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2시 30분에 깨어서 냉동고에서 얼음팩을 꺼내 수건에 싸서 뒷머리에 대고
4시까지 기도를 하다. 잠을 자려고 누워도 잠이 오지 않는다.
여러가지 기도제목들을 놓고 ... "나라사랑후원회" 공동대표를 하겠다고 ...
"국기운"에서는 딸에게 선교사를 하라고 ... 차라리 청소년 사역자로 하는 것이 낫겠다고 ...
딸이 원할지 모르겠다. 남편에게 30분 전에 스탭들 예배 준비 기도와 설교를 ...
참석하기도 바쁘다고 ...
12시에 종로 3가에 있는 능라밥상에서 고 간사와 세 사람이 냉면과 녹두빈대떡으로 식사를 하다.
이 냉면은 순전한 메밀이라고 한다. 정 목사님과 정 간사님도 초청했으나 박사 논문과 성경통독 때문에 못 오시다.
고 간사님은 내 칠순잔치를 다 해준 분으로 감사의 표시로 .. .
능라밥상 주인인 이 박사님이 들어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같이 나누다.
"사람 참 죽기 힘들더라" 책도 그냥 주시겠다고 했는데 만원으로 사다.
식사를 하고 남편은 가고 고 간사와 홀리 커피숍에 가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고 간사 동생이 부자인데 언니 용돈을 다 댄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
아들이 너무 잘생겼고 효자라고 ... 칠순 때에 보았다. 우리 아들 같은 아들 정말 없다고 ...
세계 여행을 다 아들이 시켜주었으니 정말 너무 감사하다.
요즘 너무 힘들다고 ... 자기가 일만 많이 하다보니 거칠어졌고 분노가 속에 많아졌었다고 ...
본인이 그것을 알면 이미 해결할 방법은 있는 것이다.
나도 너무 행복하고 부족함이 없는데 외롭고 누구하고 속을 터 놓고 말할 사람이 없다고 ...
나뿐 아니라 세상 누구도 다 ... 오직 주님밖에는 ... 좋은 덕담을 많이 나누다.
너무 힘들었는데 사모님을 만나 힐링을 ... 그래서 혼자만 나오게 되었나 보다
9월부터 "나라사랑후원회"에 5만원씩 후원하기로 은행에 가서 자동이체하라고 ..
돈이 들어올 곳은 없는데 월간사모, 굿피플 등 한달에 9만원이 나가고 다른 돈도 나간다.
남편은 선교비도 많이 내고 헌금도 많이 하고 책도 자주 내고 돈을 잘 쓰는데 나는 너무 인색한 것 같다.
"나라사랑 후원회" 나라를 위해 기도 많이 하는데 실천도 해야 ..
집에 와서 저녁 6시에 시이모님 장례식에 가다.
서로 만나지도 않았고 그 동안 왕래도 없었다가 ... 꽃이 너무 많다.
중이 와서 염불을 ... 저녁식사를 하는데 맛이 너무 없다. 나는 안 와도 되었는데 ...
큰 시아주버님과 막내 시누이만 오다. 나는 다 모르는 사람들이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이야기 꽃을 피우다.
국회의장 화환도 있고 화려한 비싼 화환이 넘치는데 내일 새벽 6시에 장지로 가면 저 꽃들은 어찌 할 것인지 ..
고인의 영혼은 어디로 ? 우리 모두 한 줌의 재로 가야 할 인생인데 ...
주여! 천국 길 잘 달려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