맹맛일텐데
그렇게 권유하셨다는 점이다. 일하시는 분 입장에서 편하시겠지만, 고기를 맛있게
먹는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않았던 안내였다.
맛은 참으로 그냥 그랬다. 삼겹살은 비계가 많아서 짤라내고 먹으니 얼마 안됐고.
생갈비와 양념주물럭의 맛차이가 거의 없는 것이 양념이 너무 약하지 않나 싶었다.
양도 적고, 세명이 와서 2인분을 먹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염치없지 싶어서
돼지갈비를 추가 주문하였다.
그런데......다시한번
두둥.
색깔부터 심상치 않다. 허여멀건한것이....비계도 많다.
아까 비계천지 삼겹살이랑 같은 고기를 쓴듯하다. 양념갈비라고 하기에는 색깔이
너무 하얀것이 미심쩍어서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니 메니져 분이
오셔서 뭐 잘못됐냐고 물어보신다 (카운터 바로 앞에 자리 -_-)
맛을 보기 전이라 뭐가 잘못됐다고 할수없어 아니라고 하였다.
더 미심쩍은 것은,
양념갈비라 함은, 일반적으로 간 양파나 마늘 혹은 갈은 과일이 들어가는게 일반인데
이것은 그냥 생고기처럼 아무것도 아무색깔도 없고 아무것도 묻어있지 않다. 심지어
고기를 접시에서 들어보니, 접시에는 그냥 투명한 물만 조금 고여있었다.
그리고 구워먹어보니,
양념맛은 거의 나지않는다. 심지어 고기맛도 거의 나지않는다고 할까.
이쯤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뭔지 대충 짐작될 것이다.
아마도, 어떤 이유에서던 간에 (약간 맛갈라해서 냄새가 난다거나, 양념색이
변했다거나, 뭐 바닥에 떨어뜨렸거나, 이물질이 묻었다거나 )
한번 물로 씻었을 것......
-_-;;;;;;;;;;;;;;;;;;;;;;;;;;;;;;;;;;;;;;;;;;;;;;;;;;;;;;;;;;;;;;;;;;;;;;;;;;;;;;;;;;;;;
테이블에는 모두 나름 요리하는 사람들이었는데 의견은 모두 일치했고
한숨만 났다. 고기에 붙어있는 비계도 먹기에는 너무 엄청났다.
( 메니져님께서 이부분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절대 그런 일은 없고
한국에서 쓰는 부위-겨드랑이부분 과 다른 진짜 갈비살을 쓰기때문에 비계가 많은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돼지고기는 신선할 수록 빨갛고 하얀부분이 선명한데 그것이 아닌것이 아쉽고, 고기는 신선도가 중요한 만큼
그것에 대해 다시한번 신경써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린 것인데 마음이 많이 상하신듯하여 송구하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절대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는 ㅠ)
그리고 한가지더.
왜 팬이 설치되어있는데 작동이 안되는지?
고기를 먹으러 간건지 연기를 먹으러 간건지....
기분이 많이 상했지만, 어쩔수 없으니 그냥 밑반찬에 맥주나 한잔씩 더먹고
디저트나 빨리 먹고 나가자고 하여, 디저트를 주문했다.
메뉴에 그림들을 보니, 보통 한국레스토랑들은 디저트라고 있어봐야
녹차아이스크림 유자차 정도인데, 나름대로 파나코타에 라즈베리 치즈케잌
등등..(한식과 어울리지는 않지만 서도) 신경을 쓰신 것 같아서
마지막 디저트라도 기대를 걸어보았다.
라즈베리 치즈케잌이 도착하였다. 플레이팅도 이만하면 신경쓰셨고...
색감도 뽀샤샤 해서 이쁜 것이 마음에 들었는데. 과연 맛은?
( 디저트가 마음에 들었다면, 포스팅안하고 넘어갔을런지도 모른다.
멜번의 불만제로가 된 느낌이다-_-.)
일단 가니쉬로 올라온 블루베리나 라즈베리등은 얼었다가 녹고 얼었다가
녹고를 반복해서 껍떼기만 남아 아무맛이 없는 그런 상태였고.
치즈케잌은 썩 아무맛도 나지않았다. 달지도 그렇다고 치즈맛이 나는것도 아닌.
그리고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케잌에서 쭉 뽑아낸 비닐같이 생긴 이물질. 결코작지않다. 사오센치정도.
결국 젤라틴으로 밝혀졌다.
