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쥐방울덩굴[학명: Aristolochia contorta Bunge]은 쥐방울덩굴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열매가 작은 방울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약재로 쓸 때는 말방울이라는 뜻의 마두령(馬兜鈴)이라고 불린다. 쥐방울, 방울풀, 까치오줌요강, 마도령, Northern-dutchmanspipe라고도 불린다. 조선시대의 이두명칭으로는 ‘물아동을라(勿兒冬乙羅)’, ‘물아급동을내(勿兒急冬乙乃)’라 한다. 꽃말은 외로움이다.
쥐방울덩굴 전설은 "옛날에 고양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들쥐들이 있었다. 들쥐들은 회의 끝에 이 '덩굴의 열매'를 고양이의 몸에 달기로 결정했다. 고양이가 움직이면 움직일 때 마다 사각사각거리는 소리가 나면 쥐들은 미리 도망을가거나 피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들쥐들은 이 '덩굴'들을 열심히 보호하고 키우며 가을을 기다렸다. 가을이 되고, 이 '덩굴의 열매'가 무르익고, 바람이 불면 열매에서 사각사각거리 전해져 왔다. 하지만, 가을이 되어도, 이 '덩굴의 열매'를 고양이의 몸에 달겠다고 나서는 들쥐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하여, 들쥐들은 누가 고양이의 몸에 이 '덩굴의 열매'를 달지 회의 하면서 아직까지도 이 '덩굴'을 보호하고 키우고 있다고 한다. 이리하여, 이 '덩굴'은 높은 산이 아닌 넓은 들녁도 아닌 들쥐들이 많이 사는 낮은 산 아래의 테두리, 혹은 강가의 테두리, 혹은 농경지 테두리에 흔히 살고 있다 한다. 고양이와 들쥐의 이야기를 들은 어떤 농부가 이 이야기를 듣고 이 '덩굴'을 '쥐방울덩굴'이라고 불러주었다는 그럴싸 해보이는 이야기다."

한국 ·일본 ·중국 ·우수리 등지에 분포하고,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생육환경은 반그늘 혹은 양지의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약 1.5m 정도이고, 잎은 어긋나며 길이가 4~10㎝, 폭이 3.5~8㎝로 흰빛이 도는 녹색이며 심장형이다. ‘등칡’과 달리 초본으로 잎은 심장형이고 털이 없으며 꽃은 잎겨드랑이에 몇 개씩 속생한다.
꽃은 5~6월에 자색으로 통같으며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1개씩 나오고 둥글게 커지며 안쪽에 긴 털이 있고 윗부분이 좁아졌다가 나팔처럼 벌어지며 한쪽이 길게 뾰족해진다. 꽃 모양이 독특하며, 색소폰처럼 생긴 통꽃이 피고 중간이 공모양으로 부풀어 있다. 작은 벌레가 관 모양의 꽃 속으로 들어가 수정을 시킨다. 열매는 10월경에 길이가 3~5㎝ 정도인 구형으로 달리고 안에는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겨울철에도 열매가 떨어지지 않고 낙하선처럼 매달려 있다.

본초명(本草銘)은 마두령(馬兜鈴), 청목향(靑木香), 천선등(天仙藤), 광방기(廣防己), 청목향(靑木香)이다. 한방에서는 열매와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열매는 해수, 가래, 천식, 치질에 사용하고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으며, 뿌리는 장염, 이질, 종기, 복부팽만에 사용하고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첫댓글 비가 많이 내리는 아침입니다.
행복한 마음입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고봉산님,
이름 그대료 쥐방울처럼 생겼는데 곤충잡는 퍼포리아 식물과 많이 닮은것 같고 색스폰처럼 생긴 부분이 꽃인가 봐요? 즐감했습니다.
오늘은 장마가 소강 주춤한 상태입니다.
해도 나고 좋습니다 ~