-_-;;;;;;;;;;;;;;;;;;;;;;;;;;;;;;;;;;;;;;;;;;;;;;;;;;;;;;;;;;;;;;;;;;;;;
뭐 디저트만들다보면 젤라틴이 녹지않고 나올수도 있고 하다만
이정도 사이즈는 레스토랑에서 처음본다. 젤라틴이 말이 젤라틴이지 소가죽에서 나온
단백질덩어린데, 막상 대놓고 입에 씹히는 기분이 상쾌하지는 않다.
매니져님께 보여드렸더니 대수롭지 않다는 듯
젤라틴이예요~
음.......................................
어쨌든,
이래저래해서 싼값에 밥한번 먹어보자는 심뽀로 벌받은 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으나
맥주 몇병에 추가로 고기시키고 어쩌고 해서 결국 백불가까이 쓰고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나빴던 저녁식사였다고 하겠다.
직원분들도 카운터앞 테이블에 앉아서 얼굴구기고 앉아있는 내가 재수없으셨겠지만,
한식의 발전을 바라는 사람으로써 도저히 웃고 앉아있을 수가 없는,
그런 한시간이었다. 앞으로 다시 방문할 예정은 조만간 없다만
주제넘게 조언 몇마디 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집에 와서 며칠 동안
몇번을 생각하다가 또한번 욕먹을 각오하고 올려본다.
인테리어 좋고, 자리 좋고, 컨셉좋고, 그루폰에 뭐에 하시는거 보면 마케팅에도
활발하게 신경쓰시며 비지니스 하시는 사장님이 하시는 가게 같은데
서비스는 보통에서 약간 밑도는 수준이고, 음식은, 음.............독하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닌건 아닌거다. 손님은 결국에는 음식으로 가게를 찾는 법인데.
욕쟁이 할머니네 가서 테이블 직접닦고 반찬가져다먹으면서 욕들어먹을지라도
음식이 맛있으면 또 찾게 되는 법인데. 음식이 정말 안일하다. 대충 테이블에
음식 나가고 돈받으면 그만이지 하는 냄새가 음식 곳곳에서 푹푹 풍긴하고 해야하나.
못먹을 정도는 아닌데, 그 정도만 겨우 벗어난 느낌이랄까.
이런 글을 쓰는 것도 보는 것도, 기분은 나빠도 그래도 소비자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이야기이니 받아들이고 개선할 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손님들이 지켜보고 평가한다는 자체가 어쩌면 긴장이 되고 자극이 될 것이니까.
그런 긴장이 조금씩 조금씩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며, 업체들의 활발한 발전으로
인한 경쟁구도가 멜번의 한식업을 보다 활성화시키고 경쟁력있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글을 올려본다.
마치 일식이나 타이음식이 지금 호주를 장악하고 있듯, 5년이나 10년 안에는
한식을 기반으로 한 정말 센세이셔널한 레스토랑이 뿅하고 나타나 우리 멜번교민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할 그 날이 오기를 바라며.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 레스토랑 방문기도 기대할게요. 화이팅.
네 취미생활로 미드시청도 강화하고 블로그 제대로해보려고 아이패드 4세대까지 장만했으니 ㅋㅋ조만간 또 올려야죠 화이팅 감사합니다 ㅋ
잘 봤습니다. ㅎ 저도 이 레스토랑을 딱 두 번 방문해봤는데 오픈 초기 한번, 나중에 한번.. 초반에 전화로 예약을 하려고 하는데 전화가 불통이더군요. 직접 방문해서 예약을 했었습니다. 그 날 중요한 자리라 직접 테이블까지 지정해서 부탁을 드리고 나중에 오니..제가 지정한 테이블에 다른 손님이 딱 하니 있더군요. 그리고 주문 한 음식 순서가 뒤죽 박죽 나오고 나중에는 주문한 음식이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테이블 치우고 있더군요... 그 후론 죽어도 안가려고 했는데.. 다른 날 친구한테 한국 음식 소개시켜주려고 갔다 그 쪽 라인 음식점이 꽉 차 결국 어쩔수없이 한번 더 가게 되었네요. ㅠ 전 서비스도 그닥 인거 같아요.
와 진짜짜증나셨겠네요 저도 서비스는 중간바로이하정도인거같더라구요. 첨에는 좋았는데....처음에는 열정가지고 정말 멋지게 시작하신거같았는데 벌써 열정이 식은거같아서 아쉽더라구요. 그동네 쟁쟁하게 오래된 가게들 많아서 경쟁력없음 오래 살아남기 힘들텐데요...
핸드폰을 알고 전화 했다는게 놀랬고, 글 삭제를 요청했다는건 글을 봤다는 건데 죄송하다 사과 글이나 해명 한 마디 없이 삭제를 요청했다는거에 더 놀랬네요. 이유없는 블랙 컨슈머도 아니고 혼자만 느끼신 문제도 아닐텐데요..참 아쉬우면서도 저게 최선이었나 싶네요.
제가 전화를 못받는 상황이라서 못받으니 길게 문자를 주셨는데 굉장히 정중하셔서, 기분나쁘지는 않았어요. 성격상 모르는 분이 번호알고 전화주신거는 좀 언짢았지만. 다음에는 쪽지로 주시고 전화는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부탁드렸더니 이해해주셨구요. 제가 좋은 시간 못보낸거에 대해 사과도 하셨고..매니져분은 참 좋으신분 같은데. 개인적인 감정으로 올린게 아니고, 뭐 환불이나 서비스 바라고 올리거나 가게에 악영향주려고 올린거는 아닌데. 참... 어째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좋은 쪽으로 모두가 변하고, 며칠만 지나면 이 또한 또 흔적없이 지나갈 헤프닝이겠지요. 멜번의 하늘 안에서 언제나 그렇듯 ㅋ
저는 맬버른에 있을때 한라 많이 갔었습니다...투다리 옆에 있는것...거기 양념치킨이랑 닭도리탕 맛있어요...사장님도 친절하고요...
한라 한때 간장치킨으로 날렸었을때많이갔죠 ㅋㅋ
안가본지 오래됐네요
쓰레기던데 전.... 가격만 비싸고
맛있기도 맛있지만 2008년도부터 2009년도까지 거기에서 일했던 웨이트리스 너무 예뻐서 그 여자 보러 간 이유도 있어요...물론 여기는 인터넷이니까 그 여자분의 실명을 이야기할 수는 없구요..
그루폰 자체가 한국에서도 워낙 말이 많은 시스템 입니다. 뭐 겉으로 보면 그루폰을 이용하여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고 고객은 새로운 음식을 먹을수 있어 좋다라고 할수 있지만 (사람들에 따라 틀리지만 익숙한 음식을 선호한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업장측에서는 또 다른 고민이 있을거 같습니다. 업장에서 제공되는 같은메뉴를 그루폰 손님에게 제공한다면 다른고객들은 또 말이 나오겠죠. 또한 그루폰 쪽에서도 푸시가 심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간에 그루폰 안한다 그럼 위약금도 있고 어느정도의 약정기간이 있는걸로 압니다.
한국에서는 그루폰 때문에 문닫은 가게 몇 있는걸로 압니다. 흠 뭐가 옳은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그루폰 사용하는 손님께 제약을 주는건 업장측에서는 옳은 행동이라 봅니다.어찌 됐든 장사는 남아야 하니까요.
안녕하세요 비빔밥님 언제나 관심갖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저도 요식업에 어릴때부터 이래저래 십오년가까이 몸담고있는지라 이윤이 남아야되는것은 이해하지요. 물론 기존손님을 위해 제약도있어야하겠지만서도..혜택은없는 제약이어서 속이상했답니다.
중요하게 맛만있었다면야, 기본만했어도 이렇게 쓴소리만하지않았을텐데.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하지만 뭐 어차피 그래봐야 개인이쓰는 일기같은글인데, 뭐 객관적이야봤자죠 ㅋㅋ 아무튼 저도 동감합니다. 정부사업도아닌데 장사는 남아야하지요 ㅋ
거기 양념갈비도 그렇네요. 저도 몇주전에 양념 돼지 갈비가 먹고 싶어 (집에선 만들기 힘드니..) 시티에 H 식당을 갔는데 사진처럼 저런 양념 색깔이더라구여. 제가 생각했던 한국의 돼지갈비가 아니었음.
어디 그런 스타일처럼 하는데 어디 없을까요..
왜그럴까요 도대체. 그렇게 하기 힘든것도 아닌데. 시티에 나름 마포숯불갈비집을 표방한 곳 새로 생긴거 알고계세요? 가봤는데, 10점만점으로 놓고보자면 소갈비 7점, 돼지갈비 5점, 매운돼지갈비 3점 정도합니다. 가서 소갈비는 한번 드셔보세요 ㅋㅋ 근데 질이 늘 같은거같지는 않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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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아니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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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 생기겠지요. 아시안 식당들 다 발전하는데 한식만 그자리에 늘어붙겠습니까
이런 곳은 그냥 없어져야 합니다.
터프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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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무리멀어도 서른넘어서도 없는 운전면허따서라도 갈텐데요 ㅋㅋ
그루폰 지르려고 했는데 ㅋㅋㅋ 후기 잘 읽었습니당
밑에분 말들어보니 지르셔도 가기힘드셨겠네용 ㅡㅡ
저도 얼마전에 그루폰으로 쿠폰사서 갈려그랬는데 예약을 받지를 않더라구요.. 전화해서 그루폰 말만 꺼내니깐 무슨 예약이 한달치가 다 차서 한달 뒤에나 먹을수 있다네요... 그래서 환불할려고요.. 다시는 연가 가기싫네요..
아 그루폰 환불이되나요? 몰랐네 ㅜ 몇번 사놓고 못쓰게된거많은데요 ㅠ
저 고기집.....어디라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시지 않나요? 괜찮은 한국 음식점 의외로 좀 있습니다 그런곳은 광고를 안하져....그루폰이라는거 자체가 비지니스 오너 입장에서는 하나의 마케팅 수단이 될수도 있지만 글쎄요 저는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습니다 손해보고 장사하는거 아니라면 저렴한 가격에 똑같은 퀄리티 나올리 없고 음식이던 서비스던 질은 떨어지기 마련이라고 생각되네요 아니면 반찬을 코스에 넣어버리는 얄팍한 상술을 쓰던지;;;;소셜쇼핑 이용해본 구매자들도 한두번 다녀보면 아시게 될껍니다
'괜찮은 한국 음식점 의외로 좀 있습니다 그런곳은 광고를 안하져' cannot agree more dude.
오우 돼지갈비 놀랍네요;; 구정물 뭍힌 삼겹살 같이 생겼어요.
돼지양념갈비는 노쓰로드에 있는 아리랑 맛있던데요-
아리랑이요?감사합니다 돼지갈비 제대로된거 진짜먹고싶은데 참고하겠습니다!!
전 몇가지 문제가 있다보지만 그 가격에 여러가지를 코스 식으로 먹을수 있어서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고기 질도 그리 떨어지지 않고 직원들도 친절하고요. 궁과 화로구이는 비싸서 한번 먹으면 넷이서 보통 250불은 기본으로나오는데
거기서는 보통 150불 정도 나가고 맛도 별반차이없으니 저같으면 oo레스토랑을 가는게 좋더라구요 ㅋㅋㅋ글 쓴거보면 완적 최악으로 보이네요 ㅡㅡㅋ
check out the other post he made last time. '글 쓴거보면 완적 최악으로 보이네요 ㅡㅡㅋ ' seems like an over-reaction.
색다른 캐릭터의 글재주꾼을 환영합니다.
멜번의 '고든 람지'라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약이 되는 쓴소리 많이 많이 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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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지가 와서 죽이고가겠네요 ㅋㅋㅋ 요리는 아직도 먼길이지만 그래도 혀가 맛있는건 알아가지고 맛있는 건 찾아다니게되네요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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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1.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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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글쓰신님은 맬번의 고든램지, 페란아드리아, 헤스톤 이십니다. . 이렇게 새로운 문체로 정확한 즐거움과 정보를 주시니 말입니다. 업체에서 뭐라 지랄을 하던말던 신경쓰지 마시고 늘 객관적인 글 부탁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likes it.
램지한테 송구해서 얼굴을 못들겠네요ㅋㅋ 응원 감사합니다. 기왕시작한 거 꾸준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약이되는글,
다음음식점 소감기도 기다리겟읍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리버님도 화이팅
원글님 글 잘보고 있습니다~ 아 ~~~매력있다 ~~~~ㅋ
잘 읽었습니다. 맛깔나게 글을 잘 쓰셨네요 ㅋ
전에 가서 양념게장,소고기 종류별로 먹고 진심 화가 났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을려나 싶었는데.. 식당에서 소셜 커머스랑 제휴는 곧 망해가는 수순이거늘.. 이런 관심도
감사해야할것 같습니다. 한번 가고 다시는 안가기로 마음 먹었던 사람 주변에 여럿이니까요. 글쓴이님 다음 글도 기대되네요^~^
미숙한 레스토랑 찾아다니지 말고..
그냥 집에서 손수해 드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